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클래식 클라우드 5
유윤종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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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 떠난 셰익스피어 ×황광수

002 알프스에서 만난 자라투스트라'  - 니체 × 이진우

003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 클림트 × 전원경

이렇게 3권의 <클래식 클라우드>가 출간되었는데, <클래식 클라우드>는 이런 조합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12개국 154개 도시로 거장을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 이 여행을 통해서 독자들은 100명의 거장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번의 3권의 책에 이어서 출간된 책은,

004 리스본에서 만난 복수(複數)의 화신 페소아 × 김한민

005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푸치니 × 유윤종

 

클림트의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 푸치니의 삶과 예술세계를 접하기로 했다.

 

예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불볕더위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수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날씨임에도 <푸치니 × 유윤종 >은 독서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옛 추억도 아련한 그리움이었다.

성장기에 우리집은 그 시대의 가정들에 비하면 서양문물을 빨리 접한 편이었다. 색종이를 오려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던 시절에 아버지는 커다란 나무를 사오셔서 거기에 유럽이나 미국에서나 볼 수 있던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아름답게 달고, 전깃줄로 연결된 다양한 모양의 꼬마 전구를 단 크리스마스 트리흘 하셨다. 그리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트리 밑에 7명의 딸들의 선물을 곱게 포장하여 놓아 주셨다.

일요일 아침은 대청소날인데, 각자 분담한 장소를 깨끗이 청소를 해야 됐다. 그때 마다 전축에서는 명곡이 흘러 나왔다.

아버지가 학창시절에 돈을 아껴서 사셨다는 LP판을 틀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황태자의 첫사랑'의 축배의 노래다.

<푸치니 × 유윤종>을 읽으면서 세계적인 거장 푸치니의 오페라 곡의 음률과 함께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 

푸치니의 시대는 수많은 작곡가가 경쟁을 하면서 오페라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 시기이다. 푸치니 보다 앞서 베르디가 있었기에 푸치니의 오페라는 처음에는 그 위상과 인기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푸치니는 자연스러움을 표방하면서도 정교하게 설계된 선율을 선보이면서 시대를 초월하여 관객을 매료시킨다.

음악 강의를 하기도 하고 음악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는 유윤종은 푸치니의 삶과 음악세계를 따라 푸치니가 살았던 마을과 도시를 찾아 간다.

그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긴 책이 푸치니 × 유윤종 >이다.

1장에서는, '음표로 삶의 설계도를 그리다' : 푸치니가 태어난 토스카나 주의 중세 고도 루카, 음악원 시절을 보낸 밀라노

2장에서는 '오페라의 별에 닿다' : 오페라 작곡가로 아직 성공을 이루지 못한 내적 혼돈의 시절

3장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다'로 고향에서 가까운 호숫가 토레델라고. 이곳은 푸치니의 명작인 <라보엠>과 <나비부인>의 배경이 된 곳이다.

4장에서는 '무대에 담긴 영원의 도시' : 푸치니의 작품 무대가 된 이탈리아 도시들.

5장에서는 '폭풍의 시대에 날아오른 나비' : 토레델라고에 돌아온 백만장자가 된 작곡자의 새로운 위기

6장에서는 '얼음이 빛나는 마지막 순간' : 푸치니 생의 마지막 안식처가 된 곳을 찾아간다.

푸치니는 다른 예술가에 비해서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 사춘기때는 말썽꾸러기였지만 청년이 되어 더 넓은 세계인 밀라노로 가서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받게 된다. 거기에는 어머니가 왕비에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청원을 하는 등의 일조도 있다.

또한 5대째 루카 음악가 집안의 계승자라는 것도 푸치니에게는 좋은 배경이 될 수 있었다.

푸치니의 <라보엠>은 첫 반응은 썰렁했지만 차츰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엄청난 공연료를 받게 되고 본격적인 음악가의 자리를 굳히게 된다.

유윤종은 푸치니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본격적으로 그의 삶을 이야기하고, 그의 오페라 작품의 탄생 비화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작품들의 내용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잠깐 들렀던 도시들이 나오는데, 다시 한 번 이탈리아를 가게 된다면 푸치니의 발자취를 찾아 가보고 싶다.

그리고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공연들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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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3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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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중에 만난 거장들은 누가 있을까?

 

셰익스피어, 헤밍웨이, 헤세, 버지니아 울프, 괴테...

