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을 찾으면

나뭇잎을 찾으면 ㅣ 피카 그림책 7
에이미 시쿠로 지음, 서남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5월

수업아이템을 고민중일 때 읽게 되었어요.

생물의 다양성에 관한 내용을 아이들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나뭇잎을 찾으면을 통해 마음의 고요도 그리고 창의력도 하나씩 꺼내어 보게 되었죠

가을단풍을 가지고 작품이 만들어졌어요.

책안에 사전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촬영되어진 가을 나뭇잎 사진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내가 알고 있는 나뭇잎도 생소한 나뭇잎도

어떻게 색이 입혀져 있는지 나뭇잎을 찾은 계절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울긋불굿 한 나뭇잎. 천천히 나뭇잎을 찾기 위해 여행을 준비합니다.

나뭇잎을 자~~아알 찾아 나뭇잎들과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찾은 나뭇잎을 가지고 창가에 앉아 꿈나래를 펼쳐봅니다.

나비처럼 날고 있는 나뭇잎은 소녀에게 모자가 되어주기도 하고

둥실둥실 떠오르는 애드벌룬이 되기도 해요

흔들흔들 그대침대로 오싹오삭 핼러윈가면으로

때론 왕관이 무용복이 초능력 망토가 되기도 해주고

둥글둥글 자전거 바퀴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가을여행을 마음껏 하며 모든 곳에 나뭇잎이 친구가 되어 주니

소녀는 외롭지 않아요. 행복함을 가득 담는 일상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헤어질 시간이 되어도 슬프지 않아요.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와도 어느새 연두빛 새순이 뒤덮은 봄이 다가와도

나뭇잎은 소녀의 꿈나래를 펼쳐주는 소중한 보물이 되어주었기

때문이죠.

저자의 단풍으로 그림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팁을 제공해주어서

나뭇잎을 따러 나가고 싶었죠.

마른 나뭇잎은 색도 금방 사라지고 바스라지기 때문에 색을 유지하기 위해

찾은 글리세린에 담는 법은 실험정신을 불러 옵니다.

지금의 나무도 글리세린에 담아놓으면 같은 반응을 보여줄지

아이들과 책을 읽고 같이 표현해 보면 어떠할지

소녀마음으로 만난 나뭇잎을 나의 마음에 덮어봅니다

[ 본 도서는 피카주니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뭇잎을찾으면 #피카주니어 #에이미시쿠로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명상록

명상록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올리버 / 2023년 5월

나에게 선물로 주는 명상의 시간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됩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몸이 약했던 아우렐리우스는 어릴때부터 최상의 교육을 받았고 마흔살에 로마 제국의 제 16대 황제로 올라 게르만족과 대치중에 명상록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고 전쟁터에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보다 본인 스스로에게 쓴 일기라고도 하지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듯 열거된 인물들을 기록하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충실하게

시간을 살아가기를 말합니다.

명상록이 좋은 이유는 기록하고 싶은 문구와 나를 향한 질문이 마구 넘쳐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임박해서 일을 마무리하는 저 같은 게으른 사람들에게 던져지는 글인 듯 필사를 해야 할것들이 넘쳐납니다.

기억하라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일을 미루어 왔는지를 (중략) 시간은 사라져 버리고 결단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p22)

순간순간 나의 잘못된 판단과 상황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

내가 버려야할 나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바라보게 하죠

내면의 힘은 자연의 본성을 따를 때, 그 힘이 직면하는 일에 순응한다고 하죠.

시한부판정을 받은 엄마와 같이 있다보니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엄마의 우울증이 저에게도 전해져 힘든 가운데 나를 위로하는 문구가 보입니다

앞으로 수 없이 많은 날이 펼쳐질 것처럼 살지 말라, 죽음의 그림자가 네게 드리우고 있다. 살아있고 할 수 있을 때 선하게 살도록 해라(p48)

인간의 삶과 죽음을 영원의 관점에서 성찰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하나하나 교훈삶아 살아가며 나를 찾고 싶을 때 읽고 또 읽어도 자기성찰을 향한 기회제공을 해주는 고전의 끝판왕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 읽었을 때에는 이건 뭐야?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나이가 들고 살아온 삶의 처방전 같이 여겨지는 문구가 많았어요.

독서토론을 하고 싶었어요. 어떤 점에서 나를 향한 글들이라 느끼는가? 던져보고 싶은 질문들도 많았죠.

[ 본 도서는 올리버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명상룩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올리브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자유론

자유론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2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이현숙 옮김 / 올리버 / 2023년 4월

오랜만에 읽는 자유론

읽어야할 필독서라 어쩔수 없이 읽어야 했을 때

너무 어렵다고만 느꼈던지라 지금 새롭게 읽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1장에서는 의지의 자유를 말하기보다 시민의 자유 또는 사회적 자유를 이야기합니다.

