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에 관심은 많지만 관심 만큼 잘 알지는 못한다.
지식을 쌓으려고 중세를 주제로 한 책들을 찾아 읽지만 책에 담긴 내용의 절반의 절반의 절반도 채 소화하지는 못한다.
변명을 하자면, 낯설고 입에 달라붙지도 않는 무수한 인명, 지명, 사건들... 탓으로 돌리고 싶다.

그치만 신기한 것은, 내용에 있어서나 특질에 있어서나 중세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그리스-로마사에 대해서는 내가 꽤나 풍성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 제목처럼, 중세는 아직도 나에게는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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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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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사피엔스>도 그랬지만 서사의 힘이 대단하다.
작가 유발 하라리의 폭발하는 상상력, 분출하는 창의력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하다.
단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이런 능력들이 뿜어나오는 것은 아닐터!

근데 유발 하라리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흡사한 외모를 지녔다.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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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신체
모리타 마사오 지음, 박동섭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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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이다.주제는 수학인데 철학책 같기도 하고, 수학사도 버무려져 있고, 수필같은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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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집 - 서정주 시집
서정주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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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는 친일의 경력때문에 그의 시가 자주 평가절하되곤 한다. 나 역시 미당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편에 속한다. 시대와 시인과 시는 한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이 시집 <화사집>을 감상하노라면, 자꾸만 미당의 시가 훌륭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좋은 시가 역사 앞에서 오염된 것일까? 어렵다. 에라, 모르겠다.

꽃뱀, 화사, 물어라 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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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사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7
로버트 C. 앨런 지음, 이강국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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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옥스포드 출판부에서 펴내던 < A very short introduction> 문고본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었다. 이유는 단 하나. 근사한 표지의 책값이 6~7달러밖에 안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서야 이 시리즈가 꽤나 이름있는 양서라는 걸 알게됐다.

국내 출판사 중 한 곳에서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를 번역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다. 이 시도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다만, 책이 담고 있는 수준이 꽤 높아서 잠재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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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2019-10-0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우리 북 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