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2 - 사랑과 권력을 가슴에 품은 최초의 여왕
한소진 지음 / 해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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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 : 최초의 여왕이나.. 그녀가 안쓰러웠던 이유는...

1편에선.. 왕실 가계와 왜 덕만이 미움을 받았고, 덕만이 미실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두풍, 지귀 등과 연관되어 진지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내용 등이 나왔다.

2편에선 본격적으로 덕만의 활약(?)상이 나온다.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인정받는다. 큰 딸이자 어머니의 뜻대로 살던 천명만 이뻐하던 마야부인이..
진정으로 어머니를 위하는 덕만의 보살핌 덕으로 마음도 고치고 언니의 지침도 덜어주게 된다.
이 부분에서 너무 감명을 받았다.

나라의 위험이 걸려있을때.. 그토록 미워하던 미실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한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힘들 그런 일이지 않은가..
이부분에선 지난주인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보이던 덕만 미실에게 찾아가 매점매석에 관해 조언을 했던 부분이 떠올랐다.
이런 덕만에게..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덕만에게..
미실은 큰 충격을 받고 그녀를 돕게 된다.
미실에 대한 나의 생각이 참 많이 바뀌게 된.. 부분...
(드라마랑은 완전 다른 상황에... 책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47세의 늦은 나이에 여왕이 되기까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진정으로 신라를 위한 마음에 온갖 정사를 돌본 그녀..
그리고 후손이 없어 조카 승만을 진덕여왕이 되게 한 여인..
(승만 또한 늦은 나이에 여왕이 됩니다.)

사랑하는 용춘과 결혼했으나 아이도 안 생기고~
여왕은 3번 결혼 할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후손을 위해 용춘 외에도 2번이나 더 결혼을 한 여인...
여왕이었으나 사랑하는 이와는 평생 함께 할수 없었던 그 모습이 너무나 안 쓰러웠다.
그래도.. 끝까지 용춘과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던 선덕 여왕이다.

 

이 책은 한순간도 쉼없이 읽었던거 같다.
보통 왕이라 함은..
왕의 첫째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왕손, 왕세자, 왕.. 이런 순으로 된다.
그 아이가 또 나라 상황이 이상이 없다면 그냥 당연이 왕이 되는 운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조선시대를 봐도 마찬가지..
좀 다른 상황은 반정이라던가 세종대왕의 경우, 아들이 없어 양자를 들일 경우 등 빼고는...
여왕은.. 처음이다. 그 후로 진덕, 진성 여왕을 합해도 3명의 여왕뿐...
영국도 여왕이 얼마 없지 않은가...
정말 대단한 선덕여왕이다. 본받을 점도 많고....
(기록이 더 많았으면 하는 그런 맘이 든다. 역사속에서.. 실제 그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하기에...)

여인의 입장에서는 아이없이, 사랑없는 결혼도 한 그녀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서,
반대 세력이었던 강력한 대립 세력이었던 미실의 변화된 모습에 충격을 받으면서,
민생을 향상 시키고 백성을 사랑했던, 또한 다양한 업적을 남긴 그녀를 보면서,
당연히 받게 되는 왕의 자리가 아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여왕이 되는 그녀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면서..
내내 그렇게 보았다.

한동안 선덕여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거 같다.
드라마가 끝날때가진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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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ABC 타샤 튜더 클래식 8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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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사실 부끄럽게도 전 처음 들어본 분이었습니다.
제 기억속엔.. 들어본 적이 없는...
그래서.. 이 책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진거 같아요.
칼데콧 수상작가이자 자연주의 삶을 살아간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1954년 작품입니다.
아주 오래된 책이죠. 그런데.. 이렇게 오래된 책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직접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작가... 책보고 반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나오고, 인형이 나오고~~ 물건이 나와요. (그림이 이뻐요^^)
A~Z까지.. 영어와 한글로 한줄씩 글이 나옵니다.
쭈욱~~~



책을 보고 난 느낌은.

 우선 공주님용이다... 울 집은.. 저만 여자라서^^ ㅎㅎㅎ 저를 위한 책? ㅎㅎㅎ
남자아이들도 좋아라 해요. 그림이 이쁘잖아요^^
그런데 확실히 공주가 더 좋아할거 같긴 해요. 울 애들도 좋아라 하지만.. 본능이 틀리니..

