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말하다 - 우리 미술이 발견한 58개의 표정
박영택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인간의 오만가지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모아놓았다. 다양한 얼굴만큼 작품도 다양하고, 심오한 표정만큼 작품도 심오하다. 그런 작품들에 대해 기획자가 설명해주겠다며 나섰는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기 경험도 적당히 풀어놓고, 최신 미술의 경향에 대해서도 적당히 설명하고, 주관적 감상도 적당히 섞어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얘기해주고 있다. 아주 쉬운 설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들어줄만한데,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면서 설명을 듣다보니 은근히 설명히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귀찮아지기까지 한다. 중간에 그만해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끊까지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회를 다 둘러보고 나서면 피로감이 몰려온다. 차라리 설명없이 그림만 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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