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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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세계 질서는 자국우선주의가 되었었다. 전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전쟁이나 무역전쟁 등 갈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질풍노도와 같은 혼란의 시대 즉 변화의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예측이 더 의미 있어진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작가는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지,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중 단기 전망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2024~2028년 전망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3개의 Part로 나누어 미국 경제와 중국 경제의 다가올 위기와 기회를 설명하고, 2024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예측한다.



 

20세기 미국은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었다. 미국의 글로벌 질서의 표준이었다. 그러나 미중간의 이극체계를 거쳐 미중간의 이극체계를 거쳐 21세기 이내에 미국, 중국, 유럽 및 인도 등 다극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시아의 경제 규모와 범위가 지난 150년간 서구 선진경제들의 산업발전체계와는 다른 형태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은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중국과의 전쟁은 기축통화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위기와 기회를 읽으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은 물이 반이나 차 있다.’는 시각으로 경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반이나 비어 있다.’라고 보는 긍정적인 관점보다 더 유리한 시점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지금 중국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 경제는 급속한 성장으로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인구의 노령화, 경제성장을 위한 대규모의 대출 발행으로 인한 부채 급증, 미중간의 무역 갈등, 글로벌 경제 둔화, 환경문제와 기술 경쟁 등이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다. 무엇보다도 시진핑의 리더쉽이 흔들리고 있고 미중간 디커플링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기에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과 중국의 위기와 기회를 읽으며 우리나라의 경제 예측이 궁금해졌다. 한국경제가 신산업과 경제발전전략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일본식 저성장과 초고령화 사회로의 불황터널로 진입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말에 걱정이 되었지만 2024년 한국경제 시나리오 12가지를 제시할 때는 희망회로가 켜지기도 하였다.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두 강소국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기에 2023년 하반기 이후 미국과 중국 경제가 2025년까지 지지부진하거나 미국경제의 회복기에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로 급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과 중국 경제 모두 성장과 회복 기조로 변경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경제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리고 위해서 글로벌 경제 사이클을 알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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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힘 - 21세기 금융전쟁 속 당신의 부를 지켜줄 최적의 정치경제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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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미국의 통화이지만 국제 기축통화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세계 경제에서 달러를 빼놓고 금융을 이야기할 수 없는 통화다. 미국의 금융정책은 달러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우리 경제는 달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그래서 한국의 금융과 경제를 알려면 달러의 막강한 힘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이유다.



 

달러와 달러 중심의 체제를 파악하려면 미국의 화폐와 금융 제도는 물론 달러가 곳곳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식민지 미국에 화폐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달러가 중앙정부의 힘을 가지기 전 다른 화폐들의 견제를 받아온 과정들 그리고 금과 은이라는 족쇄에 매여 있다가 1800년대 말에 은에서 벗어나고 1970년대 초 금에서 벗어나 달러 본위제가 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1920년대 대공황, 1950~1960년대 유로딜러시장의 부상, 1970년대 석유 파동,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로존 사태, 브렉시트, 코로나 사태까지 우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역사에서 달러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600페이지 넘는 막대한 분량으로 상세하게 담고 있다.


 

2012년부터 중국 화웨이를 눈여겨 보아왔던 점, 지금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만들려는 노력 그래서 생기는 중국과의 갈등 등이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신성로마제국에서 은화를 탈러라고 부른데서 유래되었다는 달러의 유래를 알게 되고, 뉴스에서 매일 접하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역할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금에 발목을 잡혔던 달러가 고정환율제도에서 변동 환율제도로 바뀌면서 달러본위제가 된 과정을 읽으면서 지금 전 세계가 미국의 금융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1997년 동아시아의 금융 위기가 닥칠 때 우리가 겪었던 외환위기가 국제적 자본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내재하는 변동성 위험이 폭발적으로 현출된 사태이며, 2007면부터 2008년 사이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최악의 금융위기는 발원지가 미국이었음에도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가 수요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과정, 금융위기에 유럽에 재정위기가 발생해 경제가 부진해지는 미국은 양적 완화로 경제 회복을 시작하고 결국 달러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부분적으로 알았던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한 점이 달러의 대체였다. 달러의 힘에 의해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린다면 탈 달러화를 추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동에서 위안화로 결재되는 요즘, 달러의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미국이 어떻게 대처할까?’ 궁금증이 생긴다.

 

두껍지만 달러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달러의 힘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달러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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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이일까
프란체스카 달폰소 지음, 이승수 옮김 / 다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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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알고 있을까?’

이 그림책에 이런 질문에 답을 해 준다.

 

넌 어떤 아이니?”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가 어렵다.

 

일상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관련된 25개로 내가 어떤 아이인지 설명한다. 다양한 경험을 겪을 때마다 느껴지는 기분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는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마음이 쪼그라들어.

달이 참 신비로워.

동생이랑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눌 때면 친밀감이 느껴져.

선물 때문에 마음이 들떠.

