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6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임종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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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과 '우주전쟁' 같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SF소설을 썼던 작가의 대표적 작품이다. 엉성한 상상력이 아니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소설을 써냈다. 스릴러적 요소가 읽는 재미를 느끼게는 하지만, 빈틈이 많은 과학적 지식과 중간 이후 긴장감이 떨어진다. 이 보다 앞서 나온 '프랑켄슈타인'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비교한다면 문명비판적 치열함과 철학적 깊이가 현저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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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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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하면서 미래사회를 둘러보고 온다는 시대에 앞선 상상력을 발휘한 소설이다. 단순히 상상력만을 발휘한 허황된 예기가 아니라 과학적 지식이 딴딴하게 결합하고, 인류사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미래사회의 성찰도 돋보인다. 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은 후반으로가면서 점점 약해지고, 백화사전식 지식으로 무장한 현학은 잡스럽고, 계급과 인종과 성에 대한 편견은 눈에 많이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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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46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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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영국 첩보국과 동독 첩보국 사이에서 이중스파이를 찾아내서 제거하기 위한 은밀한 활동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아주 치밀하고 긴강감 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돋보인다. 전체주의적 체제에 맞서 인간성을 고민하는 치열함도 제대로 녹아 있다. 하지만 적과 아의 구분이 명확한 지적인 반공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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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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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노동과 행정적 절차로 통제되는 관료적 사회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프카와 카뮈와 같은 실존주의자들과 달리 매우 유쾌하고 재치있게 세상과 맞서고 있다. 글쓰기 방식도 지식인적 가식을 버리고 매우 쉽고 직설적이다.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마초이고,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힌 인종주의자이다. 소설 속에서는 이런 모습이 관료사회에 맞서는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모습이 관료사회를 지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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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지 않는 아이
펄 벅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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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이 정신지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난 후 그 문제에 대해 적응하고, 대처해가는 과정을 정리한 펄 벅의 글이다. 고통 그 자체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담담하게 쓰여지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매우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던 소설가가 자신의 이런 문제를 드러냈다는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 아주 감동적인 글이기는 한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끝나버리는 느낌이고, 짧은 글을 대신하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들의 글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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