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소중함을 새록새록 느끼는 중이다.
불면이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예민하군, 몸을 움직이면 잘 올텐데 , 낮잠을 자지말지... 겪어보지 않고 막생각을 했고. 막말도 내뱉고.
나이가 들어 호르몬의 영향인지 만보를 걸어도 잠에 빠져들지도 않고 자도 쉽게 깨어나는 날들이 늘어났다. 조절한답시고 커피를 줄이고 잘때는 핸드폰을 다른 공간에 놔둔다.푹 자지는 못하지만 하루가 끝나고. 시작한다는 몸의 감각이 좋다.
얘기나누다보니 자기위해 감기약을 먹는 경우도 있어 놀라웠다. 프로포폴 맞는 이야기가 납득이 될 정도였다.
신경쓰는 점이라 그런지 잘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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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2
내게는 대단히 중요한,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지만 ,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걸 항상 명심해야지.
p193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견디겠다는 단단한 마음이 온몸에 배어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그런 매일이 되게 하소서.

부부가 빈정이 상해 싸우는 건 나이들어도 끝낼수가 없구나. 어제 외출후 우리 부부도 내내 냉랭하다. 상황이 비슷해 나두 혼자 힘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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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 - 황선미 첫 번째 에세이
황선미 지음 / 예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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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선미보다 인간 황선미를 만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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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내 사정이야 어떻든 복숭아나무에게는 복숭아 나무만의 시계가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조차 새로 배워야 할 일이었다.
p90)
손끝이 떨렸다. 혼신을 다해 피었을 첫 꽃이건만 따버려야 한다. 아직은 키가 자라야 할때 , 아직은 굵어져야 할 때, 아직은 뿌리를 뻗어야 할 때라서, 너무 일찍 어른인 척하지 말고 충분히 자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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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미디어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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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여의고 1년을 살았던 장소, 리스본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엄마,아버지와의 기억을 되살리며 보내드린다. 그때 내 나이의 딸과 함께라서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나두 근래 가까운 이의 장례를 치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죽으면 끝, 완전 소멸인 줄 알았다. 여러 절차는 남겨진 가족의 몫이었다. 법적 절차, 짐정리 등등. 간소하게 잘 정리해두어야 겠다는 다짐. 그리고 잘살다(경제적인 의미 아님) 죽어야지 남겨진 가족도 마무리를 잘 할수 있는데 원망을 들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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