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로마사 이야기
박홍규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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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 저의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를 읽고

한 국가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의 삼요소가 갖추어진 가운데 국가안보 속에서 정치가 잘 이루어지면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국민들의 삶인 복지 생활이 잘 이루어지는 선진 국가 모습 형태라 생각해본다.

이런 국가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국제적인 협력기구 및 각 지역 기구 및 인접 국가들끼리의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의 복리를 꾀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아직 분단국가로서의 서로 대립되어 있는 여러 불리한 조건하에 있어서 낭비조건이 많은 지역이어서 세계에서도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재벌 개혁 등의 여러 산적한 문제를 앞둔 상황 하에서 더 바람직한 한국의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예상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리비우스 강연>이라는 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치에 있어서 옛 역사 이야기이지만 로마 원수정과 로마 공화정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공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욱 더 좋았던 것은 르네상스 전문가이자 법학자인 저자를 통해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모를 일괄함과 동시에 21세기 한국 상황에 맞춰 쉽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키아벨리 하면 강력한 집권자에 의한 군주론이고 사상의 핵심도 강력한 군주론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군주론이 아닌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에 있다고 한다.

리비우스 강연은 전체 3권으로 1권에서는 로마 건설 과정에 나타난 로마인의 정책 결정과 개혁의 사례를, 2권에서는 로마의 국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번영하게 된 요인을, 3권에서는 로마인의 어떤 행동이 로마를 유지시키고 더욱 위대하게 만들 수 있었는지 여러 덕목을 발굴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학자들과 정치인들은 마키아벨리를 마키아벨리즘으로 정치적 사악의 근원으로 왜곡하고 있는데 반해서, 저자가 바로 마키아벨리를 공화주의 차원에서 재해석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 현 우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 안정의 모습이 아니라 혼란모습으로 보고 마키아벨리의 진심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공화주의 차원에서 요구하는 재해석과 함께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촛불집회 등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들도 이해가 많이 갔다.

쉽진 않았지만 로마공화정시대와 최근 우리 한국의 경우를 비교도 할 수 있게 되어 나름 뜻깊은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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