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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드 평전 - 사랑과 열정 그리고 혁명의 투혼
로버트 A. 로젠스톤 지음, 정병선 옮김 / 아고라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전쟁가 혁명의 물결이 세계로 흘러넘치던 20세기 초반에 열정적인 20대의 젊은이가 그 물결 속으로 뛰어들었다. 미국의 사회주의 저널리스트 존 리드의 삶은 열정 속에서 좌충우돌하다가 마감된다. '열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될 수 있는 그의 삶을 50년이 지나서 재정리한 책이다. 글쓴이 또한 열정적인 시대를 살아갔던 만큼 존 리드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책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웅주의로 흐리지도 않고, 감상에 빠지지도 않고, 역사적 해석에 치우지지도 않는다. 너무 장황해서 책을 읽는데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만 빼면 매우 뛰어난 평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