인간 자유의 고유한 영역은 의식의 내면적 영역으로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자유이며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목적을 추구할 자유임과 각 개인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공동으로 할수 있는 결사의 자유이므로 이 영역이 존중받지 못하는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통해 출판이나 언론 종교에서의 이론을 근거로 우리가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일반적인 통념이 틀릴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다른 의견이 진리일 수 있다는 가능성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모든 의견이 소중이 다루어져야 함을 이야기 하죠..

요즘 뉴스를 보며 지금 이런 자유에 대한 토론이 계속 되어져야 할 것 아닌가 싶긴 해요.

개별성의 자유까지. 지금은 자유의 혼돈이 너무 많기에 고민해보아야 할 것들도 많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유를 잘 인식하기 위해 어떻게 자유를 규정하고 수용해야 할지를 생각해봅니다

사상과 선택 결사의 자유가 다수의 전제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기까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국가에서 제대로 된 자유를 보장받고 있는지 자유의 깊이를 새겨보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키고 살고 있는 헌법에 보장된 자유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제대로 된 자유를 실행하고 있는지 고민해봅니다

[ 본 도서는 올리버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자유론 #존스튜어트밀 #올리버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CODE 612 누가 어린 왕자를 죽였는가

CODE 612 누가 어린 왕자를 죽였는가
미셸 뷔시 지음, 이선민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5월

비행사이자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

소설은 소설일뿐 어린왕자 이야기는 유명한 도서로만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 저자가 말을 던집니다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재검증해보자고

탐정이 되고 수사관이 되어 자신만의 열쇠로 풀어보자고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서사를 보는듯한 흐름.

어느날 루이23세 비행학교 소속 정비사 네벤에게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며

탐정앤디와 한팀이 되어 실마리를 풀어갑니다

생텍쥐페가가 사리진 리우 섬 먼바다

파카 만년필과 P-38 라이트닝 잔해가 증거가 되어 이야기의 흐름이 시작되죠

어린왕자의 판매와 저작권

오코 돌로가 선택한 그들의 능력이 펼치지기 시작해요

대사속에 암시된 힌트를 찾아가는 것 같았아요.

어린왕자를 읽을 때는 그냥 대사만으로도 감동이 있었는데

탐정이 된 듯 읽는 대사들이 다시 새롭게 재조명되더라구요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영향을 받아 살아온 6명의 인물들이 있는 'Club612’

그들이 파악해온 작가의 일생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하나둘씩

풀어가는 이야기는 순수하게 보았던 대사들을 다시 한번 깊게 바라보게 하지요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

글속 한문장 마다 각자의 해석도 다르며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야기는 누구나 자신이 찾으려 했던 것을 찾게 해주는 힘이 있다며

결국 마무리는 독자의 몫이라고 하죠

다시 한번 긴 여운을 남기며 나에게 어린왕자를 읽으라고

결국 큰 긴장감이나 해결방식 구조는 아니었어도 너머의 것들을

바라보려는 울림이 전해집니다.

[ 본 도서는 힘찬북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CODE612누가어린왕자를죽였는가 #힘찬북스 #미셀뷔시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박소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치매어르신들과 종종 함께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어떻게 하며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읽게된 책입니다

저자가 요양기관 어르신들게 봉사활동을 한지 20년의 내공이 생기며

실버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이유와 강사들 교재를 넘어선 다양한

케어를 해야 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책이 필요한 이유도 설명하지만 뇌 인지 학습가이드의 역할을 주고자 하는 이유와

보통은 웃음스팟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열지만 그 부분은 생략하고

색, 수, 언어, 인지학습적인 접근과 필요에 따라 골라쓸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주죠

색 인지 에서는 우선 야채박수를 먼저 해 보고 그 다음에 색에 맞춰 생각나는

단어를 말하고 다시 학습지에 색을 채워보는 학습인데 각 야채의 모양을

손으로 모양 설명까지 재미있어서 엄마와 또 한번 테스트를 해봅니다. ‘

구체적인 학습지가 되어 설명을 해주시 때문에 처음에는 쉽다고 접근하지만

그 안의 내공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수인지의 경우는 어르신들이 친근히 만지는 화투를 활용한 것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요즘 화투수업이 대세인가 싶기도 하네요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으로 또는 계절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변형해서 할 수 ,있는 샘플들이 많아서 교사들이 수업참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시니어 학습과 더불어 장애인이나 유아아이들과도 같이 할수 있겠네요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내서 여서

관련 수업에 많이 응용할 수 있는 득템을 한 기분입니다.

특히 날씨 기호같은 경우는 저도 모르는 것들이 많아

다시 찾아봐야 하는 고급 아이템이네요

[ 본 도서는 두드림미디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니어를위한뇌인지학습지도서 #박소현 #두드림미디어 #서평도서 #책과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