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로마》는 콜린 매컬로의 7부작 역사 소설이다. 시간적 배경은 기원전 110년~27년까지이고,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리고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도시국가를 다스리기에 알맞았던 전통적인 귀족 정치는 제국을 다스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탈리아 반도를 손에 넣으며 지중해를 제패한 로마, 그들이 가진 부는 원로원의 귀족들이 독점하게 된다.(1부에서 메텔루스의 피호민이 늘어나는 사례 참고) 게르만 족의 침입으로 인한 군역 기간의 증가(이후 유명무실화)는 자영농의 몰락을 불러온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그라쿠스 형제가 농지 개혁을 꾀하지만 원로원에 의해 살해당하고 시간이 흘러, 1부 《로마의 일인자》가 시작된다.
1부에서는 누미디아의 왕 유구르타와의 전쟁, 게르만족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가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한다. 시리즈 제목과 시간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1부 《The First Man in Rome, 로마의 일인자》: 기원전 110년~100년
2부 《The Grass Crown, 풀잎관》: 기원전 97년~86년
3부 《Fortune's Favourites, 행운의 총아들》: 기원전 83년~69년
4부 《Caesar's Women, 카이사르의 여인들》: 기원전 67년~59년
5부 《Caesar, 카이사르》 : 기원전 54년~48년
6부 《The October Horse, 시월마*》 : 기원전 48년~41년
7부 《Antony and Cleopatra,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기원전 41년~27년
*October Horse(Equss October): 시월마. 10월 15일 치러지는 풍요와 전쟁을 기념하는 의례이다. 이날 전차 경주에서 승리한 전차를 끈 두 마리의 말 중, 오른쪽에서 끈 말을 전쟁의 신 마르스에게 제물로 바친다.
2부에서는 〈풀잎관〉을 받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와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7번째 집정관 선출이 이루어진다.
3부에서는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를 조명하고 있으며, 마리우스파와의 내전을 다루는 듯 하다. 또 율리우스 가이우스 카이사르(바로 그 카이사르)의 정계 진출이 이루어진다. 스파르타쿠스 반란도 언급된다.
4부에서는 집정관이 된 율리우스 가이우스 카이사르의 삼두정치, 제목처럼 그의 결혼생활을 얘기한다.
5부에서는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넌다!
6부에서는 카이사르의 이집트 원정으로 시작, 필리피 전투로 마무리된다.
7부에서는 필리피 전투 이후의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관계를 조명한다. 셰익스피어의 관점과는 다른 이야기라 한다.
〈작가 소개〉
콜린 매컬로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한 소설 《가시나무새》의 원작자다. 대중소설에서 성공을 거둔 매컬로는 일생을 건 역사 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집필을 시작한다. 매컬로의 소설을 위한 로마사 연구는 그 깊이를 인정받아 맥커리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20년을 매달려 시리즈를 완성한 작가는 시력을 점점 잃게 되고, 2015년 1월 29일 호주 노퍽 섬에서 안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