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고양이
샘 칼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그 남자의 고양이 - 수많은 캣맨을 만나다~

* 저 : 샘 칼다
* 역 : 이원열
* 출판사 : 북폴리오




강아지 하면 여성, 개는 남성...가 조금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고양이와 남성도 잘 어울리고 오히려 오래전에는 여성보다 더 남성들이 더 먼저 고양이와 함께 해왔다..

라고 말하는 만든 책을 만났습니다.
캣맨!
사실 동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싫어하지도 않구요.
고양이는 가까이하기엔 조금 먼 동물이긴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면 고대 시대에는 고양이를 신성하게 여긴 여러 나라들이 있었다고 하죠.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죽으면 애도의 뜻으로 눈썹을 밀었다니...
게다가 고양이 미라도 있지요.
캣맨의 이야기를 하면서 남성과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처럼 책 속엔 당신의 친구가 많다고 말이지요. 




 



아이작 뉴턴 경, 마크 트웨인, 윈스턴 처칠 경, 어니스트 헤밍웨이, 프레디 머큐리...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목자에 이렇게 30여명의 우리가 많이 알거나 유명한 사람들 30명의 이름이 있습니다.
정치가, 과학자, 왕, 뮤지션 등 공통점이 없을것 같은 이름이에요.
위인전도 아닌데 인물들의 이름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캣맨.. 고양이를 사랑한 남자랍니다.
이러고 나니 고양이를 사랑한 캣우먼도 알고 싶어지네요^^


 



아래 그림은 고양이에 대한 멋진 문구들입니다.
물론 영문도 같이 나와 있어요. 귀여운 그림들과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의 소개를 받지 않아도 나는 그의 친구아지 동지다.

 - 마크 트웨인


내가 내 고양이와 놀 때, 고양이로선 나와 놀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아는가?

- 미셀 드 몽테뉴


고양이의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이 무엇인가?

- 찰스 디킨스


나는 독서를 사랑했다. 음악 듣는 것을 사랑했다.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했다. 이 세 가지.
그래서 나는 외동아들이었지만, 내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고양이보다 더 큰 선물이 없다고..
글을 쓸 때 책상에서 문진 노릇도 하는 고양이는 물론,
하루 20시간을 자고 먹이를 기다리는 다음 생애에는 고양이가 되고 싶다는 이들까지...
다양한 고양이와 관련된 글들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몇몇 이야기만 소개해볼게요.
이 책에서는 중세 시대의 캣맨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10세기 웨일스의 왕인 허웰 아프 카델의 이야기부터 말이지요.
중세 시대는 마녀이야기도 많잖아요. 미신, 고양이 공포증의 시대였다고 해요.
이 왕은 집에서 고양이를 보호하는 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해 동물을 잡아먹는 고양이가 농업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알아서 말이지요.
게다 아기 고양이와 성묘의 가격대로 설정한 것은 물론 법을 통해 동물을 보호하는 왕이었다고 합니다.
가끔 뉴스에도 나오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 이야기와 오버랩 되면서 왜 이 왕이 캣맨으로 불러도 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유명한 작가인 마크 트웨인의 발언에는 고양이와 관련된 재담이 많았다고 해요.
무려 19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던 작가.
사워 매시, 벨제봅 등 고양이 이름들도 독톡하고 요양원에서 딸의 고양이까지 돌봐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대의 전설적인 정치가 중 한명인 윈스턴 처칠 경.
그의 임기 동안 고양이들이 치열한 환경 가운데에서 가벼움을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손님들에게 필수적인 직원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왠지 엄숙한 공간에서의 고양이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마이키(미켈란젤로), 투틀(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 러스티(페르시아 영웅 로스탐)
이 이름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바로 아티스트 로메어 비어든의 고양이 이름들입니다.
고양이에게 멋진 이름을 붙여주고 존중해준 비어든.
여행을 다닐때는 물론 여행지에서 고양이가 묵을 방을 따로 예약하고 고양이 돌볼 사람을 고용까지 했다고 하니

그의 고양이 사랑이 얼마나 컷는지 알수 있을 정도입니다.



 





캣맨이란 단어도 새롭게 익혔고, 고양이와 관련된 문구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왕, 철학자, 과학자, 작곡가, 발명가, 시인, 화가, 예술가 등
직업의 종류와 시대를 벗어나 많은 남성들의 고양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지만 안 좋아해도
멋진 그림들과 함께 유명인들과 고양이 이야기를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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