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서울의 모습 표석 시리즈 2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 유씨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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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고

지방인 광주에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서울에 가는 경우란 일 년에 잘해야 서너 차례 될 정도이다.

그것도 어떤 행사나 업무 때문에 가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역사 유적이나 관광 목적으로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듣거나 가본 적이 있는 상식이나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변화된 내용 등은 솔직히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언제 차분히 여유와 시간을 갖고서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실제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1971년도에 시골 전라도 정읍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완행열차를 타고서 서울로 고등학교 시험을 보기 위해서 서울에 와서 구경을 했을 때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리기도 한다.

그 후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기 때문에 여러 곳을 많이 다녔었던 추억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많은 변화 속에 지금은 퇴직을 하여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내 자신이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서울의 풍경을 다룬 책인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을 만나게 되어 대한의 황제 고종이 만든 근대도시 한성의 모습을 표석을 따라 직접 그 현장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의미가 깊었다.

특히 역사 유적지를 가보면 거의 박혀있는 돌로 된 '표석' 00터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이다.

2015년에 시작된 모임의 회원들은 박물관, 전시관, 고궁, 공원, 한양도성 길, 둘레길, 누리길 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여러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책도 간행한다.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에 이어 이번에 이 책을 간행한 것이다.

구한말의 한성의 풍경을 담았는데 구한말의 시대상 생활상을 지도와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도는 조선 건국 이래로 이어져 온 기념 표석이 316개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표석을 따라 조선 사대문을 중심으로 역사의 표석들을 찾아 그 길을 따라가며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특히 1부에서는 근대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나라가 준비하고 걸어야할 시대적인 요구에 의한 부강몽 길, 서양의학 길, 중등교육 길, 신문사 길, 여학교 길로 구한말의 격변하는 시대상과 발전했던 과거와 다르게 현재의 지도와 사진은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멋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그 시대의 사람들을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직접 길을 따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개화와 근대화의 한성 풍경을 따라가는 동선을 보여주고 있는데 태화관 길, 용산 길, 심우장 길, 백화점 길, 대학로 길로 특히 근대화가 된 한성의 풍경이 역사적인 텍스트만을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직접 역사적 장소를 가볼 수 있도록 지도와 그 곳에 갈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 단지 수동적인 텍스트로 인한 역사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역사적 장소들을 찾아 가볼 수 있는 책이라 어른들과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하게 이 책을 가지고서 여행을 떠난다면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한성(서울)의 풍경을 차분하게 구경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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