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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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를 하면 마주치게 된 다양한 형태의 죽음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직업적 특성상 대부분 불행한 죽음인 경우가 많지만 그런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 모습들을 통해 삶과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간결하고 깔끔한 글 속에 인간에 대한 애정과 세상에 대한 통찰이 풍부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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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몸 - 일의 흔적까지 자신이 된 이들에 대하여
희정 글, 최형락 사진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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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특별하지 않고 재기가 넘치지도 않지만 이 사회 곳곳에서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해왔던 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를 인정하며 살아왔던 그들의 노동 속에는 은은하면서도 옹골찬 삶의 향기가 있다. 그 노동 속에 몸과 마음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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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모 지음 / 우리나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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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온갖 천대와 차별, 악날한 착취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 싸웠던 제주 해녀들의 투쟁을 되살렸다. 척박한 땅에서 악착같이 살아갔던 그들의 삶과 울분에 찬 당당한 투쟁이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거칠고 암울했던 시대를 반영하는 그림의 질감도 깊이와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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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의 기원 - 어디에도 없는 고고학 이야기
강인욱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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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류가 살아가며 쌓아왔던 삶의 방식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것들을 소재별로 모아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들이 의외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고고학을 아주 쉽고 편안하게 풀어놓은 대중용 다이제스트이기는 하지만 읽고 나면 남는 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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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신은
한스 라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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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자기가 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을 만났다. 이후 그와 함께 좌충우돌하며 사건들에 휘말리다가 그가 진짜로 신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조금 황당한 이야기를 유럽식 유머를 섞어가면서 가볍게 풀어놓았다. 깊이 있는 성찰이나 철학적 고민을 하게하지는 않지만 삶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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