 어릴적 동심에 빠져드는 느낌이에요.
인형 가지고 소꿉 장난 하던 그 느낌...^^

 알파벳을 놀이 하듯 재미나게 접할수 있어요^^
게다 간단한 단어들까지... 큰 아이는 아는 단어 나오면 따라 하네요.
근데 해석이.. 문장 해석은 되어있고 단어는 안되어있어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봐야해요.
아이가 묻는 단어, 저도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아야 했어요.
단어 찾는 재미도 솔솔~

 무엇보다 대박은...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단거... 와..
요즘 말로.. 안구정화 됩니다~~
너무 이뻐서.. 책이 너무 좋아요~~~


그동안.. 엄마로써, 아내로써, 회사에서 직원으로써 이렇게 살다가...
이 책 보면서.. 저도 여자구 소녀구나.. 공주구나..(돌 던지지 마시궁)하고
그런 시절로 되돌아 가볼수 있었습니다.

책 안에 들어있는 내용에 타샤 튜더 클래식... 7권 정도 소개되어있는데.. 다 사고 싶네요^^
타샤 튜더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글과 그림에 반했어요.
다른 책들도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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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 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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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와 뇌를 아주 예전에 읽고...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나서..
어느날 북카트에 저도 모르게 넣어버렸네요.
근데 보다보니.. 이 책보다 타나토노트를 먼저 봐야했던건 아닌지 생각이 계속 들어요.
첫 표지 아래 보니.. 그런 멘트가...
어쨌든.. 뭐.. 나중에 봐도 괜찮겠죠^^
현재.. 1권까지 봤는데....
전체 줄거리는..
어느날.. 정말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주인공 미카엘 팽송..
그가 영계에 올라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환생의 길에 들어서야 하는 길목 앞에서의 수호천사 도움으로
미카엘도 천사가 됩니다.
그리하여 세명의 인간을 돌보게 됩니다.
프랑스, 러시아, 미국인인 세 인간을 선택하여 탄생전 그리고 후의 생활에서...
수호천사로 그들 중 한명 이상을 그들이 나중에 영계로 왔을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지도천사 에드몽 웰즈를 만나고 전생의 친구였던 라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도 듣고 인간들을 돌봅니다.
세 인간의 17살 반의 인생까지의 이야기가 1권의 내용입니다.
세 영혼은 미카엘이 개선해야 할 측면들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해요.
이고르 + 자크 + 비너스 = 미카엘
이고르는 난폭성, 자크는 소심함, 비너스는 자아도취 랍니다.


책 형식이 독특해요.
중간에 백과사전이라고 해서 각 용어 설명도 나오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이것도 베르베르가 쓴 책이네요.)
세명의 인간 이야기가 같은 나이대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상세히 설명됩니다.
그 사이 천사들의 대화도 많이 나오는데... 라울의 생각과 미카엘의 생각들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1권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천국의 희극배우들까지...
책 내용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됩니다.
우리의 이고르, 자크, 비너스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런지...
2권도 기대~

 

인상 깊었던 구절....본문 내용 중에...

하긴 누구에게나 시간은 상대적이지. 저마다 시간을 다르게 지작하니까 말일세.

한 해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시험에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보라.
한 달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조산아를 낳은 어머니에게 물어보라.
한 주일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주간지의 편집자에게 물어보라.
한 시간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약속 시간을 기다리는 연인에게 물어보라.
일 분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버스를 놓치고 허둥거리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일 초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아차 하는 순간에 벌어진 자동차 사고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사람에게 물어보라.
천 분의 일 초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속도를 다투는 올핌픽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에게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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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 - 사랑과 권력을 가슴에 품은 최초의 여왕
한소진 지음 / 해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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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이 1,2회가 진행된 후..
재방송으로 드라마를 접한 후라.. 너무 궁금했던 터에..
선덕여왕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다양한 선덕여왕 시리즈 중에서...
드라마의 원작보단 좀 더 역사에 가까운 소설을 찾다 만나게 된 한소진 작가의 선덕여왕..
몇년전에 읽은 미실을 기억하며..
이 책에 빠져들었다.

처음 읽자마자 내용은 드라마와 완전 별개다.
드라마가 어느 정도 허구란것을 알고 봤지만.. 역시..


진평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공주 덕만...
진평왕은 미실에게 빠져있고,
어머니의 미실에 대한 질투와 덕만이 아들이 아닌 딸이라는 이유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게 되어 외국어, 풍수 지리 등 다른 방면에 관심을 두고 배우면서 자라게 된 덕만..
궁궐의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는 두풍과 친구가 되어 그를 통해 궁궐 안팍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지귀도 만나는 등.. 숨겨진 이야기 등을 듣게 됩니다.
그러다.. 오해하고 있던 백성을 너무나 사랑했던 진지왕에 대해 듣고, 왜 어머니와 할머니가 미실을 싫어하는지 알게 됩니다.




