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이방인 - 내 안의 낯선 나를 발견하는 시간
로버트 레빈 지음, 홍승원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로버트 레빈 저의 거울 속의 이방인을 읽고

참으로 제목이 특별하다.

거울이면 분명 자신을 비추는 도구인데 그 속에 자신의 모습 대신에 이방인이 있다면 분명 많은 사연이 간직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즉 인간 본성에 대해 지적이고 놀라운 통찰을 통해서 내 안의 낯선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자아가 실재하는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내 자신 환갑이 넘은 나이에 이르렀지만 특별하게 나이와 얼굴 등에 크게 신경과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거울도 그리 자주 활용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처럼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안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자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심리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저자가 밝혀내 '거울속의 이방인'이라는 도발적이고 재미있는 답을 내놓고 있다.

우리가 평소 생활하면서도 직접 느낄 수 있는 일이다.

내 안에는 항상 긍정적인 자아와 부정적인 자아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내 자신이 어떤 자아를 갖느냐에 따라서 거울 속에서도 얼마든지 그 모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자신은 당당한 연극배우로서 연극무대 위에 올라 옳은 나, 가치 있는 나, 긍정적인 나를 끊임없이 연기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매 순간 새롭고 매력적인와 설레는 조우를 하게 되고, 더 나은 존재로서 무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또한 중요한 사실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분자들의 평균 수명도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다.

평균적으로 10년을 넘지 않는다 하였고, 위벽을 이루는 세포는 5, 적혈구 세포는 약 120일마다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골격은 약 10년마다 바뀌고, 얼굴과 장소를 기억하는 해마의 뉴런도 30년을 채 살지 못하고, 인체 원자의 98퍼센트가 1년 단위로 교체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와아!'였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사건들이 인간의 고유한 DNA 설계도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내 자신도 모르는 변화가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라는 존재는 고유한 유전자들이 모여서 생겼지만 한 마디로 고정된 형태가 아니고, 언제든지 특정한 상황에 맞추어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가변적이고 임의적인 존재의 모습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내 자신의 안에는 내 자신이 원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모습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극적이고 부정적이고 불안한 모습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좀 더 나은 존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항상 간직하고서 이를 적극적으로 찾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내 자신도 앞으로는 거울을 통해서 내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잠재된 자아를 확실히 찾아서 새로운 세상을 확실히 찾아가는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여정을 만들어 가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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