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김준용.이상배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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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사가 달동네에 빨래방을 차렸다. 그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6개월의 기간 동안 쌓인 이야기들이 아담한 책으로 만들어졌다. 정감이 넘치고 발랄하며 발칙하기까지하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넘친다.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쌓였을텐데 너무 적은 것을 꺼낸 것 같아서 아쉽다. 주민들의 얘기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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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통쾌한 농담 - 선시와 함께 읽는 선화
김영욱 지음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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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와 간결한 그림으로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선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쉽게 와닿지 않을 선문답 같은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그림과 시와 경전을 함께 넘나들며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골고루 설명하고 있는데도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다. 

은은하게 그 향이 퍼지기는 하는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팍팍한 삶과는 조금 동떨어진 신선놀음처럼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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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 한국경제 흑역사에서 배우는 오늘의 경제 교양
김정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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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사 속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골라내서 그를 둘러싼 역사적 흐름과 정치적 이해관계들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들인데 이야기를 술술 풀어가듯이 편안하게 풀어놓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오래된 사건들과 비교적 최근의 사건들을 엮어내며 풀어가는 것도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한국경제사의 전체적 흐름으로 이야기를 묶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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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미술관 - 생각을 바꾸는 불편하고 위험한 그림들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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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간 한번씩은 봤던 서양미술작품들을 새롭게 바라보며 그동안 갖고 있는 편견들을 하나씩 허물어트린다. 

깔끔하고 임팩트 있는 설명으로 잘 알려진 작가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잘 몰랐던 작가도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미술작품과 그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깊이 있는 사색보다는 단편적 지식들의 나열이라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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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
전영웅 지음 / 흠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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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의사로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환자들의 고통을 들여다보며 이 사회의 고통도 생각해본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것은 그 삶이 아프고 사회가 아프기 때문임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얘기하고 있다. 

얘기를 풀어가면서 자기 감성과 주장이 중간 중간 과하게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단한 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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