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김디어님의 서재 (김디어 서재) &gt; 리뷰/페이퍼</title><link>http://blog.aladin.co.kr/773813285/category/6057970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7 Nov 2026 20:33: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김디어</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blog.aladin.co.kr/773813285/category/6057970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김디어</description></image><item><author>김디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누군가의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존재하게 한다. - [나인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813285/13089826</link><pubDate>Fri, 12 Nov 2021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813285/13089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603&TPaperId=13089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218/87/coveroff/8936438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603&TPaperId=13089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인 (양장)</a><br/>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br/></td></tr></table><br/>"무조건 믿어 준다고 해서 고마워."<br/>누군가의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존재하게 한다. p. 476<br/><br/>천선란 작가의 소설에는 용기 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대단한 영웅심이나 자신감은 없지만, 해야 하는 일들을 해내고야 마는 인물들. 그런 용기 있는 친구들이 끝내 담담한 승리를 거둘 것을 알기에, 천선란 작가의 소설은 믿음을 가지고 읽게 된다. 당연한 일이 일어나리라는 기분 좋은 믿음. 적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승리하지 않을 것이며, 점이 지대에 서 있는 사람은 곧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br/><br/>용기 있는 친구들의 신뢰와 우정은 서로의 시간도 굴러가게 한다. 현재와 미래의 무조건적인 믿음은 나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한다.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해도 친구들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자기 자신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걸 나인은 그제서야 깨닫는다.<br/><br/>〈나인〉은 정말 기적 같은 이야기지만, 또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다. 나인과 현재, 미래의 믿음을 일상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책을 덮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218/87/cover150/8936438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2188797</link></image></item><item><author>김디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허구 속 인물들과 환상 속 존재들을 친구로 삼아 봤던 적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 [끝내주는 괴물들 - 드라큘라, 앨리스, 슈퍼맨과 그 밖의 문학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813285/12734228</link><pubDate>Wed, 30 Jun 2021 2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813285/12734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733060&TPaperId=12734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18/81/coveroff/k9327330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733060&TPaperId=12734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내주는 괴물들 - 드라큘라, 앨리스, 슈퍼맨과 그 밖의 문학 친구들</a><br/>알베르토 망겔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06월<br/></td></tr></table><br/>&nbsp;처음 현대문학 블로그에서 이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봤을 때, 내가 사랑했던 책 속 인물들이 떠올랐다. 아주
어릴 적 친구가 되었던 삐삐 롱스타킹부터 비교적 최근에 친구가 된 한아까지. 언젠가 내가 그들이 나오는
책을 선택했던 게 오랜 인연으로 이어진 문학 친구들 말이다. 소설 속 인물과 친구가 된다는 걸 겪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이해시키기란 쉽지 않다. 고정 불변한 텍스트와 대화를 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가능하다. 다정한 대화나
논리적인 토론은 분명 가능의 범주 안에 있고, 그 증거가 바로 이 책이다. <br>&nbsp;생물학에 따르면 우리는 살과 피로 이루어진
동물들의 자손이라지만, 우리는 내심 우리 자신이 잉크와 종이로 이루어진 유령들의 아들딸이라고 여긴다.&nbsp;p. 10-11



&nbsp;헤라클레이토스가
시간에 대해 남긴 잠언은 독서가들에게 있어서도 진실이라 하겠다. 즉 누구도 같은 책에 두 번 발을 디딜
수는 없는 것이다.&nbsp;p. 12

&nbsp;서문에서
이 두 문장을 읽고 이 책을 사랑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허구의 소중함과 그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아는 사람과는 이야기가 통할 수밖에 없다. 문학을 허상이라고 생각치 않고, 문학을 읽고 얻은 무언가를 아무것도 아닌 셈 치지 않는 사람과 말이다. 읽는
내내 좋아하는 친구들과 책을 읽고 나누던 얘기를 이 책을 매개로 저자와 하는 기분이 들어 색다르고 좋았다.

<br>

책을 읽어가는 동안 잊고 살았던 옛 친구를 다시 만나기도 했고, 처음
보는 친구를 소개받기도 하였다. 오래 전 읽었던 &lt;프랑켄슈타인&gt;의 괴물의 고독에 한 발 더 가까워졌고,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의 앨리스는 한층 더 모호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처럼
도서관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은 것만 같은 작가의 친구 목록(차례)에서
작가의 식견을 엿볼 수 있었다.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br>*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18/81/cover150/k9327330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188190</link></image></item><item><author>김디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mp;lt;모니터&amp;gt;, 이희영 - [두 번째 엔딩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813285/12404807</link><pubDate>Fri, 19 Feb 2021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813285/12404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454&TPaperId=12404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67/8/coveroff/893643445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454&TPaperId=12404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 번째 엔딩 (양장)</a><br/>김려령 외 지음 / 창비 / 2021년 02월<br/></td></tr></table><br/>좋아하는 작품이 있는 독자라면 응당 소설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애착이 남는 소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때문에 학창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lt;페인트&gt;의 외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설렐 수밖에 없었고, 곧장 서평단을 신청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br/><br/>&lt;페인트&gt;를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제누와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이었다. 제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익숙했고, 총 3차에 걸친 그의 페인트 과정을 제누의 입장에서 이해했다. 가끔은 나보다 먼 곳을 바라보는 제누를 동경하면서 말이다. 제누만큼이나 박은, 내게 어른 같은 존재였다. &lt;페인트&gt;에 등장했던 그의 전사조차 딛고 일어섰으니 말이다.<br/><br/>박이 그렇게 단단한 어른이 아니었음을 &lt;두 번째 엔딩&gt;을 받아들고 나서야 깨달았다. 제누에게 특별 입양 절차를 제안하는 모습과 그가 떠난 후에 제누를 찾는 모습은 전혀 내 기억 속 박과 같지 않았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기에 떨칠 수 없는 불안 같았다. 나도 종종 같은 종류의 불안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몇 년 만에 알게 된 속마음이 익숙해서 조금 서러웠다. 그럼에도 아키와 노아는 각각 다른 이름을 받아들곤 잘 살 것이고, 제누 역시 그럴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어디에서든 자신의 삶을 충분히 즐길 것이라는 게 퍽 위안이 되었다. 불안해 하는 박에게 보란 듯이 즐겁게 살기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br/><br/>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라는 긴장감은 온데간데 없고, 미래에 대한 은은한 안도감만 남았다. 출간 이후 2년 만의 외전을 읽는 독자가 기대하게 되는 것은 이런 것이겠거니. &lt;페인트&gt;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다정히 권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67/8/cover150/893643445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67083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