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 숨은 미스터리를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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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그림책으로 먼저 접했기 때문에 셜록 홈즈 같은 책 속 캐릭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일본 TV 만화의 주인공이었네요.

어느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 아버지 레이튼 교수를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카트리에일 레이튼의 기상천외한 사건 이야기라고 하네요.

레이튼 교수의 딸 카트리에일 레이튼과 말하는 강아지 셜로, 조수 노아가 매일매일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거래요.

오호, 멋진 탐정 레이튼의 등장만으로 기대감 쑥쑥!

<숨은 미스터리를 찾아라!>는 어린이 그림책이에요.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사건 이야기 대신 숨은 그림 찾기를 할 거예요.

바로 이 책은 재미있는 게임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을 그림 퀴즈로 풀어보는 그림책이에요.

스케치북 정도의 큰 사이즈라서 책을 펼치면 더욱 커다란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올망졸망 귀여운 캐릭터들 사이에서 정해진 아이템을 찾아야 해요. 이른바 숨은 그림 찾기!

탐정에게 반드시 필요한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이죠.

처음 만나게 될 장소는 레이튼 탐정사무소예요. 다음 장소는 탐문을 위해 런던 브릿지에서 막심 제과점 그리고 스노우 타운, 뉴 시네마 천국, 런던 백화점, 영국 박물관, 걸프레쳐의 대저택까지 샅샅이 살펴봐요. 중간에 틀린 그림 찾기와 그림자 찾기, 알쏭달쏭 퀴즈가 있어요.

모든 그림들이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의 명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장면마다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원래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북이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 그럴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카트리에일 레이튼의 모습을 보니 정말 멋져요. 영국 런던이라는 배경이 대표적인 탐정으로 셜록 홈즈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 그림책을 본 어린이들에게는 레이튼 탐정이 머릿속에 남을 것 같아요. 전체로 보면 커다란 그림이지만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아기자기 예쁜 캐릭터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큰 그림뿐 아니라 작은 부분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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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CRAFT 게임 속으로! - 우드소드 연대기 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루크 플라워스 그림, 전인표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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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인기란,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알쏭달쏭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아요.

레고블록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세상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빠져드는 걸까요.

중요한 건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이에요.

이제 온라인 게임을 넘어 책으로 나온 것을 보고 실감했어요. 진짜 인기가 많구나라는 ㅋㅋㅋ

<게임 속으로!>는 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첫번째 책이에요.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에요.

먼저 애쉬 카푸어를 소개할게요. 애쉬 카푸어는 우드소드 중학교로 전학 온 친구예요.

조디는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어리지만 선생님들 말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가져서 한 학년 먼저 올라가도록 허락받은 거래요.

그래서 오빠인 모건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게 된 거예요. 하퍼는 뭔가를 배우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 박람회에서 팀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포는 하퍼와 함께하는 팀원 중 한 명이고, 모건도 같은 팀원이에요. 하퍼, 모건 그리고 포의 성격은 완전 다르지만 모두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쿨페퍼 박사님이 네 명의 아이들(하퍼, 모건, 포, 조디)을 자신의 컴퓨터 연구실로 초대했어요. 자신의 프로젝트에 용감한 연구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박사님은 자신이 만든 특별한 VR 고글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모두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해달라고 말했어요.

"마인크래프트를 가동합니다. 3...2...1...!!!"

와우, 드디어 네 명의 아이들은 마인크래프트 안으로 들어갔어요. 네 명의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어가 된 거죠.

앗, 그런데 가상의 게임 세계가 너무나 실감나서 현실처럼 느껴져요. 공포감을 느낀 조디가 얼른 고글을 벗었더니 현실 세계의 컴퓨터 연구실로 돌아와 있었어요.

일요일 오후, 모건과 조디는 애쉬의 집에 놀러갔어요. 뒤뜰에는 이미 반 친구들이 와서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그곳에는 정말 멋진 트리 하우스가 있었어요.

모건은 항상 자신보다 쿨한 누군가가 나타나 친구들을 빼앗아 갈까봐 두려웠어요. 그리고 애쉬는 정말 쿨해 보였어요.

