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기능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된 연결들의 총합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안고 작동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여러 과학적인 내용들을 쉽고 간결하게 얘기해주고 있어서 뇌과학이 어떤 연구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를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무궁무진한 뇌기능에 비해 현재 알아낸 것이 극히 일부분이기에 앞으로 뇌과학의 발전가능성은 엄청나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지만 인간을 과학적 관찰로만 해부하고 설명하려다보니 다소 도구적으로 느껴지는 점이 있다.
일제 저항하며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혁명을 위해 싸워왔던 신채호의 삶을 정리해놓았다.
비교적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는 인물이라 그의 발자취를 꼼꼼하게 따라갈 수 있었다.
혁명의 한길로 달려가는 그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 하다.
글쓴이 특유의 장황함만 살짝 걷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어린 나이에 밥벌이하겠다고 시작된 철공소일이 평생 직업이 되어 늙으막까지 이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전역 뒤편의 허름한 골목길에 늘어선 자그마한 공장들을 찾아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직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그곳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땀냄새를 느낄 수 있다.
그곳과 그들의 삶을 이해하기에 이야기가 짧은 것이 아쉽다.
달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관심과 편견, 궁금증을 요모조모 살펴보면서 설명하고 있다.
신화나 판타지, 역사와 소설 등 달에 대해 얘기했던 다양한 것들을 늘어놓고 과학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본다.
달이 우리 인류에서 어떤 영향을 줬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미래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tv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런저런 경험들을 쌓아갔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얘기들을 따뜻한 온기로 풀어놓고 있다.
땀과 눈물과 거친 호흡이 함께 전해지는 온기여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