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입시가 아니라도 살아가는데
많은 것을 간접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책입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요즘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독서가 서류 평가나 면접 평가시
반영되는 중요 요소가 되었죠.
초등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독서기록장이라는 양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틀에 짜맞춘 듯한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흔적남기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과연 중 고등학생이 되면 자율적으로
스스로에게 필요한 책을 찾고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할까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아직도 재미있는 스토리,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독서에 열중하는 아이라
언제 그 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도 있고,
다른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 서울대 합격생 독서법
>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내 아이가 서울대에 가길 바래서가
아니라
지금 수준의 독서를 벗어나 어떤 독서를 해야하는지
저도 알고 아이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서
였답니다.
책 표지에서도 언뜻 보이지만 수시 모집 공통 질문이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는
항목이예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학업태도는 다음과 같은데요.
-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나는 지적 호기심
- 학습에 대한
열정
- 적극성 및
진취성
이 경험들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바로 독서랍니다.
단순한 독서의 기록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사고력
확장,
그리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까지를 골고루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단순히 한 가지의 책을 읽는 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뿌리 내리듯
점차 확장시켜가는 뿌리 내리기
독서를 강조하는데요.
전공과 연결되면서 문제해결에 대한
방법 고민과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진 실천방안까지...
공부만 하기에도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이들에게
이런 독서가 가능할지 새삼
의문스럽습니다.
독서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지만 이
책에서 보면
필수독서는 한 학기 기준 4권,
교과 연계 독서는 이수 과목당 2권으로
한달에 4권정도 읽으려면 한 주당
한 권의 독서를 해야한다는데요.
무조건 많은 양을 읽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데...
이 정도면 많이 읽는 것 아닌가요?^^
웃프다는 현실이 새삼
실감납니다.
띄어쓰기를 포함한 500자이니
글자수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실제 서울대에 입학한 누나
형들은 어떻게 이 부분을 준비했고, 썼는지
예시글과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린
실제 자기소개서를 읽어보았답니다.
막막한 독서활동관리에 관한 팁을
얻고 싶었는데...
독서도 대입을 위한 잘 짜여진
그림의 일부분~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과 관심
분야를 연관 지은
전략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한 학생의 답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입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면 의무감
때문에 독서활동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진로를 찾고
소양을 쌓는데 의의를 두어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실제 서울대 합격생의 실제
자기소개서가 30편 수록되어 있어서
자소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겐 어쩌면
모범답안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서울대
합격생이라는 타이틀이 있어 그들의 자소서가
더
대단해보이고 이렇게 써야한다는 또 하나의 틀을 배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자소서를 읽으면서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발전 과정을 찾아나간
점과
기술해 나가는 표현 과정은
꼭 배우고 싶은 부분이기도
해요.
늘 다른 학생들의 자소서가 궁금했지만 알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서울대 합격생 독서법이란
책을 통해
감춰져 있던 부분을 알게 된 것
같아서
독서 활동에 대한 막연함이 조금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나만의 진로독서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죠?
대입을 준비하려면 학생부종합전형을
피할 수 없으니
이왕이면 전략을 잘 짜서 잘
준비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