 

어린 시절, 밤 늦은 줄 모르고 동화책을 읽던 걸 생각하면 안데르센, 중학교 때는 탐정 소설에 빠져서 만난 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트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리고 성장해서는 문학 못지 않게 미술에 관심이 가면서 미술관과 전시회를 찾아 다녔으니 고흐, 마네, 피카소, 르느와르, 클림트 등의 화가들.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이야기는 몇 몇 인물들로 국한되어 출간된 책들이 다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문학, 예술, 철학, 과학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인문 기행 프로젝트에 의해서

 

3권의 의미있는 책이 나왔다.

 

'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 떠난 셰익스피어 ×황광수

 

' 알프스에서 만난 자라투스트라'  - 니체 × 이진우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 클림트 × 전원경

 

 

이렇게 3권의 <클래식 클라우드>가 출간되었는데, 앞으로도 쭈욱~~ 이런 조합의 책들이 출간 예정이다.

 

우리 시대의 전문가 100인이 인생의 거장을 만나기 위해서 12개국 154개 도시로 떠나서 거장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출간된 3권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에 클림트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읽게 됐다.

 

 

아마도 클림트의 <키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기존의 화풍과는 색다르게 화려한 그림이라 생각할 것이다.

 

 

클림트를 만나려면 떠나는 빈 여행, 빈을 가 보긴 했지만 바쁜 일정에 클림트의 그림을 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운데...

 

영국에서 예술 비평 및 경영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문화콘텐츠 산업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전원경과 함께 클림트를 만나러 가는 오스트리아 여행, 황홀하고 행복하다.

 

이 책의 저자인 전원경의 박학다식한 클림트의 미술 비평과 인생 이야기 그리고 미처 다른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에피소드 등은 흥미롭다.

 

클림트 생애와 예술의 공간은 8곳으로, 클림트 예술의 출발점인 부르크 극장부터 마지막 작업실이었던 클림트 빌라까지 연결된다.

 

 

1. 예술가 클림트의 출발점 : 부르크 극장

 

2. 기성 예술에 대한 도전 : 빈 대학 천장화

 

3. 관능미와 황금 장식의 첫 등장 : 빈 미술사 박물관

 

4. 보수적인 예술에서 분리되다 : 제체시온

 

5. 하나뿐인 에밀리의 초상화 : 빈 시립 박물관

 

6. 황금빛 <키스>를 만나는 곳 " 벨베데레 미술관

 

7. 황금시대의 종말을 외치다 : 빈 응용미술관

 

8. 거장의 마지막 작업실 : 클림트 빌라

 

아마도 빈을 찾았던 사람 중에는 <키스>를 비롯한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아름다운 벨베데레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클림트의 마지막 안식처인 히침묘지까지 간다. 모네가 수련을 그리던 정원에 일본 다리를 만들었을 정도로 일본 미술에 관심이 있었는데, 클림트도 역시 중국과 일본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그의 마지막 공간인 빈의 클림트 빌라에는 관운장을 그린 그림이 응접실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다.

 

클림트의 작품을 보면 언뜻 에곤실레의 작품이 생각나곤 했는데, 에곤 실레는 클림트를 존경하고 추종하던 동시대의 미술가이다.

 

같은 듯 다른 그 느낌들의 이유를 알 듯하다.

 

 

클림트는 비잔티움의 황금 모자이크를 자신의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한다. 일본 미술에서 얻은 장식의 모티브도 클림트의 개성의 탄생한다. 그래서 클림트의 작품은 어떤 다른 작가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함이 있다.

 

클림트의 삶과 예술의 공간은 빈이다. 클림트가 살았던 당시의 빈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이해한다면 클림트 미술을 이해하기 쉽다.

 

그렇다면 클림트의 미술세계는 처음부터 황금빛으로 물들었을까...

 

클림트의 미술의 시작은 부르크 극장의 천장화이다. <구 브르크 극장 색석>이란 작품은 사진처럼 섬세하고 정교하다. 도저이 클림트가 그렸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천장화에서 시작된 클림트의 미술세계는 빈 분리파 활동으로 이어지고 회장까지 맡았으니 고흐처럼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미술가는 아니었다.

 

일찍부처 돈과 명예를 가진 클림트.

 

클림트의 아버지가 금세공업자였던 영향도 있었을텐데, <팔라스 아테나>에서부터 본격적인 클림트 스타일의 황금시대가 예언된다.

