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
이수영 지음, 남상호 감수 / 글송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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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권은 '곤충 슈퍼 대도감'이다. 우리나라의 곤충 150종이 총집합되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곤충은 지금까지 알려진 종류만 해도 약 100만 종,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종류까지 합치면 무려 300만 종이 넘는,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동물이다. 지구 동물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곤충의 세계는 그 종류만큼이나 몸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도 다양해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이제 여섯 살이 되는 아이가 요즘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바로 바다 생물과 곤충이다. 더 어릴 때는 공룡에 열광하더니, 동물, 바다 생물, 곤충으로 점차 관심사가 확대되고 있다. 물론 이 중에서 '곤충'이 누구에게나 가장 익숙한 분야라서 어른들도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이름들이 많지만, 흔한 만큼 압도적으로 그 종류가 많아서 낯설게 느껴지는 곤충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보는 곤충 대도감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나도 곤충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은 약 1 4천 종이라고 한다. 그중 딱정벌레목이 40퍼센트, 나비목이 25퍼센트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벌목, 노린재목 순이다. 그 종류가 너무 압도적으로 많아서 알아볼 엄두가 안나지만,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곤충들이 소개되어 있어 쉽게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화보처럼 생생한 사진은 굉장히 리얼하게 근접 촬영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데 굉장히 좋았다. 각 페이지 별로 곤충이 어떤 목 분류에 포함되는지, 그리고 이름과 학명이 소개되어 있고, 해당 곤충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과 크기, 활동기, 사는 곳 등 기본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신기한 곤충 상식'이라고 해서 해당 곤충에 대한 가장 중요한 상식들이 별도로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산호랑나비는 들보다 산을 좋아하며, 남방노랑나비는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왕자팔랑나비는 배에 난 털을 알에 붙여서 천적의 눈을 속인다고 한다. 덤불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뿔나비도 있었고,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인 깜둥이창나방도 있고, 몸속에 독성 물질이 있는 청가뢰, 도토리 속에 알을 낳는 도토리거위벌레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곤충이 성장 단계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탈바꿈의 과정도 수록되어 있어, 완전 탈바꿈과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이 어떻게 다른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웠다.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산과 들에서 보이던 곤충들이 자취를 감추곤 하는데, 그러한 곤충들이 겨울나기를 어떻게 하는지도 소개되어 있다. 알에서 어른벌레가 되기까지의 한살이 과정도 단계별로 수록되어 있어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도시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평소 일상에서 곤충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산과 들에 일부러 찾아 가거나, 시골 어디로 여행을 가는 등 시간을 내고 멀리 이동해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곤충들이라 이렇게 책을 통해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접하는 시간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아동 도서 퀄리티가 정말 훌륭해서, 화보도 생생하고, 수록되어 있는 정보도 교과서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정보 전달 식으로 되어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는 그 동안 동물, 공룡, 생물, 요괴 등 다양한 시리즈로 출간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 다음 번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과학 도감을 만나게 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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