애쉬와 친해진 조디가 마인크래프트 모험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 게 보였어요. 하지만 말할 수는 없었죠. 왜냐하면 조디는 모건에게 그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거든요. 하지만 다시 마인크래프트 안으로 들어간 친구들을 심각한 위기에 처했고,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애쉬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 애쉬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새로운 팀원이 된 애쉬의 활약과 환상적인 팀워크로 어려운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어요.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성을 만든 친구들은 나이트타워 꼭대기에서 끝내주는 경치를 감상했어요. 그때 저 멀리, 가장 어두운 흑요석으로 쓰여진 거대한 글자들이 보였어요.
"소환사 왕을 조심하라! (BEWARE  THE  EVOKER  KING !)"

이건 누군가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이었어요. 도대체 누구일까요.

너무나 궁금하지만 1권은 여기에서 끝나네요. 아쉽지만 다음 이야기는 2권에서 만날 수 있겠죠?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게임 속으로!>는 이야기로도 마음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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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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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UFO가 나타났어요~ 혹시 외계인?"

수많은 은하계 어딘가에는 문명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는 상상과 기대가 있어요.

저도 어릴 적에 본 영화 이티 덕분에 외계인 친구를 꿈꿨던 적이 있거든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정말 상상 이상의 책인 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라는 책 소개 때문에 정재승 교수님이 뇌과학 수업을 해주는 내용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웬걸~ 머나먼 은하계 아우레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은밀히 침투하여 인간을 탐구하는 흥미진진 모험담이 펼쳐지네요.

음, 우선 아우레 행성에 사는 아우린들은 인간과는 달리, 다양한 모습을 가졌어요. 눈, 코, 입의 개수와 위치가 다르고, 몸의 크기와 팔다리의 개수도 달라요. 각각 개성넘치는 외모 때문에 서로 구별하기가 쉬워요. 지구인 관점에서 보면 거의 몬스터주식회사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랄까?

아우레 행성에서는 새로 이주할 외계행성을 찾기 위한 탐험을 해왔는데, 이번 목적지가 지구별인 거예요.

아우레 탐사대로 지구를 찾아온 아우린들을 소개하자면, 문어를 닮은 아싸, 꼴뚜기를 닮은 바바, 심해동물을 닮은 오로라, 털복숭이 라후드예요.

만약 자신들을 외모로만 소개한 걸 본다면 매우 불쾌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지구에서 인간탐구를 하면서 어느 정도 파악했을 거예요.

인간들이란, 외모에 집착한다는 사실!

아싸, 바바, 오로라, 라후드는 처음에 똑같은 모습의 지구인으로 변신했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그다음에는 가족으로 변신했어요.

바바 할아버지, 오로라 엄마, 아싸 어린이, 그리고 라후드는...

아우레 행성에서 가져온 '하라하라'는 원하는 것을 스캔하면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그래서 아싸가 잘생긴 외모로 변신하는 바람에 지구인들에 눈에 띄게 돼요.

이 책은 네 명의 외계인이 지구별 인간을 관찰하는 이야기와 함께 이들이 작성한 <인간탐구 보고서>를 정리해서 보여줘요.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나와 있어요.

● 지구인들은 가족이 함께 거주한다.

● 지구인들은 외모의 작은 차이를 구분한다.

● 지구인들은 시각과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섯가지 감각을 사용해 사물을 판단하며, 가장 먼저 감각되는 시각 자극에 크게 의존한다.

● 지구인들은 거주지를 구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 지구인들은 외모로 능력을 판단한다.

● 지구에서는 잘생기면 감시받는다.

● 지구인들의 눈은 정직하지 않다.

● 지구인들은 먹는 것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인간탐구 보고서는 아우레 행성을 위한 것이지만, 특별히 이 책을 통해서 지구인 어린이들에게 공개된 거예요. ㅋㅋㅋ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좋은 것 같아요.

지구인들의 심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은 많지만 재미있게 설명한 책은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이 특별한 것 같아요.

또한 인간의 뇌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BRAIN MAP 브레인 맵> 뇌 지도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호기심 많은 친구들에게는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커다란 뇌 지도를 펼치면, 우리 머릿속 뇌에 관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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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 십대들을 위한 ‘자존감 UP’ 특강
고정욱 지음, 파이 그림 / 리듬문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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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 상실인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자신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들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자 부모들도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고정욱 작가님의 '자존감 UP' 특강이라서 더욱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가방 들어주는 아이>라는 동화를 통해 작가님의 이름을 알게 됐고, 나중에서야 장애를 가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았고,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좌절한 적도 있지만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자존감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존감은 이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무기, 즉 강력한 힘이라는 것.

