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광주 5월 민주항쟁의 기록, 전면개정판
황석영.이재의.전용호 기록,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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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의 거의 모든 것을 기록해놓은 책이다.

개정판이라서 방대한 자료들이 각종 이름과 함께 나열되고 있어서 많이 두껍기는 하지만

1980년 당시의 상황이 아주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직접 하쟁에 참여했던 당사자들이 작업하여 만든 책인만큼

글 속에 심장이 뛰는게 느껴진다.

그 어떤 역사서보다 가장 역동적인 항쟁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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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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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업이 기울어갈 즈음 거의 마지막 포경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아주 리얼하게 그렸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너무 생생해서 말과 행동이 하드코어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좋아서 당박에 빠저든다.

욕설과 피로 얼룩진 소설인데 칙칙하거나 불쾌하지는 않다.

악한 마초들이 활개치는 얘기로 끝나버려서 남는 것도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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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디자인 박현택의 디자인 예술문화 산책
박현택 지음 / 안그라픽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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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대한 책인데 그림이나 사진이 거의 없이

온통 글쓴이의 얘기로만 디자인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런데 그 디자인들이 눈에 보이고 살아움직이는 것 같다.

삶 속에 녹아 면면히 흐르는 물과 같아서 드너내지 않고도 드러낸다.

노자 철학을 녹여낸 디자인 찰학이 무리없이 스며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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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 36 : 회화 - 우리 문화와 역사를 담은 옛 그림의 아름다움
백인산 지음 / 컬처그라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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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회화 36점을 소개하고 있다.

잘 알려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모두가 내노라하는 대표적인 화가들의 작품이다.

뛰어난 작품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녹녹치 않은 일인데

아주 매끈하고 절제된 설명이 조선시대 품위를 그대로 드러낸다.

 

좋은 그림에 좋은 설명을 들으며 즐겁게 감상했는데

조선시대의 삶과 역사의 냄새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상을 넘어선 천상에서 노니는 그런 허망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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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최재천 지음 / 궁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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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나름 사회를 이뤄 살아가는데 그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학자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겠지만

그 얘기를 듣는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신비한 일이다.

더군다는 그 얘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니 더 좋다.

 

동물 사회를 관찰하으로서 인간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철학적 문제의식을 갖고는 있는데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동물사회라는 한계는 어쫄 수 없다.

그만큼 철학적 깊이가 더 요구되는데

철학적 모색은 부족하고

지식을 나열하다보니 지루해지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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