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 일본의 반도체 제재가 있을때 불매운동을 하면서 잠깐 미워했다. 경제근간을 흔든다는 위기감을 왜 내가 가졌나 모르지만...잠시 유니클로, 일본 소설 등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끊었다. 지금은 완전히 일본을 곁에 두고 있다. 일본 드라마채널을 끼고 살고 음악에 소설에 여행까지 가고 있다.가까우면서도 먼나라라 그냥 지나치기보단 좀 알고싶다.두껍지만 드라마와 소설을 봐서인지 술술 읽힌다.
너무 오래전 책이고 코로나 이후 상황이 많이 달라져 읽기가 망설여졌다. 20년전에도 세계화가 문화적으론 빅맥,아이맥, 미키 마우스 에 이르기까지 미국화의 경향으로 내다 본건 대단하다. 아이맥 대신 아이폰, 미키 마우스 대신 마블시리즈로 바꾸면 될 듯하다.지금 제목을 바꾸면 테슬라와 올리브나무로 바꾸려나?지금 가만보면 미국은 필사적으로 자기나라 기준만 외치니 화가 난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휘둘리는 우리나라 처지가 괴롭다.
톡파원 25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과장하지 않은 여행느낌이 나름 좋았다. tv나 책을 통해 보면 여행의 향수가 피어오르지만 사실 패키지 여행조차도 어마 무시의 거리이동과 시간이 생략되어 그런 것이다. 그걸 잊고 또 여행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시 생각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