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사자 아저씨 어깨동무문고
이소라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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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문고는 넷마블 문화재단에서 발간하는 그림책이다. 넷마블 문화재단에서는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은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그림책을 통해서 세상에 알린다.

그래서 그림책은 판매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그림책을 만들고 배포하는데 사용한다. 이런 좋은 취지를 가진 '어깨동무문고'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책의 인쇄에 친환경적이다. ' PRINT with SOYINK'

<빨간사자 아저씨>는 4~6세 정도의 유아들을 위한 그림창작동화이다. 이 책의 글, 그림은 판화를 전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그리는 이소라가 쓰고 그렸다.

그래서인지 책 속의 그림을 살펴보면 평면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색종이를 오려서 붙인 듯한 느낌이 든다.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은 동물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숫사자는 동물의 왕으로 멋진 갈귀가 사자의 위용을 더해준다. 용맹스럽고 정의롭고 그러면서도 유아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사자.

그래서 디즈니의 <리이온 킹>은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빨간 사자 아저씨>에 나오는 사자는 그런 사자와는 다르게 소심한 면이 엿 보인다. 귀여움의 상징인 꼬마 토끼가 사는 평화로운 마을, 코코 잡화점을 지나 무지개를 건너 걸어가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빨간 사자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빨간사자 아저씨는 항상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빨간 사자 아저씨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빨간 사자 아저씨는 울퉁불퉁한 머리를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창피해서 손으로 가리고 있는 것이다. 머리에는 아기새가 날아 와서 포근하게 앉아 쉬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을 하던 하늘 나라의 별똥별은 사자 머리에서 잠시 쉬다가 꼴등을 하기도 하고....

뾰족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사자 머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빨간사자 아저씨는 머리를 가리고 있는 것이다.

얼굴은 사과처럼  빨갛고, 머리는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좋아!'

이걸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은 훈훈한 그림책이다.

남들과 다르다고 창피한 것이 아니고, 나쁜 것이 아님을 꼬마 토끼의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그림책.

유아들이 소외된 사람들을 이해하게 해 준다. 환상적인 그림과 내용이 유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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