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당한 혁명
레온 뜨로츠키 지음, 김성훈 옮김 / 갈무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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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련 혁명 이후 권력투쟁에 의해 쫓겨난 트로츠키가 망명지에서 소련 혁명의 타락을 개탄하면서 쓴 책입니다. 사회주의 혁명에 의해 들어선 노동자국가가 이룩한 성과들이 어떻게 타락해갔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한 주체였던 만큼 혁명을 적극 옹호하면서 그 혁명의 타락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타락의 근거를 여러 지표와 자료에 의해서 강조하려다보니 약간은 무미건조한 감이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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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력 -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 제1권력 1
히로세 다카시 지음, 이규원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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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다카시라는 일본의 사회운동가가 자본주의 체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자본의 탄생과 성장과 타락의 과정을 자세하게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초거대 자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추악한 이들이 있었고, 그 힘을 지키기 위해 또 얼마나 더러운 음모들이 있어왔는지를 실증적으로 추적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자본 권력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분석해 놓고 있지만, 음모론에 치우친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중간 중간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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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 개정판
존 러스킨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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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후반 자본주의의 추악함을 보면서 인간의 양심을 지켜려 했던 존 러스킨이라는 영국 사상가의 책입니다. 아담 스미스를 비롯한 정통 경제학과 맑스주의 경제학을 인간의 영혼이 없는 경제학이라 비판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간의 경제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에서 양심과 도덕을 강조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냉혹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은 도덕적 훈계는 허무한 망상으로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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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이학문선 1
안토니오 네그리 & 마이클 하트 지음, 윤수종 옮김 / 이학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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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의자인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공저인 제국은 반자본주의 운동과 철학에 새로운 이론적 접근을 제안합니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국민국가를 틀로 하는 제국주의적 접근이 아닌 국민국가를 넘어서는 제국적 접근이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세계적 접근에서 새로운 이론이지만 아직도 국민국가를 틀로 하는 현실적 접근에서는 충돌하는 지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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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의 모험 2 - 氣를 통해 문화를 말하다
조동일 외 지음, 김시천, 이정우 대담 / 들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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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기(氣)철학에 대한 대중 아카데미를 강의와 토론 내용을 모아놓은 두 번째 책입니다. 문학, 서화, 음악, 한의학, 음식 등에서 기철학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역동적 창조성을 강조하는 기철학이 문화와 생명 속에서 드러나는 모습들이 쉽고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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