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빈스 에버트 지음, 장윤경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불확실성의 시대를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한 입문>으로 말이죠.

저자 빈스 에버트는 물리학을 전공한 작가로서, 학문과 유머를 결합한 학술공연전문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우연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이 세상에서 작용할까요?

우연이란, 어떤 한 가지 사건 혹은 여러가지 일이 묶여서 발생할 때 그 안에서 아무런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13p)

그래서 우리 일상에서 우연은 흔한 일입니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예기치 않은 어떤 일 혹은 우연한 선택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건 우연이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모두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우연을 살펴봅니다.

개인의 삶, 일과 성공, 학문, 미래.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조차 우연이 작용합니다. 우리의 뇌는 예측하기 힘든 우연을 싫어하지만 인류는 우연하게 발전되어 왔다는 사실.

138억 년 전, 모든 것은 대폭발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우주가 생긴 그 날, 누가 혹은 무엇이 우주를 폭발시키고 생성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인 거죠.

더군다나 진화의 과정은 놀라운 시행착오라서 생물들 사이의 연결 관계를 완벽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진화는 계획적인 과정이 아니라 넓은 가능성의 바다에서 우연에 의해 생겨난 것입니다. 진화생물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자연 선택이라고 부릅니다. 작고 미미한 변화 단계를 수없이 거치면서 선택된 우수한 기능들이 쌓이면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이순간 숨쉬고 있는 우리는 기적의 산물이 아닐까요.

예측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가능한 한 풍부한 미래를 구상하는 것입니다.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과 복합성이 뒤섞여 있는 세상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연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우리가 어떤 태도로 대처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가장 공감되는 조언은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다양한 점을 이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점으로 연결하면 처음에는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아 연결이 어렵지만 계혹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새로운 선과 면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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