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어쩌자고 이렇게 예쁜 거니 ㅠㅠㅠㅠ

어쩐지? 나 정도 책을 읽는 여자사람의 집이라면? 냄비받침도 남달라야 되지 않을까? ㅋㅋ

말도 안 되는 개.헛. 합리화를 해가며 ㅋㅋㅋ 또 책을 질렀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두 달동안 내게 온 총 44권의 책 중에

다 읽은 책이? 10권 될까 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금방 또 확인차 책 리스트를 열어봤더니 7월에는 무슨 책 폭탄을 맞은 건지? ㅋㅋ

7월 한 달만 44권의 책이 내게 왔구나;;; 헐;; ㅋㅋ

하긴 그러고 보니 할인한다고 좋~다고 질렀던 민음사 레미제라블만 해도 5권 짜리고,

펭귄클래식 윌리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세트 하며 ㅠㅠ

김형경 심리 에세이 4권 세트 하며 ㅋㅋㅋ 마구마구 질렀었지;;;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니라 ㅋㅋㅋ

정말로 최근 3개월간 내게 온 책이 총 88권 ㅋㅋㅋㅋ 넘는 게 맞구나;;;;

(아마도 깜빡 놓치고 리스트에 못 적어둔 책도 분명 몇 권쯤 더 있을걸?)

아씨. ㅋㅋㅋ 그래서 내가 정말 당분간 책 안 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놈에 알라딘 냄비 받침에 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예쁘다 ㅋㅋㅋ

 

 

 

맨 처음에 골랐던 섯셋파크 알라딘 냄비받침 / 앞면 재질은 타일이다.

 

 

 

 

 

뒷면은 코르크 재질 

 

 

 

 

 

 

 

솔직히 첨엔 별 기대 없이, 기왕 책 지르는 김에 냄비받침도 하나 골랐을 뿐인데;;;

실물 보니 너무 예쁜 거다!! ㅋㅋㅋ

아까워서 냄비 받침으로 차마 쓸 수 없을 정도로 색감이며, 재질이며 너무 마음에 들고 ㅋㅋ

냄비받침보다는 차라리 인테리어용 액자로 ㅋㅋㅋ 써야겠다며.

여기저기 어울릴 만한 곳을 찾아봤다.

 

 

 

 

 

 

두 번째 고른 냄비 받침은 <채링크로스 84번지>

 

아 ㅠㅠㅠㅠ 이 책 ㅠㅠㅠㅠ

너무 재밌게 읽고, 블로그 이웃님께 선물 드렸던 책인데 ㅠㅠㅠㅠ

후어엉 ㅠㅠㅠ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채링크로스 책 드렸던 이웃님은 요즘 통 블로그에 보이질 않으시던데;;;;

잘 지내시죠?? ^_^ㅋ

 

 

 

 

 

 

 

 

<채링크로스 84번지> 냄비 받침도 예쁘긴 한데 대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서,

나는 색감 예쁜 <선셋파크> 냄비받침이 훨씬 더 마음에 든다.

과감하게!!! 채링크로스 84번지는 진짜 냄비 받침 용도로 사용해 볼까? ㅋㅋㅋ

아냐 ㅠㅠ 말은 이렇게 쉽게 해도

어떻게 저 예쁜 아이에게 뜨거운 냄비를 올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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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놈에 냄비 받침 2개 때문에 책 10만 원어치 질렀다는 슬픈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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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렇게 질렀음에도 그래도 또. 너무너무 사고 싶어. 환장하겠는ㅠㅠ 책들은 이런 책들 ㅠㅠ

 

1.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14년 만의 장편 소설 ㅠㅠㅠ <무의미의 축제 - 민음사>

하아아아아아아 ㅠㅠㅠ 쿤데라 아저씨. 연세가 벌써 85세이신데 밀란 쿤데라 (Milan Kundera) : 1929년 4월 1일 (체코) 출생 ㄷㄷㄷㄷ 아직도 그의 신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 ㅋㅋ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특히 <무의미의 축제>는 총 152쪽짜리 얇은 책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어효 ㅠㅠ

 

 

2. 김영하 작가님 신간. 산문집 <보다>

오마이갓, <보다>는 현재 알라딘에서 알사탕도 700개나 주고 9월의 추천 도서로 적립금 1000원까지 추가로 더 주는데 ㅠㅠ

당연히 벌써 구매했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 결제 단계에서 ㅋㅋㅋㅋ 안타깝게 탈락했구나! ㅠㅠㅠ

나 바보같이 ㅋㅋㅋ 주문도 안 해놓고 ㅋㅋㅋㅋ 택배 상자 열면서 이 책 없다고 깜짝 놀랐었음 ㅋㅋㅋㅋ 

 

아씨. 방금 책 목차를 쭉 훑어봤더니 더더욱 갖고 싶어진다 ㅠㅠ

여행을 싫어한다고 말할 용기 _053
나쁜 부모 사랑하기 _076
진심은 진심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_108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된다는 것 _178

