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개씹단추 ㅠㅠ 그놈에 <적과 흑> 찾느라고 ㅋㅋㅋㅋㅋ
집안 꼴이 또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ㅠㅠㅠㅠ
내가 손 대기 전까진, 고이 잠들어있던 책들이. 방문을 뚫고 거실까지 진출하심 ㅋㅋㅋㅋㅋ
아 진짜 큰일 났네 이거 언제 다 치우지???????? ?
이렇게 뒤죽박죽 섞여 있는 책 무더기에서 ㅋㅋㅋㅋㅋ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95번 96번 <적과 흑>을 찾기란 처음부터 쉽지 않은 일 같아서 ㅠㅠ
내내 미루기만 하다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어서.
책도 찾을 겸. 새 집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33일 지났으니 이제부턴 슬슬. 서재 정리도 시작해야 될 것 같아서;;
제일 먼저 이 많은 책들 중에서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골라내기부터 시작했다.
△ 음.. 가볍게 이 정도? 정리하면 <적과 흑>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 이 정도 정리하면? 설마??? 나올 줄 알았다 ㅠㅠ
△ 이런 우라질!!! 이만큼이나 정리했는데도 안 나온다. ㅠㅠㅠㅠ
△ 설마;; 벌써 나왔는데? 내가 미처 못 보고 섞여 들어갔나 싶어서 차근차근 한 줄씩 다시 확인 작업!
아씨! 시간 아까워 ㅠㅠ 없다, ㅠㅠㅠㅠ 없는 게 맞다 ㅠㅠㅠㅠㅠ 이 정도 찾다가 열받아서,
우리 집에 있는 책 찾는 시간 보다 ㅋㅋㅋ 새로 알라딘에 주문하고 배송받는 게 훨씬 빠르겠다!
포기하려던 찰나,
스탕달의 <적과 흑>을 발견!!! 앗싸 돈 굳었다. ㅋㅋㅋㅋ
찾은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이 책을 제일 먼저 손에 잡고 읽었을 만큼요!
사실 어제 찾아서 아직 <적과 흑> 1권 130쪽까지 밖에 못 읽은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ㅋㅋ
책 완전 느리게 읽는 저는 (30분에 35쪽 읽습니다;)
적과 흑 1권 442쪽 + 적과 흑 2권 462쪽 = 합쳐서 904쪽을 다 읽으려면
앞으로 몇 시간? 몇 날 며칠을 더 투자해야 할지? 계산도 할 수 없지만 ㅋㅋ
하여튼, 제목도 적과 흑!! 저자 이름도 스탕달,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폼 나고 좋지 않습니까? ㅋㅋ ㅋㅋ
내용은 2013년부터 읽기 시작해서 2016년 4월 6일 현재까지도 완독을 못하고 있는;;
<안나 카레니나> 비스므리하게?
막장 드라마 느낌이 초반부터 솔솔 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러시아 이름들 보다 프랑스 이름이 잘 읽혀서 그런지? <안나 카레니나>보다는 <적과 흑>이 10배쯤 잘 읽힙니다.
1권 130쪽. 아직까지는 쥘리엥도, 드 레날 부인도, 온갖 음란 마귀가 다 끼어 있는 저의 눈엔 순수 그 자체인데!!! ㅋㅋㅋㅋ
과연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며 막장으로 치닫게 될는지? ㅋㅋㅋㅋㅋ 궁금해 죽겠.... ㅋㅋㅋㅋ
내 목표는 4월 9일 독서 토론 모임 전까지? 적과 흑 1,2권을 다 읽고, 모임까지 참석하는 건데;;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ㅋㅋㅋ 오늘이 벌써 4월 6일 수요일 저녁이고, 책 모임까지는 3일 밖에 안 남았고 ㅋㅋㅋ 토론 전까지 고작 <적과 흑> 1권 다 읽는 것도 용할 듯 ㅋㅋㅋㅋ
이런 게 독서 토론 형식 책 모임의 안 좋은 점. 같다.
스포일러 때문에?? ㅋㅋ 아무리 책 모임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 할 수가 없잖아? ㅋㅋㅋ뿐만 인가?
아무래도 책을 덜 읽거나 못 읽고 참석하게 되면? 또 지난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토론 때처럼 ㅋㅋㅋㅋ 나는 1도 말 못하고? 아니 말 못하는 건 듣기만 해도 재밌으니 괜찮은데 ㅋㅋ 그 주옥같은 말씀들을? 1도 못 알아듣고 그저 짐작만??? 할 뿐.. 이니.. 아무래도 <적과 흑> 토론장엔 안 나가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다;; ㅋㅋㅋ
그러니까, 이사하기 전 ㅋㅋㅋㅋ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A,B,C,D,E,F 세트 개봉기와 & 찬넬 선반 책장, 찬넬 책장 만들기의 모든것!!
포스팅은 여기 있어요 ☞ http://pinky2833.blog.me/22023358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