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첩보소설 작가인 ‘존 르 카레’가 쓴 소설로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엠마뉘엘 카레르’라는 프랑스 작가가 쓴 소설이다.

이 소설은 초기 기독교의 생성 과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읽다보면 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르포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 이 소설을 르포 소설로 분류하는 모양이다. 어쩌면 팩션으로도 분류할 수도 있겠다.

작가인 엠마뉘엘 카레르는 르포 소설을 주로 쓰는 모양인데, 그곳 프랑스에서는 꽤나 인정받는 모양이다.

기독교의 역사에 어느 정도 조예가 있거나, 종교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봤던 이가 읽으면 감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성서 속 인물들인 바오로, 루가 등을 다룬 소설 스토리에 전혀 공감을 못했다.

내가 신 존재에 회의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종교를 바라보는 내 시선에 편견이 없어진 때에 다시 읽는다면 감동을 받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 주 영국의 경제전문잡지 <Economist>는 책 소개란에 Murder Mysteries; Sword in the snow라는 제목으로 요코미조 세이시의 <Honjin Murder> 의 리뷰를 실었다.

저자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일본 소설이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책이 꽤 여러 권 번역되어 있지만 영미권에는 이 작가의 작품이 처음 번역되었다고 한다. 대체로 <Economist>에 소개된 책들은 십중팔구 우리나라에선 번역이 안되어서 아마존을 통해서나 읽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참 생소하다.

여튼 추리 소설에는 별로 아는 바가 없고, 양자오의 <추리소설 읽는 법>을 읽고서야 마쓰모토 세이초와 같은 작가를 알게된 나로서는 요코미조 세이시가 무척 생소하다.
그래도, <Economist>가 아무 책이나 소개하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짬을 내 읽어볼 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 풀리니 칼 폴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짧고, 간명하다.
주장에 대한 논증은 대체로 생략되어 있지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인보다는 학생 혹은 미디어(만화, 웹툰, 영상)에 친숙한 세대를 염두에 두고 지은 책같다.

카툰이 삽입되어 있지만 미국식이어서, 아기자기하고 세심한 묘사와 표현에 익숙한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그림체가 낯설 것 같다. 나 역시 그림이 통 익숙해지지 않아 그냥 글만 쭉 읽었다.

2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과 난이도.

라이시 교수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은 건너뛰어도 무방할 듯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30년 세계화가 남긴 빛과 그림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서정아 옮김, 장경덕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특정 정파의 시각으로 불평등과 불균등한 부의 배분 문제를 바라보지 않는다, 신자유주의자, 케인스주의자, 맑스주의자 그 누구라도 수긍하게 하는 정확한 현실진단과 치열한 문제의식이 책에 담겨 있어서다.

경제학이 우울한 학문이 아닐 수 있는 건 이런 노학자가 여전히 학계에 남아있어서라고 믿는다.

지금껏 읽었던 불평등에 대한 책 중 단연 최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