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웃음운동법 - 자신감 up, 자존감 up!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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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뭐길래 연구까지 하나요?

<하루 5분 웃음운동법>이라는 책을 보면 궁금증이 풀립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읽었습니다.

겨우 하루 5분 웃는 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묘하게 설득되고 말았습니다.

저자 이요셉, 김채송화 부부는 심리상담학 박사로 20년간 웃음치료를 접목하여 웃음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요셉님은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김채송화님은 엄마자신감연구소 소장.

부부는 닮는다더니 한마음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추가적으로 잉꼬부부연구소를 운영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과거에 어른들이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하는 밝은 태도에 대해 강조하신 거라고 여겼는데, 이제보니 웃음 그 자체가 놀라운 힘이 있었네요.  요즘 우울하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울적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웃음연구소는 우울증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우울증이란 웃음과 감사가 사라진 증상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근래 제 생활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감사보다는 불평과 짜증이 더 많았고, 자연스레 웃음이 사라졌던 일상.

어떤 때는 화를 내고 있는 제 자신이 싫어서 더 화가 난 적도 있습니다. 마치 '화(火)'가 불길처럼 퍼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의 원인이 만성피로 때문이라고, 몸이 힘드니까 마음까지 힘든 거라고 핑계를 댔는데...

이 책을 보니 알겠습니다. 핑계 대지말고 그냥 웃어보자!

평소에 안 웃던 사람에게 무작정 웃으라고 하면 웃는게 쉽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나뭇잎만 굴러가도 깔깔대며 웃을 정도였다면, 어른이 된 후로는 늘 심각한 표정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얼굴 근육이 굳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책에 다양한 웃음운동법이 나와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편한 대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나마 제가 티끌만한 웃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우리집 막내 덕분입니다. 유독 애교 많은 막내와 저는 둘만의 비밀이 있습니다. 서로 화가 나도 "웃어요~"라고 말하면 마주보며 활짝 웃어주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키고 있습니다. 속에선 부글부글 화가 날 때는 억지웃음을 짓느라 힘들지만, 약속이니까 지키자고 노력했더니 지금은 제법 수월하게 웃게 됐습니다. "웃어요~"라는 말을 하면 자동웃음을 짓는 수준.  문제는 이 웃음이 오직 막내에게만 적용되는 거라서 하루 웃음 총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겁니다. 각자 웃음을 통해 얻고 싶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건강을 위해서, 자신감 혹은 자존감을 강화하기 위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어쩌면 이런 분류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웃음운동법을 실천해보면 긍정적인 효과는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하루 5분 웃음운동법>으로 어색한 웃음은 날려버리고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을 터뜨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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