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 쫓겨난 자들의 잊힌 기억을 찾아서 우리시대의 논리 29
김윤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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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빈민으로 살아가는 삶은 내쫒김을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이뤄지는 여러 개발사업들이 빈민들에게 어떤 상처를 안겨왔는지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하고 있다.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빈민들이 바라보는 서울이 어떻게 다른지를 드러낸다. 

그들의 인터뷰가 좀 더 내밀했으면 빈민투쟁사처럼 느껴지는 책의 느낌이 달라졌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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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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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주기 위해 세계 곳곳을 찾아가서 그 생생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공기는 심각하게 오염돼 있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을 현재의 디스토피아로 보여준다. 

현실을 고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도 생생하게 보여주면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내용이 조금 장황하고 대안적 성찰이 깊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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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래를 꿈꾸는 이주민입니다 - 더 나은 ‘함께’로 나아가는 한국 사회 이주민 24명의 이야기
이란주 지음, 순심(이나경) 그림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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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가 들어오기 시작한지 30년이 넘으면서 이주민은 아주 다양하고 폭넓게 이 사회 곳곳에 존재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아직도 그들을 차별하고 착취하면서 삼류계급으로 취급한다. 

다양한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의 부인과 자녀, 탄압을 피해 들어온 난민, 한국에서 조국으로 다시 돌아간 노동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의 얘기를 담았다. 

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들을 보면서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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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히스토리 - 제국의 신화와 현실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 지음, 홍우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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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러시아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처럼 여러가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하듯이 술술 풀어가며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역사 소설처럼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용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역력하다. 

다만 서구의 시각으로 상층 권력층의 암투와 대외적 전쟁만을 집중해서 부각하는 것은 너무도 편향된 역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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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구의 사회사 - 기록되지 않았던 미술 이야기
김경연.이기웅.김미나 지음 / 연립서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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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존하고 돋보이기 위해 만들어지는 표구의 역사를 찬찬히 돌아보고 있다. 

주연의 배경으로만 존재했던 것의 쓸모와 그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세상에 모든 것이 쓸모가 있다는 것을 되새김 하게 한다. 

오랫동안 표구업을 해왔던 인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표구업이 걸어온 길을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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