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베트남사 처음 읽는 세계사
오민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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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써 놓았다. 다른 나라의 역사책은 낯선 지명과 인물들 때문에 읽기가 힘든데 이 책은 지명과 인물을 최대한 줄이고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옛날 이야기를 풀어놓듯이 편안하고 쉽게 써 놓은 내용은 베트남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만만치 않은 분량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생각보다 역동적이고 힘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민족의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하다보니 아래로부터의 역사보다는 위로부터의 역사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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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2023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도서
허호준 지음 / 혜화1117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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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잔인한 학살이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역사인 4.3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다. 

제주의 역사적 전통에서부터 4.3항쟁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진행 과정, 학살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오랜 침묵 위로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과정 등 4.3에 대한 거의 모든 얘기를 꺼내 놓고 있다. 

그저 단순히 자료들을 모아 놓은 수준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 사람들을 찾아가며 얘기를 듣고 기록해 놓은 것이어서 생생함이 더하다. 

많은 노력이 들어간 책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기록들에서 더 나아가거나 깊이 있게 진척된 것은 없어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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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안병억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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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듯 유럽아닌듯 한 나라, 대영제국이라 불렸지만 침략을 당했던 역사가 길었던 나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잘 모르는 나라.

영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는 재미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재미가 있다. 

단지 역사를 점들로만 이어놓고 있어서 제대로된 흐름을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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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이야기 - 신들과 전쟁, 기사들의 시대
안인희 지음 / 지식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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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기반으로한 중세유럽의 세력들이 지중해를 중심으로 각축을 벌이는 과정을 아주 다이나믹하게 설명하고 있다. 

모르는 지명과 인물들이 현란하게 등장해서 어려울 수 있는 유럽 역사를 큰 흐름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잘 풀어썼다. 

속성학원 강사처럼 요점을 잘 정리하기는 했는데 문화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초점이 흐트러져서 다이네믹함이 후반에서 줄어들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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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떠나며 - 1945년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최후
이연식 지음 / 역사비평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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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패전소식을 접하고 혼란에 휩싸인 조선 거주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험로를 겪어야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그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해나가는 모습은 삶과 역사의 아이러니와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모습들을 민족적 감정에서 벗아나 차분하게 역사적 맥락에서 사실적으로 고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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