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5 펭귄클래식 9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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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두 팔을 허공으로 치켜들고 총탄이 날아온 쪽을 바라보더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내가 땅바닥에 쓰러졌네,
그건 볼떼르 탓이야,
코를 도랑에 처박고,
그건 ······.

그가 노래를 마치지 못하였다. 같은 저격수의 두 번째 총탄이 노래를 중단시켰다. 이번에는 그의 얼굴이 포석 위로 처박혔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 어리되 위대한 영혼이 날아가 버렸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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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그리스어 원전 번역, 개정판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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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가 잇달아 큰 불행을 당한다면, 단시일에 이런 불행들에서 기운을 회복하여 다시 행복해지지는 못할 것이다. 그가 기운을 회복하여 다시 행복해진다면, 이는 그가 오랜 기간에 걸쳐 빛나는 성공을 수없이 거둔 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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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8-2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제가 살풋 남기는 작은 흔적ㅠ
˝좋아요˝는
진심 꼼꼼히 잘 읽고 좋아서ㅋ
좋다,, 클릭하며 감사하고 간..
그런 작은 발자취입니다 ^^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ㅋ
 
비극의 탄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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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레노스의 지혜를 뒤집어 〈인간들에게 가장 나쁜 것은 곧 죽는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 나쁜 것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단명한 아킬레우스에게서, 나뭇잎처럼 시들어질 인간들에게서, 한 시대를 살고 저물어 가는 영웅들에게서 한탄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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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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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한 하루살이 인생아, 우연과 고통의 자식아, 왜 나를 억지로 말하게끔 하느냐? 정녕코 듣지 않는 것이 네게 가장 이로운 것이라. 네가 가장 훌륭한 것을 얻는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인즉, 그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애초의 허무 그대로 있는 것. 하지만 네게 차선은 있으니 그것은 이내 죽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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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자서전 - 상
버트런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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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 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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