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수재나 라이트 지음,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10월
평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들어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평화 중재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모한다스 간디와 같은 익숙한 인물부터 베르타 폰 주트너, 리마보위와 같이 덜 알려진 인물들까지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운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다루고 있다.
인물을 소개하며 이들이 갈등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소개한다.
그들은 글을 쓰거나 연설을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며,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레오 톨스토이는 폭력에 평화적으로 저항할 필요성을 알렸고, 마틴 루서 킹 주니어는 미국 내 인종차별에 맞서 평화적 방법으로 싸웠다.
이 책은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애썼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천적인 노력과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해준다.
잠깐 언급했지만 전 세계의 다양한 평화 중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15대 대통령인 김대중 전대통령의 소개가 인상 깊다. 나는 한국사람이니까 ^^
김대중 대통령은 그의 삶과 정치적 여정에서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재 정권에 굴하지 않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억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의 암살 시도와 망명, 감옥 생활을 겪으며, 한국의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다. 그는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 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며,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문을 열었고 이러한 노력은 결국 국제 사회에서도 큰 인정받아, 2000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적 접근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했고,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평화를 위한 헌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 외에도 세계 여러 평화 중재자들의 소개를 하고 있는데
각기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식과 그들의 불굴의 의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데 나는 책을 통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평화의 가장 중요한 기초임을 생각하게 된다.
이들은 폭력과 증오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목색한다.
우리도 일상에서 갈등이 생길 때 감정을 억누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작은 차이로부터 출발하여 큰 갈등도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이 책이 주는 큰 교훈이 아닐까?
물론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인내와 끈기를 빼놓을 순 없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세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때때로 개인적인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평화는 단순히 외적인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내적인 싸움과 희생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많은 고난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
우리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일에서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참고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화는 단지 큰 사건이나 목표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부터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는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 책이 전하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도 작은 일에서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평화를 이루는 여정은 각자의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되며, 그 노력 하나하나가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것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들어 봤니? 이런 평화 중재자들은 아이들이 읽기에 매우 좋은 인물집이라고 생각된다.
평화라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 속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운 인물들의 삶을 소개하는 건 어디에도 시도하지 않았던 책이 아닐까 싶다.
(다만 책의 두께에 비해 가격이 사악하다고 느끼는건 요즘 물가를 파악하지 못한걸까? 흠... )
아이들이 책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배우고,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갈등을 해결했는지를 알게되길 바란다. 어린 친구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역사적 이야기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면서도 그들의 헌신과 용기 희생은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평화의 중요성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들어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