 

그리고 <베토벤 프리체>에서는 클림트의 황금시대가 시작된다.

 

생소한 기법인 것처럼 느껴지는, 아니 클림트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금박기법은 중세시대부터 그림에 많이 사용됐다.

 

터키의 성소피아 미술관에 가면 이슬람 미술에 숨겨졌다가 복원된 성화를 만날 수 있는데, 예사롭지 않게 볼 수 있는 금박기법.

 

금은 태양의 빛, 영원불멸의 신성함의 상징이었기에 황제의 초상이나 성화에서 많이 등장한다. 고귀하고 성스러운, 화려하고 아름다운 금박기법.

 

그런데, 클림트하면 금박기법이 떠오르는 건 그당시에는 화가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클림트의 화풍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소냐 닙스의 초상>은 8년 전의 화풍과는 다른 아련하고 시적인 분위기의 <소냐 닙스의 초상>을 탄생시킨다.

 

미술관에서 이 그림을 만났다면 클림트를 떠오리지 못했을 것이다.

 

클림트의 그림은 양감과 사실성을 무시한 장식과 선, 평면을 강조한 작품들, 금박 기법만이 생각나는 건 그만큼 클림트의 작품들이 기존의 미술작품들과는 차별화가 되기 때문이다.

 

<아델레 블로흐 - 바우어의 초상>은 첫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을 비교하면 또다른 느낌을 가지게 된다.

 

  

 

클림트는 과연 풍경화를 남겼을까? 생각 조차 하지 않았던 클림트의 풍경화.

 

 

<닭이 있는 마을 풍경>을 보면서 길 양옆으로 장식화된 꽃들의 모습을 보면서 클림트다움을 느낀다. 다른 풍경화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이 책을 통해서 클림트 예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클림트의 사소한 생애의 이야기부터 그의 작품에 나타난 여인들을 비롯한 인물들과 얽힌 이야기, 클림트 생애의 결정적인 순간들이 숨쉬고 있는 장소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전원경을 따라서 찾아간 클림트의 숨결이 남아있는 장소와 함께 클림트 예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클래식 클라우드 3 번째 책인 <클림트 × 전원경>은 나에게 클림트의 모든 것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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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코리아 - 대한민국의 경제시각을 알면 위기 속에 기회가 보인다! 3시 코리아 1
정동희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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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코리아>는 2020년의 한국경제는 오후 3시를 가리킬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쓴 책이다. 이런 발상은 인생을 하루에 빗대는 경우를 종종 봤기에 그리 낯설지는 않다. 

 

과연 오후 3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하루가 24시간이니 자정에서 15시간이 지난 싯점, 앞으로 8시간 후에는 하루가 끝나는 시간, 오후의 나른함이 느껴지는 때.

 

우리의 경제를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 상황은 끝나고 어려운 고비를 향해서 가는 싯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 2020년의 경제 시곗바늘을 오후 3시라고 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2020년은 지금으로부터 1년 후인데, 그 상황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3시 코리아인 '정동희'는 10여 년간은 애널리스트로서 투자분석을 했고. 그 후부터 현재까지는 약 10여 년간을 산업용 장갑을 만드는 중소기업 경영인으로 살고 있다.

또한 그동안 부동산 투자 실전 경험도 풍부하여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기업경영 투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전 분석과 투자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속한 집단인 한국의 경제적 흐름과 시각을 파악하고 2020년 대한민국의 경제 시곗바늘이 오후 3시에 있다고 주장한다.

" 우리가 속한 한국 경제 시각은 오후 2시 후반(2시 45분경)이며, 2020년 오후 3시 진입이 예상된다. 한국 경제 오후 2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경제와 같이 동고동락하며 동반 등락하고는 있는데, 그 이전과 달리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며 등락하는 경향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이다. " (p. 233)

그의 코리아 경제시계 설정표를 간략하게 보면,

1945년 8월 15일  : 오전 0시

1950년 : 오전 2시

1977년 : 오전 8시

1994년 : 정오 12시

2008년 : 오후 2시

1994년을 코리아 경제 시간 정오 12시로 정한 것은 경제 성장률 측면과 민간 저축률 부문, 국내 설비 투자 부문 모두를 참작하여 정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현재의 경제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는데는 경제시계가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이 경제서적이기는 하지만,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건, 경제를 정치상황에 따른 경제정책, 사회현상 등의 다양한 시각과 분석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즉, 경제 교과서적인 정답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코리아 경제시계를 분석하면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불행 중 다행'이다.