바로 그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자존감이 커지는 다섯 가지 생각 습관을 소개합니다. 


♡ 생각 습관 하나 : 불가능은 없어!  = 네가 꿈꾸는 만큼 너를 응원해 ~

♡ 생각 습관 둘 : 포기란 없어!  =  아직 방법을 모를 뿐이야 ~

♡ 생각 습관 셋 : 공짜는 없어! = 노력 근육이 자라고 있어 ~

♡ 생각 습관 넷 : 쉬운 일은 없어!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응원해 ~

♡ 생각 습관 다섯 : 쓸모없는 인간은 없어!  = 걱정마, 자신감을 빌려줄게 ~


각각의 생각 습관을 한 마디로 정리한 문장이 정말 멋집니다.

실제로 큰 소리로 말해보면 더욱 힘이 솟는 문장입니다. 그러나 이 문장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 덕분입니다.

작가님은 휠체어를 타는 일급 장애인이라서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겪어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장애 때문에 우울하고 괴로웠는데, 어느 순간 장애를 더 이상 발전의 걸림돌로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구경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당연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자신의 불리함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삶을 모색했더니 기회가 생기고 유리한 것들이 많아졌다는 것.

다만 아직도 장애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며, 그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 실천력은 나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자신감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에서 나옵니다.  자존감이란 없던 게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내면에서 찾아 쑥쑥 키워나가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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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웨이 아웃
스티븐 암스테르담 지음, 조경실 옮김 / 바다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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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늘 무겁게 다가옵니다.

<이지 웨이 아웃>은 가상의 도시에서 '961 법안'이 통과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안락사가 합법화 된다면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어나게 될 일.

주인공 에번은 안락사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된 남자 간호사입니다.

처음 맡은 환자는 41세 건축업자 테디, 현재 치아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암이 전이된 상태로 안락사를 선택합니다.

원래 테디를 담당했던 간호사는 레나였는데, 테디가 안락사를 결정하자 이메일을 통해 그만두겠다는 뜻을 알려왔고 레나의 후임으로 에번이 맡게 된 겁니다.

에번은 지침서에 명시된 대로 넴뷰탈이라는 약물이 든 컵을 들고 있습니다. 테디의 아내와 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번은 절차에 따른 질문을 합니다.

"오늘 죽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이시죠?"  (16p)

이때 둘째 딸이 평생 잊지 못할 사나운 눈초리로 에번을 노려보고, 부인은 세상을 원망하듯 입술을 깨물다가 못 하겠다고 소리칩니다. 절차를 중단시킬 만한 갈등상황이라서 에번은 가족 모두가 동의해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테디는 "약물을 마시길 원합니다. 죽고 싶어요. 오늘. 지금 당장이요."라고 말합니다.

몇 초간 정적이 흐르고, 에번이 최종 고지사항을 말하기 시작하자 딸들이 다시 사납게 노려봅니다. 에번은 약물이 담긴 컵을 들고 침대로 다가갔다 물러섰다 하는 과정에서 그만 컵을 쏟고 맙니다. 이건 절차상 엄청난 실수라서 당연히 문서로 보고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전과정은 촬영되고 있으나 만약 책임자 네티가 지켜보는 상황이 아니라면 넴뷰탈을 받는 일은 무척 까다롭고 시간이 걸립니다. 당황하는 에번은 쫓기듯 병실을 나오고, 다행히 네티가 약물 컵을 들고 나타납니다.

네티의 도움으로 절차가 다시 진행되고, 이번에는 테디가 직접 에번이 든 컵을 건네받아 천천히 한 번에 마십니다. 테디는 부인과 딸들을 달래면서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누구의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됩니다.

말기 환자가 스스로 아름다운 죽음을 선택했다고 해도, 환자의 가족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소란이 벌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안락사는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주제입니다.

갈수록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연명 치료와 안락사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소설을 쓴 작가 스티븐 암스테르담은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라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문제를 던집니다.

말기 환자가 겪는 끔찍한 고통과 죽음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과연 안락사는 합법적 절차가 가능한가.

주인공 에번은 안락사 어시스턴트이자 노모가 요양원에 머물기 때문에 양측 입장을 동시에 겪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이 옳은 결정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너무나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읽는 내내 '나라면...'이라는 가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끝까지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가상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이라서 머리가 지끈거렸던 <이지 웨이 아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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