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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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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눈먼 자들의 도시는 암울한 작품이다. 사람들이 눈이 멀고 벌어지는 일들은 충분히 아포칼립스 상황이 되기 충분하다. 좀비 아포칼립스가 유행하는 상황이지만 눈이 머는 상황은 충분히 가능해서 더 무섭다.

제일 먼저 눈이 먼 사람을 통해 눈이 머는 질병이 전염되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진다. 눈이 안보이게 된 사람들의 행동 그리고 정부의 통제는 상황을 더욱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은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 군인의 눈이 먼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먹을 것으로 병원을 장악한 무리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정부를 보면 인간의 악한 습성을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준다.

이와 반대되는 안과의사의 아내와 그녀를 중심으로 뭉친 사람들은 인간의 선한 습성을 대변한다. 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극복하고 필요한 물건을 분배한다. 서로를 걱정도 해준다.

이 책의 무대는 국적불명의 도시이다. 이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독자가 몰입하기 좋은 환경을 저자가 제공했다. 그리고 대화와 서술 문장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문장 부호도 적게 쓰였다. 그래서 인지 술술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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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Z 밀리언셀러 클럽 84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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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상황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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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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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니의 화성 생존기. 간단히 말해서 이 소설의 요약이다. 그런데 이 책 재미있다.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것 장점이다. 양이 많은데 재미가 없다면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곤욕스럽고 결국 책읽기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토리도 잘 짜여 있다. 딱히 오류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차근차근히 하지만 긴장감 있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위기 상황서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와트니가 걱정되며 희망적 상황서는 왠지 기쁜 마음이 들게 한다.

고증도 잘되어 있다. 과학에 관해서는 정말 고증을 잘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했다. 의외로 중요한데 판타지나 퓨전 사극처럼 고증이 필요 없는 작품이면 모를까 이 작품은 나름의 고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희망적이다. 엄청나게 희망적이다. 요즘 같은 희망이 없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는 희망에 대한 믿음을 준다. 쇼생크 탈출급의 희망을 준다.

영화로도 훌륭하지만 소설도 영화만큼 재미를 주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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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바이 미 - 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겨울 밀리언셀러 클럽 2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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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1에서 계속)

스텐바이미는 한 소년의 성장기이자 로드무비적 이야기이다. 주인공과 세 명의 친구들이 시체를 찾으러 떠나는 내용을 보면서 즐거우면서 뭔가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네 명의 친구들이 짐을 꾸린다. 그리고 출발해 쓰레기장서 물을 구하고 주인과 다툰다. 철로를 걸으면서 위험한 상황도 겪는다. 거머리가 달라붙는다. 야영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다.

마지막은 씁쓸한 감정을 남겼다. 친구들이 점점 멀어지고 현재 시점서는 자기를 제외한 친구들이 죽어버린 것이다. 자각의 가을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왔다 싶다.

호흡법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렬한 의지였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 클럽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떤 임산부가 의사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처음의 의사는 신뢰하지 않았지만 결국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출산 예정 일 날 사고가 난다. 그리고 아기가 위험에 빠진다.

하지만 임산부의 엄청난 의지로 자기의 자식을 살렸다. 그래서 일까 정말 강렬하고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서 놀라운 반전은 덤이다. 말 그대로 의지의 겨울을 보여줬다.

이 사계 이야기를 보고서 스티븐 킹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단순히 공포물의 대가가 아닌 정말 진정한 이야기꾼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글이 있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든 간에 중요한 것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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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스티븐 킹의 사계 봄.여름 밀리언셀러 클럽 1
스티븐 킹 지음, 이경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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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티븐 킹이 양 부족으로 출판하지 않다가 서로 묶어서 출판한 작품이다. 이 네 가지 이야기는 하나하나 개성이 있고 몰입감을 가져다준다.

쇼생크 탈출은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이다. 엄청난 절망속의 상황이 펼쳐진다. 누명을 쓰고 들어왔고 딱히 해결책도 없다. 앤디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썼다. 치열한 저항과 자기의 지식 거기에 돈은 플러스이다.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생활을 하던 중 누명을 벗을 기회가 왔다. 하지만 감옥의 소장이 그런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앤디는 탈옥을 결심한다.

그리고 최후에는 감옥을 탈출해 새로운 인생을 산다. 그리고 레드가 가석방되고 앤디의 편지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찾아내는 장면은 복잡한 감정을 선사했다. 소설로도 영화로도 잘 전달되었다. 얼마나 벅찬 이야기인지 모른다. 말 그대로 희망의 봄이다. 거기에 활기참은 덤이다.

우등생은 충격과 공포를 불러왔다. 이야기를 읽어보면 말 그대로 타락의 여름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계 이야기중 가장 잔인하게 느껴졌다. 두 주인공인 토드와 듀센더의 행적을 따라가 보면 인간의 엄청난 폭력성을 느낄 수 있다. 동물들과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 그리고 그러한 일을 벌이면서도 아닌 척 위장해 평범한 사람들로 살고 있는 그들을 보면 공포가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를 모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슬프기까지 하다. 그리고 사계 이야기중 가장 내용이 많다.

(사계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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