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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출퇴근
정용대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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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출퇴근이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아 궁금증을 유발한다. 왜 그들은 저리도 놀란 표정인걸까? 왜 진흙탕 출퇴근일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쳤다. ​ 출퇴근길이 너무도 고된 직장인들. 커뮤니티를 통해 카풀 겸 운전연습이라는 명목으로 모인 아영, 승규,하림,인우,세나. 첫 만남부터 삐걱거리는 그들이 여러 사건을 함께 겪으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함께보다는 혼자가 편한 요즘.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게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한데 친구나 동료도 아닌 그냥 동네 사람들과 카풀이라니... 이런게 가능한가 싶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날선 모습들이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고 익숙해지며 의지하는 모습들이 살짝 부럽기도 하다. 출퇴근 이야기라 소소한 이야기들을 생각했는데 현상범추격이라던가 직장내 스파이를 잡는다거나 꽤나 큰 사건에 놀라기도 하고 직장 상사로 인해 퇴사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많이 공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도 경험했던 일이기에 그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아영을 보면서 위로를 받기도 했다. 소설이지만 어쩌면 현실이기도 한 이야기.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어를 외치며 금요일 저녁은 너무나 들뜨고 일요일 저녁엔 월요일이 안왔으면 싶지만 월요일이 되면 또다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그 고된 출근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냥 싫지만은 않겠지? 진흙탕 출퇴근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을거 같다. 꽤 흥미로운 소재에 개성강한 주인공들과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재밌고 가독성도 좋아서 최근들어 가장 빠른 완독이였던거 같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초반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들이 급하게 마무리 되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오랜만에 즐거운 책읽기를 할수 있어서 좋았다. P.140 세상에 안 힘든 직장인이 어디 있어. 모두가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버티는 건데. P.149 회사생활을 버티는 건 어쩌면 가족과 월급이 아닌, 한 번도 대화해 본 적은 없지만 출퇴근길에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얼굴들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자신은 함께 출퇴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것 같았다. P.220 많은 직장인들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퇴사를 고민한다. 하지만 일을 하는 사람보다도 더욱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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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머피 성공의 연금술 - 일에서 최고의 잠재의식을 깨우는 자기 확신의 힘
조셉 머피 지음, 아서 R. 펠 엮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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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셉 머피.

조셉 머피 시리즈 중 두번째 책인 성공의 연금술.

이 책은 성공과 잠재의식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잠재의식을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낸다.

간단하면서도 쉬워 보이는 이 말은

한편으론 너무 광범위해서 어렵다.

자기 확신을 자지고 잠재의식을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 꿈을 이룬다.

간단하지만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건 쉽지 않다.

걱정과 고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과 어울려서도 끊임없이 생겨나는 생각들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으니까..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라는말이 왜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나쁜 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이 내 얘기 같아서 뜨끔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변했으니 나도 변할거라는 확신이 생겨났다.

책에서 소개하는 대로 생각을 변화시키고 단계별로 따라하다보니 미약하나마 긍정의 기운들이 생겨나고 있다.

책의 내용중 직장에서 적용할수 있는 방법들은 특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지금 현재 일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해결법을 찾아가고 있으니까!!

각장이 끝날때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둔 미라클 노트가 있는데

이것만 따로 떼어내서 매일매일 읽어도 좋을거 같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을 위한 생각들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잠재의식이 성공을 위한 길로 우리를 이끌수 있게 해야할것이다.


P. 4

생각이 나를 만든다.


P. 34

자신을 실패자라고 생각하고 상상하면 실패할 것이다.

성공을 생각하라. 나는 성공하고 이기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P. 48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진심으로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다고 마음을 먹어라.

그럼 믿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P. 101

실패는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실패가 나를 무너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은 한때다.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P. 104

걱정은 현실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그림자다.

그림자에는 힘이 없다. 걱정을 마음속 그림자로 받아들여라.

그림자에는 현실도, 원칙도, 진리도 없다.

