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링컨이야기 (반양장) 데일 카네기 자기계발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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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목은 참 진부하네....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위인전이란건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장작을 패면서도 책을 읽고 다니는 정직한 링컨이라는 거 정도? 노예 해방을 위해서 남북 전쟁을 했다는 거 정도?  너무 어린이용을 읽었는지 뭐 그것조차도 가물가물하다.  아, 게티스버그에서 그 유명한 연설을 했다는 것... 


링컨이 얼마나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컸느지 상상만 해도 내가 추워진다.  하필 겨울에 읽어서 더 그런것 같다.  혹독하게 추운 숲에 한면이 뻥 뚤린 삼면만 있는 집이라니...바람이 슝슝......들어오는...그런데서 맨날 책을 구해다 읽고 나무에다 글씨를 쓰고 해서 어렵게 산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천성이 너무 좋아서 아무한테도 싫은 소리 못하고 애들이 버릇없이 굴어도 아무말 안하고 아이들을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백악관에서 중역회의를 하는데도 애가 뛰어들어와서 아빠를 올라타도 아무말 안하는. 

그래서 야망 많고 질투심 넘치는 여자도...한번은 결혼식에도 안가버렸으면서...내치지 못해서 25년을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한다.  오~~~ 이 영부인.....일화들이 정말 가관이다.  그래서 링컨의 얼굴은 언제나 울적했다고...링컨이 암살당한 후의 삶도 꽤 비참......초라한 말로...

멋진 연설들은 언제나 글을 읽고 연설을 연습하고 연설문을 한달씩 준비하고 좋은 구절이 나오면 두고두고 적어놓고 외우려고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었다고 한다.  역시...노력없이 되는 것은 없는 것이었나보다.  유머도 있다고 잘 알려져 있었는데....자기전에 남들은 성격책을 읽을 때 유머집을 늘 곁에두고 읽었다고 한다.  유머집......나도 읽고 싶다. ^^  사회생활에 있어서 유머가 얼~마나 중요한지. 

남북전쟁의 명분은 노예해방이 우선이 아니고 연방의 분열이 안된다는 것이었다가 유럽국가들이 이익때문에 남군에 가서 붙으니까 나온 전략이었다.  아..역시 전략가. 

외모에는 신경을 하나도 안쓰고 다녀서 맨날 옷도 낡고 이상하게 대충 입고 다니고, 모자속에는 서류가 한가득 - 옛날에 긴 모자는 원래 용도가 그랬었다고는 하던데 - 키가 커서 바지는 자주 짧아지고...완전 기인이었을듯. 

대통령은 하늘이 시켜주나 보다.  별로 대통령이 될 분위기도 아니었는데 여러가지 조건들이 갑자기 링컨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딱 맞아지면서 대통령이 되었는데....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조금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있었을래나??  메리님의 어릴적 꿈이었던 영부인마저 안되었더라면 더 들들 볶이기만 하였을지?

남편한테 잔소리 안하고 바가지 안 긁는 마눌이 되어야지....하는데도 메리가 링컨을 구박하는데선 왜 살짝 맘이 불편해지는지....

다 읽고 나 홀로 내린 결론은 역시 내남편밖에 없다....남편한테 더 잘해줘야겠다.....
뭔가 잘하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구나......

어쨌든 그 동안 몰랐던 위대한 링컨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들.  재미있었다.





 
 
 
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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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표적인 정치무관심 무식쟁이. 

어지간한 정치과련한 신문기사....티비 뉴스....그리고 책들도....무슨소린지도 모르겠고 왜 싸우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던 사람. 


아...이전에 진보집권플랜도 재미있게 읽긴 했다.  "복지"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해봤었는데....그 책이 나온 후 한나라당의 복지에 대한 입장도 바뀐듯하기도 하고......


초반부분은.....다시 밀린숙제하는 기분으로 듣고 있던 나꼼수의 앞부분과 너무너무 똑같아서 책을 산것이 살짜쿵 후회스럽기도 했다.  복습하는 기분.....늘 하는 말인지 나이많은 회사고참들의 회식마다 하는 17대1로 승리한 무용담처럼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듯 했다.  대본 없이 진행한다고 했지만 그 대본 다 외우고 있는거 아냐?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중반이후는 첨 보는 이야기들이라 더 재미있었다. 아, 앞부분은 나름 좋아하는 조국교수님에 대해서 불평불만으로 시작해서도 맘에 안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다 읽고 김제동씨의 인터뷰집과 함께 대표적인 정치무관심 무식쟁이인 동생한테 넘겼는데..이책 너무 재미있다고 극찬을 한다.  


남편을 비롯한 혹자들은 김총수가 사기꾼 같다면서 자세히 들어보지도 읽어보지도 않고 거부를 한다. 뭐 개인적 취향이니 어쩔수 없지.  수염도 안깍고 머리도 지저분하다고 지저분해서 싫다고 하는 사람-의외로 남자중에 많은듯 -도 많은 것 같고. 


말빨도 좋고, 자기 유리하게 해석도 하고 소설도 쓰고, 과장도 하고 때로는 비약도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완전 없는 이야기는 아닌듯. 


여기저기 문재인이사장에 대한 예찬도 많은 책이지만 

일단, 누구나 읽으면 쏙쏙 이해되게 쉬운 말로 써줘서 좋고, 재미도 있어서 좋다.  


대표적인 정치무관심 무시쟁이들에게 강.추!!!

지지당, 정치색과 상관없이 읽어도 좋을법하지만 작가한테 가는 돈이 아깝다면...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는건 어떨지.........