현재의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은 불행한 측면이지만, 경제 시곗바늘이 오후 3시를 가리키는 변수들 중에는 정치 변수의 성격이 강한 것이 다행한 측면이다.

향후의 정치 권력이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또한 상당수 정치 세력화된 한국의 각종 이해관계 집단이 한발씩 양보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면, 현재의 경제상황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8장에서 '2019 + 2020 자산시장을 전망한다.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자산시장을 전망한다.

또한, 비상시에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재테크 측면에서의 3가지 비상 탈출 전략도 제시한다.

그렇다면, 경제 대국 미국의 경제시계는 몇 시일까? 1776년이 오전 0시라고 하면, 2019년은 오후 1시라고 한다. 우리의 경제상황 보다는 전망이 밝다. 미국의 최대 과제는 '멀티 버블 자산 가격의 연착륙' 여부로 압축된다.

저자는 투자 전략을 단순히 경제적 지표 분석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정책 변수를 같이 고려해야 그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국면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기존의 교과서적인 경제 정책을 분석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미래세계가 시사하는 점을 4가지로 말하면서, 비상시에 탈출 전략을 간략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분석과 시사점을 던져 주면서 한국이 경제시간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생존전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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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그리는 맥주 일기
최승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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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그리는 맥주 일기>의 저자의 꿈은 '할머니가 되었을 때에 독일에서 소시지를 먹으면서 맥주를 한 잔 마시는 것'이었다.

평범한 것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꿈일 수 있는데, 저자는 그 꿈을 대학 졸업반에 실천에 옮긴다. 아니, 그 이상의 맥주 사랑을 자전거 여행으로 이룬다.

 

자전거 여행은 " 어디든 내 마음 가는 대로, 내 발 닿는 대로, 마음껏 달려갈 수 있다는 " (p. 147) 장점이 있다.

 

" 자전거를 타고 '맥주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 더욱 힘을 주는 책이다." (p. 5, 여는 글 중에서)

아무리 맥주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20대 여학생이 유럽, 그리고 미국 서부로 자전거를 타고 맥주 여행을 간다는 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자전거 맥주 여행을 떠나보니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다.

" 맥주를 마시러 떠나온 여행이지만, 어쩐지 그 이상을 얻고 있는 것 같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또 이렇게 사람을 만나면서"

" 그게 여행이란 것이 가진 매력이지" (p.228)

자전거 여행은 2번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part 1 :  2015년 8월, 63일간에 걸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의 유럽 자전거 맥주 여행은 약 2500 km의 여정이다.

part 2 : 2016년 8월, 62일간에 걸친 미국 서부 여행은 워싱턴에서 출발하여 오리건, 캘리포니아 지역의 2600 km의 여정이다.

저자는 현재 부산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그의 맥주 여행은 직업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63일간의 유럽 맥주 여행은 지역마다 나라마다. 매일 다른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특히 첫 여행지인 영국에서 가장 처음 맛 본 맥주는 '오틀리 09 블론드'이다. 그리고 영국의 맥주 축제인 GIBBF에 참석하게 된다.

맥주의 고장, 독일의 필스너에서는 테마파크 필젠, 퀼른의 맥주 쾰쉬 등을 마시게 된다. 2주간의 독일 맥주 여행에서 만난 마리 할머니. 정성이 담뿍 담긴 음식과 맥주.

독일을 떠나던 날, 할머니는 오스트리아 가는 길까지 안내를 해 준다. 할머니와의 헤어짐은 눈시울을 붉어지게 한다.

그녀는 여행 중에 숙소는 대부분 윔샤워를 이용하게 되는데, 웜샤워의 호스트들의 반응은 '아니, 여자였어!'

그럴만도 하다. 20대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맥주 여행을 하다니...

채코 필젠에서는 필스너 우르켈 공장을 투어, 프라하에서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양조장 투어 등을 한다.

유럽 여행  1년 후에는 미국으로 자전거 맥주 여행을 떠난다.

미국의 맥주 문화는 19세기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유럽식 맥주 문화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1980년대 이후에는 크래프트 맥주가 합법화된다. 미국 스타일로 재해석된 다채로운 맛과 향을 가진 맥주들이 등장한다.

