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죽지 않을 테야 문원 세계 청소년 화제작 4
쎄르쥬 뻬레즈 지음, 문병성 그림, 김주경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는 소년 레이몽의 이야기를 다룬 3부작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다. 폭력과 무시로 무겁게 레이몽을 짓누르던 가족과 학교에서 떨어져 시설에 들어가게 된 후 짧은 휴지기와 행복들을 그리고 있다. 앞 이야기가 없이 독립적으로 읽히기에는 좀 허전한 전형적인 중간기착지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자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한 여인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어서 그의 삶을 통채로 통제하려는 욕망을 그린 심리 스릴러물이다. 내용은 그리 신선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흡입력이 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호흡도 길고 짧게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면서 독자를 빨아들인다.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도 괜찮다. 중간중간 상싱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들이 좀 많고, 읽고나면 남는 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나귀 귀 문원 세계 청소년 화제작 3
쎄르쥬 뻬레즈 지음, 박은영 옮김, 문병성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한 초등학생의 얘기다. 가정폭력과 학교폭력과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한 소년의 주변에는 온통 부조리한 사람들뿐이다. 그런 환경을 버티기만 하면서 살아가던 그에게 기적처럼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고, 그 손길을 부여잡고 환호하는 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억지스럽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너무 짧아서 얘기를 하다만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너 매드 픽션 클럽
헤르만 코흐 지음, 강명순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네덜란드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상류츠응로 살아가는 형의 부부와 만나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의 이야기다. 1-2시간 정도의 저녁식사 과정을 자세하게 묘샇면서 장편소설로 써내려갔는데, 그 과정에 하나의 사건이 들어가면서 그를 둘러싼 심리 묘사와 사회적 의미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 빠른 호흡으로만 현란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던 스릴러문학에 비해 느긋한 호흡 속에 호흡을 조절을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괜찮다. 솜씨 좋게 참 많은 것들을 저녁 식사 속에 끼워넣기는 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사건의 전개 방식이 참으로 억지스러워서 주제의식이 죽어버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 드 모파상 - 비곗덩어리 외 62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9
기 드 모파상 지음, 최정수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파상의 단편 62편을 하나의 책으로 모아 놓았다. 유명한 '비곗덩어리'나 '목걸이' 같은 작품 외에도 모파상의 단편들을 아주 충분히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심리를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 그대로 묘사하는 것도 놀랍지만, 길지 않은 생을 살면서 이렇게 많은 작품을 썼다는 것도 놀랍다. 모파상이 대단한 작가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8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단편들을 읽어내는 것은 조금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