드라마 1,2회를 보고 책하고 완전 다른 내용이라. 첨엔 좀 혼란스러웠지만..
책이 좀 더 현실성이 있어보였다.
책에선 너무나 유약하게 나왔던 진지왕.. 금륜..
하지만 그는 책에선 너무나 백성을 사랑했고 미실에 의해 휘둘리지 않았던 왕이었다.

덕만은 둘째 공주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다.
그래서 배움의 길에 들어섰고, 두풍도 만나게 되어 많은 이야기를 듣다..
진지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백성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배우게 된다.


선덕여왕에 대해.. 잘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들과
미실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된 책이다.
2권으로 이어지는 내용도 상당히 궁금하고..

얼마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두 여인의 거의 토론 수준에 해당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왕족이 아니어서 여자임을 이용해 왕후가 되고자 했던 미실..
그녀는 백성 위에 군림하고자 했던 여인..
성골 태생으로 지혜와 용기로 스스로 배우고 익혀 왕의 자리에 오르고자 했던 선덕..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던 여인..

너무나 멋진 책이다.
1권도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나, 함께 구매한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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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주실록 - 화려한 이름 아래 가려진 공주들의 역사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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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라.. 바로 나오자마자 구매했던 책이다.
왕이나 왕자 등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공주에 관한 왕비에 관한 책들은 거의 없는게 사실이다.
드라마나 소설을 봐도 그다지 비중도 많지 않고...

이 책은.. 조선왕조 500년간의 116명의 공주, 옹주에 대해선 다 못 다루고
7명을 선별하여 다루고 있다.
왕의 딸이기에 겪어야 했던 가장 큰 삶의 극적 변화를 겪은 공주들....
어떤 이들이 있을까.

차례만 보고.. 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더라는..
워낙 다들 많이 들어본 공주와 옹주님들이시다.
드라마에서도 책에서도 많이 봐오던.. 공주님들..
왜 그럴까???
공주는 왕의 딸이지 않은가...
아무래도 공주의 삶엔 그들의 아버지인 왕의 삶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리라...
그러니.. 그들의 왕이신 7명의 왕의 생 또한.. 역사 속에서 많이 알려진, 기구한 일들을 많이 겪으신 왕들이시다.

태종의 딸 정선공주
문종의 딸 경혜공주
선조의 딸 정명공주
인조의 딸 효명옹주
효정의 딸 의순공주
영조의 딸 화완옹주
고종의 딸 덕혜옹주


보다시피.. 많이 들어본 공주님들이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의 역사 지식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아하.. 하면서 보실수 있을것이다.
가장 우리가 잘 아는 덕혜옹주.... 고종, 순종, 의친왕, 영친왕, 덕혜옹주...
우리가 너무나 잘 하는.. 우리의 마지막 왕과 옹주...
많은 아픔의 역사를 보여주는 덕혜옹주...
총기있고 어진 덕혜옹주의 변한 모습이.. 우리의 아픈 시대, 아픈 역사 때문임을 알기에..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진다.
전에 TV에서 다큐로 봤던 장면들도 너무나 생생히 기억나고...
책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최근 정조에 대한 드라마 및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알려진 화완옹주..
얼마전에 종영된 이산 이란 드라마에서 성현아분이.. 멋지게 연기를 해주셨던... 분..
책으로 알게된 화완옹주..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던 내용이 많아.. 의외로 가장 많이 다가온 옹주님이시다.
정조를 아들처럼 키웠는데.. 결국은 적이 될수 밖에 없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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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봐온 조선왕조 500년 이란 드라마와 최근의 사극등을 자라오면서 보면서,
정말 가끔은.. 아니 자주.. 왕가의 사람들은.. 그래도 행복했을거야.
특히나 왕비나 공주들은..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살았을까.. 동경도 하고 그랬었다.
어린 마음에...

자라면서, 조금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궁금증..
그녀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이 책으로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이 해소된듯 하다.
행복한 공주님도 계시고,
공주로서 겪어야 했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역사를 짊어지고 가야했던 공주님도 계시고..
비록 7명의 공주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다른 공주님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뒤에 부록으로 나와있는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 일람
조선시대 공주 관련 용어와 제도

내용은 너무 좋다.
역사 공부도 되고 말이다. 용어의 헷갈림도 해결되니 말이다.

이 책을 보니.. 조선왕자실록도 편찬된다면.. 왕이 된 왕자들 외의..
다른 왕자들에 관한 실록도 궁금해진다......
우선 왕비열전도 있나 찾아보고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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