길을 걷고 싶었다. 사람다운 속도로 걸을 수 있는 그런 소박한 길을 걷고 싶었다.<p17>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순례길에는 제법 견딜 만한 '따스한 고독'이 기다리고 있다고.<p68>남루해져 간다는 것, 그것은 다른 의미에 거추장스러운 모습을 한 꺼풀씩 벗어낸다는 것이다.<p76>인간은 패치워크 같은 존재가 아닐까. 세상을 살아가며 배우고 익히고 원하는 것을 조금씩 짜집기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p147>한 개인의 인생은 누군가 정해놓은 길도 아니며, 누군가가 걸었던 길도 아니다.<p220>ㆍ#자기만의모험 #이우 #몽상가들ㆍ산티아고 순례길.익히 간접적으로 보고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저 나와는 무관한 좀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여행,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이우님의 '자기만의 모험'을 읽기전에는.생장 피드 포르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피니스테레까지의 긴긴 여정을 함께 밟아 나가며 나도 작가님의 모든 감정들을 함께 느끼며 여행한 기분이였다. 그 만큼 감정이입이 되는 설득력 있는 글이 였고, 마지막 장에 던져진 문장은 계속 내 마음에 큰 울림으로 남았다.당신은 어떤 모험을 가슴에 품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