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의 스케치북
마티아스 아돌프슨 지음, 김영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과정은 무수한 고민이 쌓여서 스케치 속에 녹아나야 한다. 그랬을 때 재치있으면서도 살아있는 캐릭터가 나온다. 마티아스라는 작가가 몇 년 동안 그려온 자신의 스케치들을 추려서 잭으로 내놓았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온통 기계공학적 접근과 장식적 효과에 치중해 있다. 몇몇 그림은 재치가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철학적 고민은 빈약해보인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갖고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림들에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선명한 것도 아니다. 몇몇 그림에서 보이는 재치도 기존 애니매이션에서 봐왔던 캐릭터에 장식적 효과를 조금 줘서 살짝 변형한 느낌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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