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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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저의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를 읽고

정말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책 한 권을 읽어내면서 의미 깊게 생각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인식하면서 받아들이기는 처음인 것 같다.

글이나 말보다는 작가의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긴 그림들의 모습들이 눈으로 화악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 모습이 아니라 그냥 품겨오는 따스한 위로와 위안의 풍경들이 그저 좋았다.

저자가 직접 그려낸 풍경들이기에 더더욱 멋졌다.

쉽지 않은 회사원 직장을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서 소중한 꿈인 행복을 전하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저자가 직접 체험하면서 그린 작품들이기에 더 훌륭하였다.

우리 보통 사람들의 매일 매일의 삶은 솔직히 바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바쁘다 보면 서로 정겹게 챙겨주고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예전 같은 대가족제도하의 가정 모습이랄지 서로의 정을 나누는 모습들도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면 갑자기 혼자인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쓸쓸하면서도 외로울 때가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 또는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등으로 아주 힘들 때가 많다.

이러할 때는 누군가에게 위로나 응원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이러할 때 누군가가 살짝 다가와서 "두려워하지 마. 너는 절대 혼자 있지 않을 거야. 내가 지켜줄게!" 해주거나, 아니면 가만히 와서 곁에 와 주기만 해도 얼마나 힘이 될 것인지는 상상만 해도 천군만마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모습이 아니어도 가능한 것이 있다.

바로 우리 사람과 가까이 하는 애완동물의 모습이다.

책에서의 주인공은 외로운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가 8살 난 고양이로 사랑스러운 이름 '러블리'이다.

항상 자신의 곁에서 자리를 잡고 따뜻한 온도를 전해주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러블리'는 그저 자신에게 몸을 붙이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것을 충분한지도 모른다. 일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견뎌 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매일 조금씩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사람처럼 말로 생각이나 감정을 전하지 못하지만 저자가 직접 그림으로 그려내는 동물들의 뒷모습에서 전해지는 위로와 위안은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을 이 책 속의 그림들을 통해 느낄 수가 있다.

따라서 이 책 속의 동물들의 그림들은 한 마디로 우리들의 매일 일상의 피로함을 씻어줄 수 있는 일상의 힐링 북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책인가?

사진보다도 훨씬 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굳이 글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표현되어 있어 애정이 듬뿍 묻어 있다.

책으로 보자마자 끝날 때까지 마음속으로 따뜻한 마음이 이어짐을 느끼면서 하나의 마음이 되면서 매일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누군가 있다는 것, 누군가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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