평소 아이들이 잘 듣지 못하는 감정들도 표현되어 있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고 앞으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데 그게 바로 나라고 설명하는 그림책.

내가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경험하고 느낀 모든 감정이 항상 내 안에 있는 그게 바로 나라고 설명하는 그림책

결국 나는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바로 나임을 설명하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 함께 온 활동지도 의미가 있다. 그림책 속의 다양한 감정들을 나는 어떻게 느끼는지 적어보게 한다. 그림책의 나와 진짜 나를 연결 지어보게 한다.

 

넌 뭘 할 때가 좋아?”

내가 좋아하는 체스 둘 때가 좋아요.”

넌 언제 외로워?”

학교 다녀오면 집에 아무도 없을 때요.”

 

활동지의 질문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아이들의 감정도 알게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상황에 다른 서로의 감정을 알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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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응용문제 공부법 - 수학점수는 응용문제 풀이에 달려있다
이명준 지음 / 지식예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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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학생들의 대학입학능력검사에서 중요한 과목이다. 수학점수로 인해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며, 미래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과목을 학생들은 싫어하고, 부모들은 좋은 점수를 얻게 되길 원하면서 학원으로 보낸다.

 

이 책은 수학공부법을 담고 있다. 한마디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 교육과정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한다. 응용을 잘 하는 학생은 남들보다 적은 공부 시간을 투입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어 본다고 응용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이 부족해지고, 배운 것을 스스로 응용해보지 않으면 문제를 푸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학 문제는 미로에 들어가 출구를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로에서 이상적인 코스를 한 번에 찾아내지 못하고 여러 번 헤매면서 출구를 찾아내듯이 수학도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답을 찾는 것이 수학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응용문제를 푸는 법을 설명하면서 계산문제와 응용문제를 구별 짓는 법, 계산식과 방정식을 구별 짓는 법, 응용문제의 기본 구조, 응용 문제를 푸는 5단계를 설명한다. 응용력 향상을 위해서는 문제 유형을 구분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수학의 소금물 농도 문제, 속도거리시간문제를 제시하며 응용문제를 푸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부모님에게 전하는 자녀교육방법도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수학을 바라보았던 수학 교과에 대한 생각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저자와 같았다. 그래서 지금처럼 수학 교육에 대한 교육관을 가지는 것에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어렵다고 느끼는 수학이 단계를 밟아가면 어려운 과목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아이들과 수학문제 해결에 얼굴을 맞댄다.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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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 - 아프리카 종단여행 260일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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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70이 되면 무엇을 할까? 저자처럼 아프리카 여행을 꿈꿀 수 있을까?’

저자에 대한 소개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 나이 70에 아프리카 여행을 260일 하고 그 내용을 담은 책이다. 평소 아프리카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담고 정보를 얻을 때마다 메모를 해 놓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여행을 앞당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아프리카 여행이 험난했다고 했다. 저자처럼 여행은 놀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쉽지 않은 여행지다. 느릿느릿 게으름도 피우고 여유있게 2609개월을 다니며 청춘들과 어울리며 보니 더 젊어지고 더 성장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아프리카 여행이 그 어느 여행보다 치유의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아프리카는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로 나누어 11개국을 여행했다. 첫 번째 나라 이집트에서 92일을 지냈다고 한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가 다합 명쌤의 숙소에서 함께 지내는 것 같고, 킴세프가 요리한 음식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먹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여행을 떠난 용기 있는 사람들이 누린 자유의 시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버킷리스트에 이집트의 가볼 곳을 빼곡이 적다보니 왜 저자가 9개월을 여행할 수 있었는지 짐작이 되었다. 자세히 적어놓은 여행 경비를 보면서 조금 더 여행경비를 모으면 아프리카 여행을 꿈꿔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울러 준비사항, 주요 여행지, 치안과 검문, 음식, 주거환경 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있는 실제 경험하고 지출한 정보가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즐겨 구입하는 커피로 잘 알려진 동아프리카의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따라 여행하며 마사이족과 동물의 왕국에서 보았던 사파리와 나쿠루 호수를 눈에 담았다. 핸드메이트 커피 한 잔에 250, 그것도 원두를 직접 볶고, 도자기 주전자에 끓여서 작은 잔에 따라준다는 커피는 꼭 먹을 것이라며 별을 2개나 그려 넣었다.

 

대표하는 나라 남아공이 있는 남아프리카는 북아프리카나 동아프리카와 달리 무척 추웠나보다. 남극에 가까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 덥고 가뭄이 계속된다고 생각했던 아프리카의 시각을 바꾸게 되었다. 가보고 싶었던 빅토리아 폭포 사막 여행. 저자의 여행 사진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캡쳐해 보기도 한다.

 

저자의 아프리카 여행 경로를 따라 가며 단시간의 여행이 아니라 긴 여행이어야 함을, 바쁜 여행이 아니라 느린 여행이어야 함을, 그리고 함께 할 친구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세상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덮으며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던 저자의 용기와 결단을, 그리고 책으로 아프리카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준비의 기회를 준 저자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소중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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