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서울, 삼풍 - 사회적 기억을 위한 삼풍백화점 참사 기록
서울문화재단 기획, 메모리[人]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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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서울 한복판 강남의 고급백화점이 무너졌다. 그리고 끔찍한 시간이 흘렀다.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고통인 기억을 힘들게 떠올렸다. 그 기억을 정리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고통이다. 그 힘겨운 일을 해낸 너무도 값진 책이다.

대형 재해 속에서 인간들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났고, 사회시스템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아주 생생하게 드러냈다. 무너진 잔해흫 들춰내는 고단함이 빛을 발한다.

책 말미에 전문가의 사족이 옥의 티로 실려있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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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처럼 들어라 - 곁을 주지 않는 사춘기 세대와 대중음악으로 소통하기
박하재홍 지음 / 슬로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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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나 증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그들과 소통했던 경험을 풀어서 써놓은 책이다. 대중음악 개설서인지, 청소년 음악교육서인지, 소통방법론인지, 대중강연록인지 책의 정체가 불분명하다. 조근조근 낮은 목소리로 얘기하듯이 써놓은 글을 아무생각없이 따라가다보면,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도 조금 생기고, 음악교육방법에 대한 고민도 조금 생기고, 청소년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모색도 보이고, 모르는 음악에 대한 소소한 정보도 생긴다. 다 읽고나면 울림이나 감동같은 건 없지만 기분은 살짝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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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도란스 기획 총서 1
정희진 엮음, 정희진.권김현영.루인 외 지음 / 교양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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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여성운동의 슬로건이었던 '양성평등'론을 급진적으로 비판하면서 패미니즘의 확장과 재설정을 주장하고 있다. 변화된 한국사회의 지형을 반영하며 펼치는 급진적 주장들이 꽤 날카롭고 고민거기를 안겨준다. 하지만 급진적 연구집단이 내놓은 책이 흔히 그렇듯이 글은 어렵고 주장하는 바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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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서정오 지음 / 현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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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신화 중에서 여러가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놨다. 뻔한 권선징악류의 이야기라 짐작했는데, 왠걸, 뻔한 줄기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력의 가지들이 무성하게 뻗어나온다. 그 자유로움이 넘실넘실 춤을 춰서  우리가 배워왔던 유교적 틀에 갖힌 신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도 수고스럽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것도 정성스럽고, 읽기 편하게 다듬어놓은 것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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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일공일삼 40
캐서린 패터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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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는데오 위탁가정을 전전해야 했던 질리가 뚱뚱한 흑인 아줌마와 장애가 있는 어린 여자이아와 시각장애인인 늙은 할아버지가 어물려 사는 집에 다시 맡겨진다. 배배꼬인 질리는 그곳에서도 사건들을 일으키며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지만, 질리의 새가족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질리를 받아들이여 노력한다. 자신도 종잡을 수 없는 질리의 성격이 아주 잘 그려져 있고, 줄타기를 하는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전개가 흥미롭고, 깊이있고 잔잔한 매시지가 가슴을 적신다. 그런데 질리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호밀밭의 파수꾼' 요헨의 선택' 같은 소설이다 이런저런 가족 영화들에서 얼핏얼핏 봐왔던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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