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허지원 지음 / 홍익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허지원 저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읽고

참으로 의미 깊은 책임을 실감해본다.

왜냐하면 육십오살이 되는 내 자신인데도 책제목처럼 아직도 내 자신을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를 더 살아야 내 자신을 알았다고 해야 할지 감을 못 잡을 것인데 이 좋은 책을 통해서 그 비결을 알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것은 바로 이 방면에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뇌 과학과 임상심리학의 두 손길로 마음의 그늘을 보듬어 안고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만의 따스한 충고가 마음으로 쏘옥 들어오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남은 인생 후반부 시간들이 더욱 더 활력 있으면서 즐거운 시간으로 점철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다.

지금까지 가끔씩 찾아오거나 생각게 하는 불안이나 우울 등의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죄책감 등의 별로 좋지 못한 생각들은 과감하게 떨쳐버릴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내 자신 어렵고 힘들어 한때는 이러한 감정을 가졌고, 어려웠다 할지라도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것이다.

 "괜찮아요,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미래가 아니에요.", "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말이 너무 인상적으로 각인이 된다.

따라서 내 자신의 미래는 당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최신의 뇌 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심리 사례들을 통해 높고 낮음을 반복하는 사람들의 자존감의 덫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가끔씩 갈기 설기 찢어지는 마음들을 하나로 이어줄 수 있는 근거 있는 과학적인 위로의 기술들을 전하여 준다. 그 동안 어렴풋이 흘려듣거나 막연하게 알고 했던 것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근거 있는 제시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으니 너무나 좋았다.

저자는 우선 뇌 과학자의 시선으로 정신적 고통의 원인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정신적 상처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해야 뇌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 등 감정과 사고의 신경생물학적 작용 원리를 쉽게 풀어낸다.

그렇다면 저자가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은 하나하나가 바로 나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바로 행동으로 실천하면 된다.

지금까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해서 뇌과학과 임상심리학 두 손길로 마음을 짚어내어 알게 된 내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내 자신에 대해 최대한 관대하게 대하면서 생활해 나가야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과거의 그 어떤 부정적인 모습들은 나 자신의 미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서 말이다.

내 자신이 모든 면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계획하고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준비한 것을 오늘 활력을 갖고 행동하면서 웃으면서 실천하는 모습 속에서 소통하는 삶은 모두를 신나게 한다. 다들 너무 좋아한다.

행복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조그마한 일이지만 이렇게 내 자신이 먼저 정성껏 준비하고서 베푸는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멋진 삶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리라 다짐해본다.

이런 지속적인 생활이 바로 최고 행복한 삶의 모습이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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