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열대 우림 우리는 탐험가
다이나모 지음, 아담 알로리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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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탐험가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책이다. 놀라운 몸 속 여행으로 시작해서, 우주, 공룡, 바다, 곤충 편에 이어 열대 우림과 직업 여행 편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다양한 색감의 그림들과 플랩을 열어 보는 재미일 것이다. 가장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테마도 매번 흥미로웠고,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여러 가지 항목들에 숨어 있는 플랩들을 열어 볼 수 있어 아이도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번에 만나게 된 '열대 우림' 탐험은 그야말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총 집합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아이의 관심사가 자동차, 로봇에 이어 공룡, 동물을 거치고 요즘은 바다 생물과 곤충으로 변해 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당연히 자연스레 자연 그 자체에 관심이 생겨서 열대 우림, 밀림, 아마존 등에 관한 책이나 프로그램도 흥미롭게 보던 참이었다. 그런 아이에게 세계의 열대 우림을 책으로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열대 우림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거대한 숲이에요. 우림의 뜻은 숲에 비가 많이 내려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열대 우림과 그곳에 사는 흥미진진한 동식물들을 만나러 떠나 볼까요?

 

아이가 요즘 관심이 많은 '아마존'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울창한 우림이다. 무려 400종의 포유류와 1300종의 새, 3000종의 물고기, 수백 만 종류의 곤충이 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숲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무려 7,000만 년 전부터 우림이 있었던 아시아 지역의 대나무 숲을 비롯해서, 구름이나 안개가 많은 운무림, 꽃들로 넘쳐나는 마다가스카르 섬의 열대 우림,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식물들이 많은 콩고의 열대 우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열대 우림들이 소개되어 있다.

열대 우림은 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물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층이 달라지는데, 크게 4가지 층으로 나뉘어 사는 식물들이 다르다고 한다. 덥고 습도가 높아서 식물들이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지구상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식물이 열대 우림에서 자란다고 한다.

 

 

 

 

다양한 식물들, 그리고 강에 사는 동물들과 육지의 생물들, 높은 곳에 사는 생물들이 다양한 플랩들로 소개되어 있다. 그림의 색감도 예쁘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열대 우림과 자연에 친숙해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아이가 그림과 함께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거라는 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신기한 야생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특이한 식물들과 동물들을 만나면서 호기심도 채우고, 숲을 아끼고 보살펴야 한다는 환경에 대한 관심까지 얻게 된 것 같다.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플랩북을 재미있어 해서 우리는 탐험가 시리즈를 기존에도 좋아했었는데,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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