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한글놀이 미래 아기그림책 2
클레어 비톤 지음, 북극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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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난 딸래미는 말이 좀 빠른 편이다. 게다가 키까지 큰편이라 밖에 나가면 5살까지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래서인지 학습지에 대한 유혹도 큰 편이다. "말이 빠르니 사물인지와 함께 한글 시작도 빨라야지요. 요즘은 3살도 안되서 한글 첫걸음이니 뭐니 다들 하는걸요. 지금이 한글시작의 최적기에요."라며 달콤한 말로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벌써 그런것들을 해야하나 매번 질문을 던지고 있는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열 학습지가 부럽지 않은 책, 한마디로, 이책은 정말 흥미 진진, 재미 만점, 볼거리 가득이다!

책을 좋아하는 딸에게 이 책을 보여주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며 내 무릎에 앉는다. 얼른 책을 읽어주라는 신호이다.

일반 그림이 아닌 퀼트로 예쁘게 꾸며진 책장은 자꾸만 다음 책장을 재촉한다. 무릎앞에 앉은 딸래미도 책장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엄마, 토끼! 곰! 물고기도 있네~"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러면서 또 한마디 한다. "다음엔 뭐가 있지?"

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들어진 동물들의 모습에서부터 여름에 입는 옷, 겨울에 입는 옷, 코하는 시간, 깨끗이 씻는 시간 등으로 생활태도를 유도하는가 하면 높은 하늘에는 무엇이 있는지, 파도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으로 다시한번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퀼트로 만들어졌을뿐 뭐그리 대단하지도, 재밌지도 않는 책이라며 입을 삐죽거릴 분도 있겠지만, 바늘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든 오리며, 구름이며, 꽃 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를 위해 만든 책이라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난 이 책이 좋다!



 
 
소나무집 2008-05-30 15:19   댓글달기 | URL
초영이가 좋아할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