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중 주차를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다짐 다짐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또! 또! 이러고 있습니닼 ㄷㄷㄷ;;; 


△ 사진: 꽃핑키의 서재, 2중 주차를 하지 맙시다.jpg 



벌써, 이번 주구나? 내 세컨드 책모임, 책중독자 토론 책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 

미리 책도 좀 찾아 놓고, 예전에 1독을 마친 책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 번 훑어보기도 하려고 서재에 들어갔다가 멘붕! ㅠㅠ 



아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꽃핑키의 서재_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칸은 이렇게 깔끔했더랬죠.. ㅎㅎㅎㅎ 


   

△ 사진 : [꽃핑키의 서재]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300권 시리즈.jpg



그런데 하앜 ㅠㅠ 이놈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아무리 찾아봐도 못 찾겠는 거시다. ㅠㅠ 

그래서 나는 또 온 집안을 뒤집어엎으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찾으러 다녔고! 

다행히 꽂아 놓기를, 번호 순서대로 해두었기에 책 번호가 몇 번인지만 알면 되는데.. 



앜! 또 인터넷을 켜서, 알라딘에 들어가서, 밀란 쿤데라를 입력하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쳐서, 책 번호가 몇 번인지 보려니까

마침 PC도 꺼버렸는데 환장하겠는 거다. (유유) 



그래서 또 몇 날 며칠을 좀 있다 찾아야지, 내일 찾아야지, 모레는 꼭 찾아야지. 하다가 드디어 찾았다~!! 야호!  




△ 사진 : 꽃핑키의 서재, 거실 책장 풍경.jpg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서재 말고 거실 책장에 있었던 것이다!! 큭큭. 

그런데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문제가 생겨버렸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번 그러니까 

거실 책장 맨 꼭대기층 첫 번째 칸에 자리 잡고 있는 거다. 





△ 사진 : 꽃핑키의 서재, 거실 책장 꼭대기층 확대.jpg 



하아. 그러니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꺼내려면 의자를 책장 아래에 끌어다 놓고, 자빠지지 않게 조심하며 위태위태 의자위로 올라가서, 오른팔을 있는 힘껏 뻗어서, 오른손 검지 송가락을 쫙 펴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등을 신중하게 자알~ 걸어서, 책을 뽑아야 하는데..  앜! 그 과정이 어찌나 귀찮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사진 찍고 포스팅할 시간에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꺼내겠닼ㅋㅋㅋㅋ ㅋㅋ ) 

킄ㄱ킄큭큭큭큭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내가 좀 미친것 같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아직도 여전히 우리집 거실 책장 맨 꼭대기층에 그대로 있고 

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만 생각하면 속이 울렁울렁 토.가 나올 것만 같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글을 쓰는 동안, 도대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말을 도대체 몇 번이나? 쓰는지!!! ㅋ )  



도대체 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나에겐 이다지도 '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주는건지 엉엉 ㅠㅠ 

이 글을 보는 마음씨 착한 누군가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좀 꺼내어다가 내 책상 위에 뙇 놓아 준다면? 정말 정말 좋겠다. (꽃만재씨 보고 있놔?????????? ㅋㅋ) 




[꽃핑키의서재] 예전 버전 자세히 보시고 싶은 분은 클릭해보셔융:▶ https://pinky2833.blog.me/22069025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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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19-02-05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재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쿤데라 소설의 존재가 가벼워 책장 상단으로 올라가나봐요!ㅎ 참기 힘드시다면 아랫단에 잘 묶어두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은 읽는 순간에는 천근만근 무거운데 돌아서면 날개가 나와서 가볍게 나의 머리와 마음에서 날아가 버리는 나쁜 가벼움의 존재인것 같아요!ㅎ

꽃핑키 2019-02-06 01:32   좋아요 0 | URL
ㅋㅋㅋ 막시무스님!! 부러워해주셔서 신이납니다!!!
책이 가벼워서가 아니라 ㅋㅋㅋ 민음사 컬렉션 책장에 300권이 다 안꽂혀서요 ㅋㅋ 책장이 213번 ~ 300번까지는 거실 책장으로 밀려났답니다. ㅋㅋ
(으아니!! 다시 댓글을 찬찬히 읽어 보니 ㅋㅋ 막시무스님의 센스 있는 유머셨군요?? ㅋㅋㅋㅋ ㅋㅋㅋ 책 제목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니, 가벼워서 책장 상단으로 올라갔느냐는 ㅋㅋㅋ 앜!! 너무 긔여우신 표현에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고맙습니다!! 이 야심한 밤에 웃게 해주셔서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