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 4학년 3반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기자기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일본식 된장국 맛이 제대로 나지만 어른에 의해 조율된 깔끔함이 밋밋함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