걱정은 불길한 그림자를 모아놓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P. 126

실패는 용기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다.


P. 251

우리 모두에게는 개인 생활이 있다. 가정이나 직장과 관련되지 않은 활동이나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일에 너무 압도되지 않도록 하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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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장 구제하기 프로젝트 - 30만 원으로 시작한 만화가의 노동 탈출 일대기
이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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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실제로 그걸 이룬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또한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살아가고 있지만 근처는 커녕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오랜시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저축보다는 소비에 중점을 두고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재테크 관련 책들은 끊임없이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도 수많은 재테크 관련 책들 중 한권으로,

솔직히 제목에 혹하긴 했지만 이제껏 읽었던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통장 잔고 30만원의 충격으로 돈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세미 경제 자유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저자의 경제 자유를 위한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단 목표를 정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흔히 얼마를 모아서 부자가 될것이다가 아닌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좀 더 깊게 생각해볼수 있게 이끌어 준다.

언제까지 얼마를 모을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파악하고 시작은 하지만

중간에 늘 헤매고 마는데 이 책은 헤매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할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같다.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나도 머지 않아 경제적 자유를 이룰수 있을 거 같은 기대감도 생기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 시간이였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들이나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나처럼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매번 헤매기만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 27

우리가 돈을 버는 목적은 돈이 아니라,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자.


P. 93

길을 떠나지 않으면 영원히 도착할 수 없다.


P. 170

시간이 바로 삶이다. 무언가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그만큼의 삶을 그 일에 소비한다는 뜻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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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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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러나 더 많이 알아야 할 이야기다.


책의 뒷면에 쓰여진 이 문구로 인해 책을 읽기 전부터 알수없는 먹먹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1917년부터1965까지 거의 반 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사냥꾼과 일본장교의 만남에서 시작되어 옥희와 정호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그들과 주변인들의 삶,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 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

해방.

전쟁.

말만 들어도 그저 먹먹해지는 그 순간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소설임에도 실존했던 것처럼 느껴지는건 그 시절을 너무도 잘 녹여냈기 때문이리라.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그들을 연결하는 작은 인연들이 꽤 흥미로웠다.

치열하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알기에 더 짠하면서 응원하게 되는...

그 시절을 살아낸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600페이지나 되어서 한번에 읽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빠져들면 책을 내려 놓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있는 책이다.

P.92

인연이라는 게 참 이상하기도 하지.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를 붙잡을 수 없어.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인연이 다하면 한순간에 낯선 이들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그 어떤 변수에도 상관없이 영원히 너에게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지.

P.514

아무도 믿지 말고, 불필요하게 고통받지도 마.

사람들이 하는 말 뒤에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언제나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그게 널 위한 내 조언이야.

P.546

인생은 곧 바퀴였다.

영민한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그 바퀴를 잘 굴려 어디로든 갈 수 있었다.

반면 어리석거나 운이 나쁜 사람은 그 바퀴에 잘못 깔려 무참히 짓밟힐 수도 있었다.

그 두 극단 사이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그 바퀴를 앞쪽으로 굴러가게 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P.605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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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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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할것이다.

그리고 여기 초능력을 가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회사원들이 있다.

딱 3번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신입 사원 김가현.

피곤한 날에만 순간 이동이 가능한 주임 이나정.

회사에서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과장 강다영.

팔로워 수로 돈을 교환할수 있는 대표 최라희.

각자의 능력엔 조건이 붙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져봤으면 하는 능력을 가진 그들의 회사 생활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수록 너무나도 현실적인 그들의 모습에 마음 한켠이 짠해지는 기분마저 들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거 같은 신입 사원 김가현 파트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나의 신입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이 책은 초능력을 가진 회사원이 주인공이지만 결국엔 모두가 평범한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많은 공감을 준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P.71

제발 다 잘하려고 하지 마요.

실수도, 실패도 결국 다 지나가야만 밑바탕이 되는 거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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