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 기다림에 대하여 철학자의 돌 6
해럴드 슈와이저 지음, 정혜성 옮김 / 돌베개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을 만났다.

저자인 헤럴드 슈와이저(역자는 정혜성)는 철학을, 서사시를, 현대 회화를, 소설을 차용해 기다림과 머무름을 해석하고 인용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그가 꺼낸 기다림과 머무름은 생경치만은 않은 기억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누군가를 기다린 적이 있다면, 기다리고 있다면 또는 기다릴 예정이라면
이 책이 당신의 기다림을 함께해줄 동반자가 되어 줄 수도 있겠다.

˝만일 내가 설탕물 한 잔을 만들려고 한다면,
좋든 싫든 설탕이 물에 녹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 사소한 사실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p.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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