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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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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을 달라는 평가 앞에서 나는 그 전 읽고 있을 때의 평점을 그대로 두는 것 이외의 것을 할 수는 없었다.

컬럼바인 총기사건을 일으킨 아들을 둔 엄마의 이야기에 나는 그 어떤 덧댐도 둘 수 없었다.


두괄식이었으면 좋겠다 - 결론은 없었다.

반복되는 이야기가 줄었으면 좋겠다 - 그 어떤 팩트라는 정의가 이 책에서는 통용될 필요가 없었다.

에릭도 공범이고 저자의 아들인 딜런처럼 다루어져야하지 않을까? - 그녀를 대한 주위에는 그런 이해는 없었다. 가혹하게.

아들의 변화를 메시지를 모를 수 있다고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가.그 가정에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저자가 부모로써 무언가를 더했어야하거나 덜했어야하는 것은, 다른 부모에게는 다행히 나는 그러지 않았네 정도의 일일 뿐이다.

미국에는 총이 있어서 그래서 이렇게 일어나지 않았을까? - 총기가 허용되지 않았어도 비슷한 처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그 학교가 아니었다면 - 그 학교가 아주 특별한 사회 환경에 있지도 않았다.


문학, 교육, 명상, 경험, 이런 모든 것들은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을 존재 이유의 한 큰 틀로 잡고 있다.

그래서 '엄마'는 썼다.

'엄마'가 자기 '아들'에 대해 끊임 없이 쓰고, 반복하고, 하소연하고 애절하게 전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 것의 형식이나 기법이나 방법을 탈피하게 한다.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서 나는 더 어렵고 힘들다. 

이 책이 전문적으로 직업으로써 글을 쓰는 사람이 쓰지 않아서 더 마주하게 애쓰고 싶고, 문장이나 단락이 아닌 책 자체로 아니 그 아들의 '엄마'로 대하고 싶다.


내가 했던 대화들, 내가 가졌던 감정들, 내가 반응했던 것들 그것을 안타깝게 돌이켜본다. 보게했다.

그리고 그녀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고 써던 것을 안고 한 번 더 위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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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ld Man and the Sea (책 + CD 1장) - 1000 Words Happy Readers 2
HappyHouse 편집부 엮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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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읽어서 노인이 큰 고기를 잡았고, 돌아오는 길에 상어들이 그 고기를 다 먹어버렸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원서를 좀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주 듣는 팝 캐스트에서 허밍웨이의 책들이 문장이 간결하면서 좋다고해서 노인과 바다를 골랐다. 애플 앱 스토어 돈이 얼마 남지 않아 좀 저렴한 책을 샀다. 그런데 오디오까지 있어서 좋았다. 집중 듣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오디오의 속도도 아주 빠르지 않고, 오디오를 들으며 따라 읽고 해석이 안되거나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건너뛰고 읽기에 더 집중하니, 오디오 없이 읽을 때 보다 속도도 빠르고 전반적인 이해도 잘 되었다. 많이 못 읽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읽어야겠다. 그리고 오디오가 있는 책들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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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9-10-05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서 오디오북을 듣게 되는것 같아요. 피곤할때는 듣기만으로 책을 읽는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면서요^^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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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부모가 나를 다르게 볼까봐 끔찍한 일을 꽁꽁 숨긴다고 한다.

코가 길다고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부모가 알게되면, 자신을 그런 아이로 볼까봐 두려워서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혼자 그 문제로 끙끙 앓다가 우울증에 걸리고 탈선의 길로 향하거나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자살을 계획한 사람이 주위 사람들이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여행 계획과 같은 장기계획을 세우듯이, 아이들은 부모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속인다고 한다. 딜런도 그 총기사건이 있던 전날 저녁 아버지와 자신이 가게될 대학의 기숙사 방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런 문제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도 형제나 자매도 아닌 바로 친구뿐이라고한다.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그런 역할의 친구는 될 수 없다고 한다. 아이를 그 속에서 구해낼 수 있는 것은 친구 뿐이라고한다. 

속내를 털어 놓으며 엉엉 울 수 있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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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9-23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친구가 없는 사람이 가장 외로운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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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신다.

차안에서 시간이 날 때 읽을 책으로 추천받아 읽기 시작했다. 짧은 수필들의 모음집.

표지가 그 '밤'처럼 고풍스러워 물에 취약하고 잡동사니가 들어있는 내 가방 안에서 책의 끝부분들이 무기력하게 닳는 것이 안타까웠다.

책은 뉴스를 보지는 못해서, '김기덕'을 찬양하고 있다. "~ 이다"의 단정체는 "~ 라고 생각한다"의 추정체에 비해 취약하다고 생각해 본다.

중간 중간 몇몇 인사들이 거론되고, 그 중 사진 작가분도 있어 양념이 필요한 글들에 사진이 한 두장씩 끼어있다.


초반을 지나면 가속이 붙어 저자의 생각을 동의도하고 반박도하며 잘 읽힌다. 후반부에는 공감하며 밑줄도 그었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

한 여자의 사랑을 얻는 일이 이제 가망 없을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감정을 기술한다는 뜻일까. 이렇게 생각하면 이 시는 슬프다.

아니면, '사랑이 상실된 상태에서 나는 글을 쓰고 있네'라는 뜻으로, 다시 말해서 '내 글쓰기를 지켜줄 사랑이 없음을 이제 나는 깨달았네'라는 뜻으로 읽어야 할까. 이렇게 읽으면 이 시는 불안하다. p163


언어를 해부한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대중적인 그리고 먹인지 흰인지 색을 알 수 없는 구름에 횃불과 같은 빛을 발하는 일이니.