미국 서부 해안에는 브루어리만 해도 1000 여 곳이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맥주 양조장이 모여있는 도시는 포틀랜드이다.

또한, 2013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 여행지는 샌디에이고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국 서부의 크래프크 맥주 여행을 하게 된다.

" 두 번의 여행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맥주'에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내게 중요한 건 '이디를 갔어요'라는 결과론적인 것보다 이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마주한 '사람들'이었다. 한 잔을 두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같은 추억과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것. 덕분에 그 맛과 이야기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었다는 것. 이는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 (( p. 527, 에필로그 중에서)

맥주는 그 지역, 그 나라의 역사가 담긴 대표 문화이다. 맥주에는 다양하고 오랜 전통이 담겨 있어서 그들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맥주가 있다. 그래서 여행길에 그 나라의 맥주, 그 지역의 맥주를 한 잔 정도 맛보거나, 양조장을 잠깐 들리는 일은 있지만 본격적인 맥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맥주 여행을 자전거를 타고 떠난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이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듯 하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맥주 사랑의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듯하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맥주 그림과 그림 속의 맥주의 특색이 함께 올려져서 읽으면서 맥주에 대한 상식이 생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떠난 자전거 맥주 여행, 그 이야기는 유럽에서 미국까지 이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전거 맥주 여행이란 것을 떠나서 자신의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더 흥미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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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기본 - 백년 가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오카무라 요시아키 지음, 김윤희 옮김 / 부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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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대를 이어 경영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런 백년가게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장사의 기본>은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에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이자카야 그룹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자카야란 사전적인 의미는 가게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 또는 저렴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가게를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오카무라 요시아키'가 생각하는 이자카아는 손님에게 활기를 불어 넣는 장소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을 보더라도 그가 경영하는 가게는 돈을 벌기 위한 가게가 아니라 손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들은 많이 힘들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몇 집 건너서 치킨집, 카페 등이 즐비하다.

개업에서 폐업에 이르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대박가게, 쪽박가게에는 다 이유가 있다.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는 외식업 사장님들은 한결같이 문제가 있다. 음식에 대한 기본도 안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손님들을 대하는 자세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반하여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사장님들은 하나의 메뉴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노하우도 함께 담겨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어떻게 하면 손님들의 마음에 남는 가게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메뉴, 서비스, 이벤트 등을 생각하기 이전에 장사의 원칙을 세우고, 손님을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을 챙기는 태도에 관한 내용들이다.

이자카야 그룹의 오카무라 로만은 오카무라 요시아키의 어머니가 60년 전에 시작한 가게에서 시작된다.

어머니는 가게를 운영하고, 아들인 오카무라는 서핑이나 야구 등을 즐기면서 살았다. 저가가 35세가 되었을 때에 어머니는 아들에게 경영을 넘겨 준다.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말씀과 함께.

그는 가게를 잘 키우기 위해서 대박가게를 견학한다.

거기에서 얻은 교훈은 '대박가게 만들기는 사람만들기, 그 자체다' 이 깨달음이 평생의 목표가 된다.

또한, 어머니의 가르침은,

" 홍보를 하지 않아도, 간판을 세우지 않아도, 할인을 하지 않아도, 음식 맛은 부족해도, 네가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줄 거야. " (p. 26)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음식의 맛이 아니다.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습관을 만드는 사고습관, 인망, 메아리법칙 등이다.

메아리 법칙이란, 인생의 모든 것은 내가 말하고 행동한 만큼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마음에 깊이 새기면 인생 자체가 달라지고, 가게도 대박가게가 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인맥을 중요시한다. 인맥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사라이가 좋아지고 친해지면 저절로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이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가게를 운영할 때에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힘 보다는 타인을 기쁘게 하는 힘, 일이든 삶이든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생겼을 때 불평불만이 생기게 된다.

자영업 폐업률 87.9%, 외식업 5년 생존율 17.9%의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는가, 아니 손님이 끊이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런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오카무라 로만>에는 간판도 없다. 홍보도 하지 않는다. 가게로 들어오는 입구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대박가게라니...

대박가게임에도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다. 자신의 가게의 매출이 얼마인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매출을 올리는 방법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만, 백년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을 세우고, 장사의 기본이 바로 서야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골 손님은 상품이 아니라 감동을 찾는다.

돌료 직원은 지도가 아니라 응원을 원한다.

백년 가게는 사장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 (책 속의 글 중에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들도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자신의 가게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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