 
 
 
내 아이의 속마음 - 모르고 넘어가면 큰일 나는 상황별 시기별 문제대처법 
정종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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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생각보다 기대보다 괜찮다. 육아서들의 가르침이 어렵고 상황에 그닥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책의 분량도 있고아이가 만드는 상환이 워낙에 다양해서 다 다룰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지면에 적당한 양에 대해 요령껏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와 아이사이가 기본에 충실한 교과서라면 이 책은 자주 나오는 문제를 잘 정리한 기출문제집이나 예상문제집 같다고나할까?

사실 대상은 나처럼 미취학 아동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더 많이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념처럼 종종 등장하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이렇게 하는편이 더 좋다는 설명도 맘에 들었다.

케이스별로 친숙하게 아이의 이름이 등장하는 이럴때면 어떻게 하나요? 하는 질문과 그 비슷한 다른 누구는 이러이러하게 했는데 ㅡ 한가지 아니고 여러가지를 제시해서 더 좋았음 ㅡ 많이 나아졌다란식으로 설명해서 편안함을 준다. 

육아에 관한 잘못된 지식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창의성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능력으로 종종 오해받는데 있는 것들 아는 것들의 정보의 조합으로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능력이란 것...당연한 거 같으면서도 처음듣는 것 같은 이야기다.  응용력.같은거라 생각했던 특성이랄까?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알거나 열까지 알더라는...그게 바로 창의력이었나보다.  이해력과 더불어 뛰어난 학습능력의 필수조건 --> 뭐 쉽게 공부하는 법 같은거??

필요할때만 찾아봐도 된다는 것도 맞는 말이고...찾아보기 전에 한번 주욱 읽어보는 것도괜찮을 것 같다.  요점정리도 잘 포함하고 있는 예상문제집이니까.  완전 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등학생 정도 아이를 둔 부모한테 없는 것다는 열배쯤 나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아이가 무작정 떼를 부리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그런 속마음이 궁금했는데.....도움도 좀 되는 것 같고..가까이 두고 일년에 한번씩은 읽어줄 계획이다.\

맘스다이어리 땡큐~!!!!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소담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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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속편을 포함한 단편소설집이다.  비슷하게 가벼운 분위기들의 소설이 여러편 있다.  이 분 책들은...가볍게 읽고 가볍게 머리속을 훑고 지나간다.  도쿄타워나 냉정과 열정사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같은 장편 소설들은 그래도 큰 줄거리들이 기억에 남는데....엥...이거 몇일 안되었는데 반짝반짝 후속편 말고는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다시 읽으면..이거 어디서 읽은 듯한데..이런 생각이 나겠지?   

 잠시 책 소개를 다시 본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기꺼이 엘비스 프레슬 리가 되어주는 남편의 이야기 '러브 미 텐더', 벼룩에 물리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재난의 전말', 신문에 실린 부고를 보고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에 가는 인물의 이야기인 '시미즈 부부', 헤어지자는 아내에게 세제를 건네주는 엉뚱하고도 귀여운 남편을 그린 '밤과 아내와 세제'..." 

저 짧은 소개들만으로 다시 느낌들이 되살아난다.  러브 미 텐더...저거 참 감동적이었다.  벼룩이야기...그거 요즘 우리집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한테 물린 자국들로 온 가족이 고생하는지라...절절히 와닿는다.  세스코라도 한번 불러야 할판 ㅠ.ㅠ  시미즈 부부....난 그사람들 귀신인줄 알았다.  이야기가 상당히 괴기스러워서 한여름의 더위를 살짝 잊게 해주었는데....그런데 밤과 아내와 세제는 정말로 가물가물....  이제보니 책소개야말로 스포일러중에 스포일러였었구나.  

가벼우면서도 메마른 정서를 촉촉히 적셔주는 이야기들이다.  어찌보면 지나치게 감상적인게 흠이라면 흠일 수 있을 듯.  개성 강하고 감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여러형태의 살아가는 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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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희책이 금방 읽을거라면서 건네준 책. 은근 에쿠니 가오리 우울하다면서도 많이 읽어서 본건 아닌지 요리저리 살펴봤지만 안읽은듯. 역시 단숨에 읽어졌다. 재미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범하진 않은 주인공들만 등장하지만 다른책들보다 더 가볍고 더 쿨하고 더 해피엔딩스럽다. 아님말고 식이 아니라 어쨌거나 기이한 사랑을 지키고자 애쓰는 쇼코 훌륭... ㅡ 이 이름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에서는 잘 빠지지 않는 등장인물 이름인듯하다.

선본 남자가 호모인것을 알고도 결혼했고 점점더 사랑하게 되면서도 그 남자의 애인까지도 감싸고 세사람이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이리저리 뛴다. 알콜중독자치고는 너무 예쁘게 망가지는 것 같다. ㅋ. 책 표지마다 등장하는 항상 같은 청순청순한 작가의 얼굴사진이 여주인공의 이미지를 상상하기 쉽게 도와준다. 흠. 원래 그럴 의도였던걸까?

근데 쇼코 정말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 있는 똘똘한 여자인것 같다. 인공수정에 관한 문의씬..핫 그런 생각을 했을줄이야!!!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은 쇼코의 무츠키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고 곤의 무츠키에 대한 사랑이기도 하고...반짝반짝 빛나는 별밤....글자 많은 러브레터 대신 말로 다 하기 어려운 사랑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절한듯하다. 아득~~~~한 느낌이랄까?

지하철 안에서 가볍게 읽기 너무 좋은책으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