불안은 슬픔보다 더 끔직하다. p172


슬픔은 과거에서 더 크게 오는 것 같다. 앞일을 모를 때 오는 근심과 두려움은 불안을 더 증대 시키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사소한 경험을 이 세상에 알려야 할 중요한 지식으로 여긴다는 것이며, 자신의 사소한 변화를 세상에 대한 자신의 사랑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p176


세상 속에서 나는 살아가는 것이지만, 내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순결한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생명력을 대견하게 여길 만한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p178


정신이 부지런한 자에게는 어디에나 희망이 있다 p212


개선해야할 것이, 고쳐야할 것이 너무 많아 그런 것들을 잊어 버릴까 걱정이 될 때, 나의 일을 나아지게하려는 노력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그런 걱정들을 덜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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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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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구매해서 읽었다.

한 권 더 구매하기로 했고, 

작은 습관을 기록하기 위해 앱을 검색해서 몇개를 받아 잠시 써보고 하나를 선택했다.

그 앱은 이미 애플의 에디터's 초이스를 받았고, 3개까지만 습관을 지정할 수 있어 7달러를 내고 인앱 결재까지 했다.

https://itunes.apple.com/us/app/done-a-simple-habit-tracker/id1103961876?mt=8


그리고 원서가 책이 훨씬 더 예쁜 것 같다. 구매 목록에 추가했다.

https://books.apple.com/us/book/id1384286945

Newsletter에도 가입했다.

https://jamesclear.com/newsletter


몇가지 분야별 적용 가이드와 요약본도 받았다.

https://jamesclear.com/atomic-habits/resources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에 관한 책으로 생각했는데, 그것 보다는 "습관" 자체에 대한 책이었다.


이 후는 책에 밑줄 그은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잘 읽히니, 몇 시간을 들여서 읽어보기에 충분히 가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p25

성공은 일상적인 습관의 결과다. 우리의 삶은 한순간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p37

모든 일은 0도가 되어야 일어난다. 

마침내 잠재력 잠복기를 돌파하고 나면 모르는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했다고 말할 것이다. 세상은 그 모든 과정이 아니라 가장 극적인 사건만 본다. p41

세상이 날 외면했다고 여겨질 때 나는 석공을 찾아간다. 석공이 100번 망치를 내리치지만 돌에는 금조차 가지 않는다. 101번째 내리치자 돌이 둘로 갈라진다. 나는 그 마지막 타격으로 돌이 갈라진 게 아님을 알고 있다. 그건 그전에 계속 내리친 일들의 결과다. p42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 목표를 세우는 일은 잊어라. 대신 시스템에 집중하라 p45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좋아하게 도면 '이제 행복해져도 돼'라고 말할 시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p47

첫째,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이 잘못되었다. 둘째, 변화의 방식이 잘 못 되었다. p51

두 번째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전 괜찮습니다. 전 흡연자가 아니거든요." 작은 차이지만 이 대답은 정체성을 바꿨다는 신호다. p53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p55

'정체성' identity이라는 말은 '샐재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essentitas'와 '반복적으로'를 뜻하는 'identidem'에서 파생되었다. '반복된 실재'라는 말이다. p60

심리학자 칼 융은 말했다. "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들기까지 당신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것,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p91

환경은 인간의 행동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p116

엄청난 자제력을 지닌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를 최소화한 사람들이다. 자제력을 발휘할 일이 무척이나 적다면 자제하기도 쉽다. p129

즐거움을 경험하는 능력은 유지되었으나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다면 욕구는 일어나지 않는다. p144

에너지는 귀중한 것이다. 뇌는 가급적 에너지를 아끼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p196

즉시적 보상 환경 immediate-return environment

지연된 보상 환경 delayed-return environment

세계는 최근 몇 년간 엄청나게 변화했다. 하지만 인간 본성은 아주 약간 변했을 뿐이다. p239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공은 지연된 보상을 선호하고 즉시적인 보상을 무시할 것을 요구한다. p242

클립 전략 p248

우리는 자신이 한 것보다 더 많이 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p250

습관은 두 번째 실수에서 무너진다. '절대로 두 번은 거르지 않는다' p255

0으로 만들지 마라. 손실이 그동안의 성과를 먹어치우게 두지 마라. p256

습관 계약을 하라. 나쁜 습관의 대가를 공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라. 기부. p269

좋은 선수는 모두가 하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위대한 선수는 자신의 강점이 잘 발휘되고 단점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낸다. p285

관리 가능한 수준의 어려운 일 p290

골디락스 법칙 Goldilocks Rule p291

성공의 가장 큰 위협은 실패가 아니라 지루함이다. p295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한다. p298

가난은 가진 것이 너무 적다는 말이 아니다. 원하는 것이 훨씬 많다는 말이다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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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2019-06-02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6월이네요 습관을 만들고 삶이 변화되는 방식이 기대되는데요
하루를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내 인생인데 너무 빡빡한 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어요.
생활방식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초딩 2019-06-03 00:22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방랑님. 정말 이제 6월이네요. 어느듯.
앱을 설치하고 완료하지 못한 것들의 뱃지를 보며 안달이 났다가도
그래 중단하지만 말자라며 하루는 보냈습니다. ㅎㅎ
이 책의 한 문장은, ˝~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인 사람˝이었습니다. 정체성이요 :-)
좋은 밤 되세요~

나와같다면 2019-06-03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저에게 필요한 글이네요. 잘 읽고 기억합니다.

초딩 2019-06-09 13:41   좋아요 0 | URL
시트 출력해서 오늘부터 연습해봅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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