 

 

3. 세번째는 ㅋㅋㅋ 빨간 책방의 김블리 김중혁 작가님 신간 <메이드 인 공장 -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소설가 김중혁의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공장 탐방 산책기.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간장, 가방, 도자기, 엘피, 맥주, 그리고 김중혁 글 공장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소설가 김중혁이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면서 적어 내려간 시간과 기억, 속도와 사람에 대한,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글과 그림을 엮은 산문집이다. ”​아 ㅠㅠ 책소개만 읽었을 뿐인데도 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탐이 난다 ㅠㅠㅠ

 

 

 

 

​4. 소년이 온다 - 한강

이 책은 신형철의 문학 이야기 [문학동네 팟캐스트] / 이동진의 빨간 책방 [위즈덤 하우스 팟캐스트] 에서 다루기 전부터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아, 그리고 한강 작가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도 나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 (목소리가 완전 천사 같으시고, ㅋㅋ 내가 닮고 싶어 하는 차분한 톤이라 무한 반복! ㅋㅋ) 암튼. 그렇게 관심 갖고 있던 작가님이신데, 정작 작가님 소설은 이상문학상 수상집에 실려있던 단편 <몽고반점> 밖에 읽어 보질 못 해서 ㅠㅠ (위시리스트에는 7권 들어가 있습니다만;)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

 

 

5. 모든 것은 빛난다
이 책은 아마도 [문학동네 팟캐스트] 신형철의 문학 이야기에서
신형철님이 오프닝으로 읽어주셨던? 책인가? 무튼 그랬던거 같은데 책 제목부터 너무 예쁘고 ㅠㅠㅠ 책 소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래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겨 있던 책 ㅠㅠㅠ

“미국 철학계의 거장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하버드대 철학교수 숀 켈리가 이야기하는 우리 시대, 삶의 상실과 회복. 책 한 권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떤 책은 우리 삶을 괴롭히는 문제의 근원을 뿌리째 들어내고 직시하게 해준다. 우리는 그 책으로 인해 삶이 바뀌지는 않을지언정 최소한 내 삶의 연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은 빛난다>는 바로 그런 책이다.”

 

 

 

 

하아아아아아 ㅠㅠㅠㅠ 나같은 책 (쇼핑)중독자에게 갖고 싶은 책이야 ㅋㅋ 여러 수백 수천 권 더 있지마는
위에 5권은 진심 갖고 싶다! 책 요정이 정말 있다면? 나도 책 좀 사주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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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9-23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셋파크 냄비받침 선택했는데 받아보고 생각보다 더 예뻐서 깜짝 놀랐지 뭡니까. 그러나 저는 그렇게 예쁜데도 불구하고 라면 끓인 냄비 받치는 실제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심지어 라면 국물도 뚝뚝 흘렸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핑키 2014-09-23 19:1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선셋파크 고르셨군요! ㅋㅋ 저도 아무 생각없이 사은품 체크하고 받았는데 ㅋㅋㅋ 받아 보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ㅋㅋㅋ 하하, 다락방님 선셋파크는 심지어 국물까지 묻어있다니 ㅋㅋㅋㅋㅋ 먼지 한톨까지 싹싹 닦아 ㅋㅋㅋ 전시해 둔 저랑은 차원이 다르군요 ㅋㅋ 쿨하심 !! ㅋㅋ

책읽는여름 2014-09-2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도 안 예뻐 보이는데 받침이 예쁘다고 사방에서 난리들이시니 실물이 더 나은가 봅니다 ㅎㅎ
저는 신문의 신간 소개 보고 김영하 책이 끌렸더랬죠...그런데 김중혁의 책도 있었군요!!!
네...저는 2번, 3번이 심히 땡깁니다^^

꽃핑키 2014-09-23 19: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달콤한책님에게는 하나도 안 예뻐 보이는 냄비받침인가보군요? ㅋㅋㅋ
저도 막상 사은품 체크할때는 그냥 적립금 2,000원 더 받을까? 고민했답니다 ㅋㅋㅋㅋ

하늘바람 2014-09-2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냄비받침도 이쁘지만 부엌도 이뻐요

꽃핑키 2014-09-23 19:17   좋아요 0 | URL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바람님 ^_^ㅋ

무해한모리군 2014-09-24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있게 읽었던 선셋파크를 골랐는데 받아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거실에다 걸었어요. 그런데 부엌 너무 예쁘네요~ 제 부엌은 뭐 차마 찍을수가 없는 지경인데 ㅋㄷㅋㄷㅋㄷ

꽃핑키 2014-09-24 10:4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고고씽휘모리님도 선셋파크 고르셨군요 ㅋㅋ 그치요? 저도 받아 보고 의외로? 너무 예뻐 깜짝 놀랐어요 덕분에 다른 디자인 냄비받침까지 다 갖고 싶어진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ㅋㅋ 헤헤, 이쁘다 해주시니 ㅋㅋㅋ 기운이 펄펄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