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01 | 202 | 20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 작은숲 작은학교
신현수 외 15인 지음 / 작은숲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6명의 선생님이 첫 수업을 통해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글로 써서 모았습니다. 다양한 선생님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는 것도 좋고, 편안하고 따뜻한 얘기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40~50대의 진보적 선생님이라고 해도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를 버리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청춘의 감옥 - 시대와 사람, 삶에 대한 우리의 기록
이건범 지음 / 상상너머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대 83학번이었던 한 청춘이 두 번의 옥살이를 겪으면서 격렬했던 20대를 살았다. 이제 시간이 많이 흘러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당시 자신이 경험했던 감옥살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잘난척 으시대지도 않고, 애써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고, 비장함으로 무장하지 않았고, 과거를 넘어서야할 과오로만 다루지도 않는다. 40대 후반의 현재 나이만큼 담담하고, 20대 후반이었던 당시 나이만큼 열정적이다. 참 재미있고 따뜻하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이 아닌 무수한 민중들도 그런 삶을 아직도 살고 있고, 노동자가 쓴 유쾌한 감옥살이 책도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 홀거 슈타르크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 일간지 슈피겔의 기자들이 그동안 자신들과 관계를 맺어왔던 위키리크스와 그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얘길글 쏟아냈다. 정보의 투명한 공유를 기치로 내걸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지 몇 년 만에 메가톤급 폭로들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은 위키리크스와 줄리언 어산지의 발자취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 위키리크스를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격에 맞서 줄리언 어산지를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있다. 기자스럽게 구체적 자료와 인터뷰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해서 내용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감동이나 재미는 별로 없다. 정치적으로 무당파적이고 사상적으로도 혼합돼 있는 위키리크스를 엘리트 집단의 실험적 대안언론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주이란 소설
주이란 지음 / 글의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유명 작가에 의해 표적되면서 화제가 됐던 소설이다. 화제가 됐던 '혀'는 참 감각적이고 발랄했다. 창작력이 부족한 기성작가가 표절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한다. 아주 쉽게 읽히고 젊은 세대의 감각이 돋보이지만, 소설로서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어설픈 점이 많다. 젊은 작가에게 깊이를 요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짜내서 지어낸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기성작가들이 이름과 권력관계 속에서 짜낸 관념 덩어리보다는 났다. 영혼을 빼앗긴 것이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가도
윤영수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착한 사람은 모질지 못해서 힘들고, 모진 사람은 착한 사람에게 더 모질지 못해서 힘들다. 그래서 세상살이는 특별히 악한 사람이 없어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특별한 성인군자가 아니라도 서로의 상처를 모듬어 안기도 한다. 그런 세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고 있는 연작소설이다. 한 번 읽고 세상의 다양함을 느끼고, 두 번 읽고 폭넓은 세상 사람들의 호흡을 알게 되고, 세 번 읽고 세상살이의 깊이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01 | 202 | 20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