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즌 모중석 스릴러 클럽 44
C. J. 박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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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끌어올리는데 솔직히 너무 오래 걸렸다.

시리즈가 열 몇개나 된다고 하고, 오픈 시즌이 ‘조 피킷’의 처음임을 생각하면.

후속 시즌을 읽을지 말지 조금은 고민된다.

수렵감시관이라는 것도, 다양한 야생이 살아있는 환경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서.

그러나 환경이 어떠하건, 진실을 은폐하고 이익만을 쫓으려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니 이런 환경감시 스릴러? 도 있는 것이겠지.

그나저나 대체로 권선징악 불행하지 않은 해피엔딩이라는 것은 소설답다.

조는 고기를 얻으려 사냥하는 사람은 문제 삼지 않았다. 적어도 슈퍼마켓에서 포장된 고기를 사먹는 것보다는 훨씬 정직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치즈버거를 먹으면서 사냥을 반대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들이 먹을 고기 때문에 수많은 동물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했다. 사냥감을 스토킹하고 뒤쫓고 해체하고 먹는 것은, 고기 가공처리 공장에서 무시무시한 망치로 소를 때려죽이는 것보다 훨씬 납득할 만한 행동이었다. - 114

2017.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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