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투쟁 = 성원권이 분배되는 방식
성원권
/= 소속감
/= 법적지위 (카스트)
/= 사회성
남아공의 반투스탄. 흑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면서도 그들에게 성원권을 주지 않기 위해 발명한 외국.
<오염의 메타포>
더럽다는 것은 제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더글러스)
사회의 경계는 이 나날의 인정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그어진다. - P59
노예의 존재는 버지니아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웠을 뿐 아니라, 평등의 감정을 북돋우었다. - P63
경제적으로 이미 연결되어 있고 상호의존적인 세계에서, 외국이나 외국인이라는 범주가 사용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하다. 국제분업은 이 세계의 거주민들을 유기적인 연대‘ 속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외국인이라는 범주에 집착하면서, 자기들이 하나의 사회 속에 있음을 부인한다. 그들은 외국인은 다른 나라에서 왔고 자기 나라가 있으므로, 내 나라 사람과 다르게 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외국인으로서의 환대와 사회적 성원권의 부여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 외국인으로서의 삶 외에 다른 삶을 택할 수 없는 사람에게 그것은 그가 결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 P72
<오염의 메타포>
한편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오염의 메타포는 그것이 겨냥하는 대상이 지배계급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음을 함의한다. 더럽다는 말은 죽일수도 길들일 수도 없는 타자에 대한 미움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 그 말은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하는 동시에, 그러한 부정이 굳이 필요했음을 인정함으로써 그의 주체성을 역설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떤 페미니스트들은 더러운 년‘이라는 욕을 들어도 전혀 위축되지 않으며, 오히려이런 말을 듣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이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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