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 1 - 20세기의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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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나 세상에 당당하게 맞서고자 했던 세 여자의 이야기다.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역사의 격랑을 겪으면서 때로는 당차게 때로는 비굴하게 때로는 초연하게 살아갔다.

하나의 출발점에서 역사에 뛰어든 셋은 전혀 다른 괴적을 그리다가 판이하게 다른 삶의 종착지로 행했다.

일제시대 남성 사회주의자들과 다른 결을 살았던 여성 사회주의자들의 삶을 참으로 진지하고 꼼꼼하게 되살려놓았다.

그런데 작가의 시점이 중간중간 강하게 들어가서 역사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기도 하고, '공산주의 운동의 시작과 끝'이라는 식으로 정리하면서 이데올로기적으로 정리하려하는 점이 아쉽고, 소설의 리듬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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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아이들 창비청소년문학 45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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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의 폐쇄된 기숙학교, 그곳을 찾아간 기자가 벌이는 미스터리물

아주 뻔한 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독차적인 얘기도 아니고

나름 진지한 메시지도 담고 있으면서도 재미도 있는

그렇다고 철학적 깊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그저 깔끔하게 잘만든 영화 한편을 보고난 느낌

그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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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 권정생 -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 일대기
이기영 지음 / 단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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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외로움과 병마 속에 모진 인생을 살았던 이

그럼에도 올바르고 선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이

그래서 현실적임녀서도 아름다운 동화를 써낼 수 있던 이

그 권정생의 삶과 문학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있다.

성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권정생을 자무대해려 노력했다.

기록에 의존해 정리하다보니 권정생 본인의 숨결이 덜 느껴지는게 아쉽고

평전인지 문학평인지 알수 없게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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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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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들은 시서화에 능해 풍류를 즐길줄 알았다고 하는데, 신영복의 시서화는 땀과 눈물과 피가 스며있는 고목의 그루터기 같은 맛을 준다. 짧은 글들이 아주 묵직하게 다가옴은 그 글을 읽는 이에게 축복이다. 어린아이로 돌아가 어수룩하게 보이는 게 최고의 경지라고 했는데, 어려운 한자어나 난무하는 글들은 조금 주눅들게 하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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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신 소녀 - 2017년 뉴베리 수상작
켈리 반힐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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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마녀에게 어린아이를 바쳐야 안녕이 유지되는 마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에서 바쳐진 아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밟아가면서 마녀와 성직자에 대한 통념을 뒤집으면서 마법사와 용과 괴물 등에 대한 이야기가 기존의 식상한 상식을 날려버리면 자유롭게 이어진다.

아주 느리고 여유로운 호흡으로 자유롭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하더니, 후반으로 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사건이 모아지다가 막판에 휘몰아친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서 조각들이 모아지는 과정이 작위적이고, 휘몰아치는 과정이 엉성해서 흥미를 반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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